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사랑이길 바랬던 너에게

ㄹㅈㄴ2013.12.17
조회377

너가 그만 만나자고 한지 이제 고작 두달.

평생 못잊을 마지막사랑일줄 알았는데
두달도 안된 지금 벌써 많이 흐려졌다.

시간이 해결해준건지
내가 널 그만큼 사랑하지않은건지 모르지만.

널 만나던 동안 난 항상 진심이였거든.
지나고보니 더 알겠더라고.
정말 많이 사랑했었구나.

어쨌든 우린 이제 남이 되버렸고
나때문에 힘들다고 끝낸 너를 잡을 용기는 없어서
보냈던 미련담긴 안부문자는 씹혔지.

참 다행이다. 단호해서.

니가 답장을 해줬으면
내가 힘들시간이 더 길어졌을텐데
이제 널 생각해도 그저 좋았던 추억쯤?
한여름밤의꿈이였던 그런..

간간히 들리는 니소식이 아직 신경쓰이긴한다.
힘들어한다며? 이제와서 그게무슨..

페북친구 안끊었잖아. 다 보고있잖아 너.

내가 잘지내보여서 그래?
응 나 잘지내 이제.
나도 내가 너없이 잘지낸다는게 가끔 슬프지만
없어도 난 더 잘살수있는데 어떡하지.

일부러 힘든척 할수는 없잖아.

힘들었지 물론.
너가 떠나고 이주는 정말 죽을것같았는데
이제 난 너무나도 괜찮다.

나 아플때마다 너 화냈지 왜아프냐고.
그당시에 난 너가 화나는게 싫어서
아픈 내가 싫었는데 내가 아프고싶어서 아팠나?

나는 나대로 참 잘살아.

니가 끝낸 우리사이니까
너도 너대로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
우리 사랑했던 그때는 추억인거고
시간이 좀 더 지나고 감정이 없어지면
그땐 그냥 젊은시절 기억으로 남을거야.

너가 좋다고 했던
이성적이고 직관적이고 냉정할수있는 나는
널 만나면서 다 무너졌었어.
너한테만큼은 그럴수없었거든.
재는거 없이 정말 진심으로 사랑했으니까.

근데 넌 그모습에 실망했고.
처음에 봤던 날보는 너의 기대치에 못미쳤으니까.

근데 난 그렇게 생각해.
사랑은 일이 아니야. 사업이 아니야.
기대치에 못미친다고 내치고 버릴수있는건
그건 절대 사랑이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이렇게 빨리 내가 널 잊을지 몰랐는데
이미 너에대한 감정은 많이 무뎌졌다.

한달전만 해도 너가 돌아온다면
다시 사랑할 수 있을것같았는데 이제 아니네..

돌아오지마.

나중에 아주 나중에
우연히라도 마주치게되면 커피나 한잔 하자.

사랑했었어.
항상 고마웠고 지금도 고맙고.
널 미워하진않아.
여기 오는것도 마지막일것같네.

정말 좋은 내남자였던 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