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건물

ㄱㅅㅇ2013.12.17
조회81
우리가 사귀지도 않았었는데 사랑과이별 카테고리가 맞는지모르겠다.



사귀진않았어도 1년2개월이 참 좋았었는데







독서실건물에 놓고갈 편지야







이곳에 찾아오는게 오늘이 정말 마지막이 되길 원해



한달 전 너랑 그렇게 된 후



마지막이다 마지막이다 마지막으로 니생각나는거다 하면서 이곳에 찾아온게 벌써 다섯번이 넘네



혹시나 같은생각일까, 혹시나 마주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그 주변을 한 바퀴씩 돌기도 했다



근데 이젠 정말 그럴필요도 그래서도 안되겠다



이젠 마주치기 싫은 사이잖아 서로



너의 ㅂㅂ이란 카톡을 보면서 이젠 모든게 끝났다고 생각을했지



나는왜 이곳에 찾아왔을까,



나는왜 야외공연장, 동네도서관 옥상계단까지 갔던걸까 하는 생각에 나름대로 내마음의 결론을 내려봤어



그게바로 어제였어



너에게 화나고 서운하고



(그거알아?..사실 한달전 그렇게 끝낼마음도 생각도없었어.



난 너가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하길 바랬고 그럴줄알았어 근데 넌 날 너무 쉽게보내더라



붙잡을생각도 안하는것 같은 니모습에 난 너에게 그동안 그런존재였구나 하는 생각과 끝낼수밖에없었던 그 당황스러움에 끝났어 우린)



그래도 보고싶은 너니까 여길 찾아왔었겠지 란 결론을내렸어



끝내고 한달동안 너에게 카톡이왔을때도 넌그냥 심심해서 하는것같았고 흐지부지 용건없이 그렇게 넘어가는 애매한 너와의사이가 다시 시작될까봐 난 단답으로 널 대했었지



근데 그거아니?



니카톡 기다린거



그리고 초코렛을 주던안주던 너가 나한테 만나자고 연락오길 기다렸던걸



일주일동안 아무런연락이없더라



그때의 카톡도 읽씹으로 남아있는데



오늘 너에게 카톡이왔지



별 용건이없어보이는 니모습에, 또 일주일동안 널기다렸던 내모습에 화나고 서운하고 우울해서 결국 다시 우린 되돌아갈수도 회복될수도 없는 관계가 됐네



니가보고싶어서 니가궁금해서 니페북도 들어가봤었어



넌 너대로 친구들이랑 즐겁게살더라



그리고 나에게 쓰던 말투로 다른사람에게 댓글단 니페북을보면서 나혼자 스스로 이젠 정리할때가 됐구나 싶더라



오늘이아니더라도 너한테 카톡이오면 너가 장난도아니고 심심해서한게아니라면 보고싶었다고 말하고싶었어



또 그렇게 결심했구 오늘 이건물에서.



근데 뜻대로 되질않네



이젠 너가ㅂㅂ했으니



내 진심은 밖으로 끄집어내지못하겠네



정리해야겠다 정말



이건물도 그 도서관도 너에대한 추억을 나 스스로 끄집어내진않을거야 앞으론.



너가 이걸안봐도 어쩔수없어



너에게 쓰기도했지만 어리석은 나에게 쓴 편지이기도 해



이걸 본사람은 이종이를 버리겠지?



내마음도 그렇게 간단히 버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잘지내라







이젠 서울랜드표도 필요없겠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