학벌이 중요한가요?

하아2013.12.16
조회563

 

 

안녕하세요  19살 고등학생입니다.(아직)

 

다름이 아니라 사회생활에서 학벌이 중요한지 묻고 싶어 글을 씁니다.

 

 

비교적 인생경험 많은 어른들이 있는 결시친에 묻고 싶어서....

 

글이 횡설수설하고  카테고리와 맞지않아도 양해부탁드려요........꾸벅

 

 

 

 

 

 

 

질문에 앞서 먼저 제 상황을 말하자면

 

 저는 이번 년도에 수능을 친 학생입니다

하지만  수시에서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 재수를 해야할지 정시로 점수 맞춰 대학을 가야할지

고민입니다

 

일단 제 가정환경이 넉넉하지 못합니다

 

아버지는 거의 수입이 없다고 보면되고

 

어머니 혼자 저와 제 여동생을 키우세요

 

하지만 보통 여자들 보다는 많이 벌고 계십니다

 

그러니까 혼자서 가정을 이끌어나가실 수 있었겠죠

 

그런 상황에서도 제 고등학교 3년 내내 금전적 정신적으로 모든 지원을 아끼시지 않으셨습니다

 

저에게 부담을 주시지 않고 묵묵히 뒷바라지해주셨습니다

 

한달 생활비의 거의 다를 저와 제 동생의 학원비, 교재비로 다 썼습니다

 

돈 없다고 학원 못 보내기는 싫으시다며 제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해주셨죠

 

그런데 수능 결과가 평소보다 많이 떨어졌습니다

 

성적표 받고는 정말 죽고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지난 3년간 남들 노는 거 안 놀고 잠잘 거 안 자가며

 

제 나름대로 나의 모든 것을 쏟아 준비해 온 시험이 전날 걸린 감기 몸살 때문에

 

망쳤습니다

 

이런 말하기 조금 부끄럽지만 주위 사람들 모두 제가 공부하는 거 보고

 

너는 정말 성공할 애다  진짜 독한애다 넌 정말 좋은 대학갈 거다

 

 

이런 식으로 말할 정도로 열심히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망했으니 결국 이것도 변명이겠죠

 

 

 

 

 

 

 

 

 

 

 

 

 

 

 

 

 

 

 

 

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정시로 대학을 간다면 지방 국립대를 갈 수 있는 성적입니다

 

지방 국립대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평소 성적은  객관적으로

 

서울 중상위권의 대학을 갈 정도였기 때문에 많이 아쉽습니다

 

 

 

재수를 한다면 지금보다는 나은 성적을 받을 자신이 있어요

 

하지만 집안 사정을 봤을 때 재수를 한다고 해도 학원은 힘들 것 같고

 

독서실에서 혼자 공부해야 할 듯 합니다.

 

 

부모님께 재수를 말씀 드렸더니 그냥 성적에 맞춰서 대학을 가라고 하십니다

 

지난 3년간 너에게  분에 넘치는 지원을 했고

 

원하던 결과는 안 나왔지만 그만큼 공부했는데 결과가 그런거면 어쩔 수 없다

 

너를 받아들이고 네가 간 대학교에서 최고가 되라고 하십니다

 

그래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하지만 제 생각에는 제가 이과도 아니고 문과에

 

정말 구체적인 꿈이 있는 것도 아닌 제가 가봤자 어중이 떠중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있고 정보가 있는 서울 쪽 학교만을 생각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아무튼 일단 가서 구체적인 진로를 정하려고 생각했어요  한심한가요

 

원하던 꿈을 가정환경 때문에 접고 나니 딱히 하고 싶은 일도

 

분야도 못 찾았어요

 

 

 

남들보기에 웃기겠지만 저는 행복하게 사는게 꿈입니다 막연하죠

 

 규칙적인 수입이 보장되고 휴가가 보장된 직업을 가지고

 

효도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습니다

 

저희 집이 완전 반대의 가정인 것이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계속 재수를 하겠다고 강하게 말하면 시켜는 주실 것 같지만

 

부모님께서 하시는 말씀을 들으면  혼란스럽습니다

 

이번에 걸린 감기몸살이 내년에 안걸린다는 보장이 어디있으며

 

무슨 변수가 생길 줄 알고 니 1년을 버리겠다는 건지

 

남들 앞으로 나갈 때 왜 굳이 뒷 걸음질을 치겠다는 건지

 

앞으로는 학벌보다 사람 능력을 보는 시대인데

 

왜 그렇게 학교이름을 따라가려고 하느냐

 

지방국립대도 남들 못가서 안달인 학교라고 하십니다

 

 

 

 

이 말을 듣다보면 괜히 재수 했다가 시간만 버리고 돈도 버리는 거 아닐까

 

이 성적이 정말 내 실력인 건 아닐까

 

열심히 할 자신은 있지만 노력만큼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것도

 

재수를 결정하는데 고민이 됩니다

 

집안 사정이 쉽게 재수시켜 줄 만큼 여유있는 형편은 안되니까요

 

 

 

그래서 조언을 받고 싶은데

 

부모님은 학벌과 관련 없는 자영업을 하시고

 

친척분들도 공무원 등 학벌과 크게 관련 없는 일을 하시기 때문에

 

학교이름이 중요한지 물어볼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판에 물어 보고 싶었어요

 

학교이름이 중요한가요 아직도???

 

학교 보다 개인의 능력을 더 봐주는 사회가 맞나요?

 

전문 자격증을 따서 일을  해도 학벌이 중요하나요?

 

공기업 사기업에서 학벌이 중요하나요??

 

 

 

당연히 중요하겠지만 어느정도 인지 지금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어른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금 같은 1년 20살을 고스란히 책과 보내도 될 만큼

학교이름이 가치가 있을까요?

 

 

 

 

 

 

내 동생 조카다 생각하고 조언해주세요 쓴소리도 달게 받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