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를 찾는데 도움이 될까..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씁니다..저는 광주에 사는 24살 남자입니다. 저는 3살 위의 누나가 있습니다. 본론부터 말하면 누나가 집을 나갔습니다. 누나는 학창시절 미술을 했습니다. 모든 예체능계 학생들이 그런것은 아니지만 제가 보기에 누나는 학교공부에 취미가 없어 피난처로 미술을 선택한것처럼 보였습니다. 어릴때 봐온 누나는 행복한적이 없었습니다. 매일매일 화만내고 집에 혼자 틀어박혀 생활했습니다. 자연스레 저와의 관계도 단절되었습니다. 부모님과의 관계도 좋지않았습니다. 아무도 자길 이해해주지않는다며 매일매일이불평불만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누나가 tv프로그램을 보는것 이외에 행복해서 웃는모습을 본적이 없던것같습니다. 그렇게 누나는 가족 내에서도 외톨이가 되었습니다. 그런 누나는 재수를 했습니다. 고등학교 내내 해왔던 미술을 그만두고. 인문계 공부를 하겠다며 문과 수능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습니다. 엄마와 대화끝에 간호대학에 진학하였습니다. 저는 그때도 누나와 대화를 거의 하지않았습니다. 제앞일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었기때문입니다. 그렇게 누나는 점점 제게 낯선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누나가 대학을 다니다가 휴학을 하겠다고 부모님께 말했습니다. 당시 누나가 다니던 대학은 3년제 대학이라. 부모님은 빨리 졸업해서 직장생활을 하길 바라셔서 반댈하셨습니다. 그러자..누나는 어느날 편지 한통을 남기고 집을 나갔습니다..그 당시 저희집 가정형편이 갑자기 어려웠던 시기였고 저 또한 고등학생 시절이라 누나가 이해가 안되고 화가 났습니다. 당시 저희 어머니는 하루하루를 눈물로 지냈습니다. 자신이 낳은 딸이 가족을 버리고 가출을 했으니...어머니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누나를 찾았습니다. 카드내역을 수소문한끝에 경기도 빵공장에 누나가 취직했음을 알아냈습니다. 어머니는 그날로 경기도로 올라가 누나를 설득했고 그렇게 누나는 집에 돌아왔습니다. 집에 돌아온 누나는 결국 1년간 휴학을 했습니다. 자기계발을 하고 싶다고..하지만 제 눈에 보이는 누나는 예전과 달라진게 없었습니다. 다만 그 시절에 누나는 많은 양의 자기계발서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방에 가면 방을 채우고도 남을 자기계발서가 쌓여있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누나의 행동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1년이 지나고...다시 누나는 학교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졸업을 하고 집앞에 있는 종합병원에 취직을 했습니다. 취직의 기쁨도 잠시 누나는 적응을 하지 못했습니다. 하루하루가 엄마와 누나 사이의 전쟁이었습니다. 누나는 사람들을 대하는걸 힘들어했습니다. 가족사이에도 소통이 안되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들을 상대하겠습니까..그렇게 누나는 종합병원에 다니던 어느날 갑자기. 같이 일하던 병원사람들에게 말도 안하고. 가족들한테도 아무 말도 안하고 또 집을 나갔습니다. 저는 용서가 안됐습니다. 어머니는 세상을 잃은듯 좌절했고 아버지는 누나에 대해 더이상 딸로서 인정하지 않은듯 보였습니다. 저또한 누나에 대해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어머니는 끝까지 누나를 달래고 이해시키려했습니다. 누나를 또 찾아내어 어르고 달래서 집에 데려왔습니다. 누나는 간호사일을 하기싫다고 했습니다. 다행히 고모가 누나를 보건소에 근무하는 준공무원 급의 직업에 취직시켜주었습니다. 누나가 일할 보건소는 저희집에서 1시간 거리였습니다. 매일 아침 저희 어머니께서 7시에 누나를 직장에 차로 태워다줬습니다. 하지만 누나는 그곳에 근무하면서 단 한번도 어머니께 감사함을 느끼지못하는것 같았습니다. 단 한번도 스스로 출근하겠다는 말을 한적도 없었고..출근하기전에 회사앞 공원에서 산책을 하고 들어가겠다는둥. 정말 정상적인 직장인이라고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들을 했습니다. 결국 몇달이 지나지않아 누나는 또 직장에 못다니겠다며 어머니를 힘들게 했습니다. 부모님몰래 사직서를 내고 국토대장정에 간다고 떠났습니다. 여태껏 자기가 어머니나 아버지께 줬던게 양심에 찔리는지 그때는 국토대장정 다녀와서 바로 취직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떠났습니다. 그때가 누나가 27세 였습니다. 저는 이해가 안됐습니다. 국토대장정을 다녀오고 한달정도 뒤에 누나는 전대 병원에 있는 보건소에 취직했습니다. 어머니는 포기하지않고 누나를 어르고 달랬습니다. 대화를 시도하고 영화도 보러다니고 공연도 보러다니고. 누나와 요가도 같이 배우러 다니고..누나가 직장에 적응만 한다면 뭐든지 하셨습니다. 하지만..누나는 이번에도 어머니의 믿음을..또 져버렸습니다. 이번에도 어머님께 카톡으로 편지를 찍어 보내고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전화기도 수신이 불가능하게 정지해놓고 말입니다..
이제는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알수도 없습니다. 그러다 오늘 어머니께 알수없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대부업체 였습니다. 알고보니 누나는 지금 2곳의 대부업체에 총 1100만원의 돈을 대출받았습니다. 정신이 아찔했습니다..가장먼저 누나의 안전이 걱정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충격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계십니다. 저번에 누나가 이모를 만나 자기가 사람 관상보는것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도대체 뭣때문에 1100만원이나 대출을 받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누나가 제발 헛된 판단을 해서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 가족은 아버지도 어머니도 저도..모두 지친상태입니다. 이 글이 누나를 찾는데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씁니다.
오늘 공중전화로 전화가 왔는데 지역번호를 보니 '부산'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당시 어머니와 통화를 했었는데 일행들과 어디를 가야한다면서 걱정하지말라고..편지보냈으니까 읽어보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더이상 어머니의 눈물을 보지 못하겠습니다. 제발 이글이 누나를 찾는데..그리고 누나를 가족의 품에 안는데 일조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누나를 찾고있습니다
이제는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알수도 없습니다. 그러다 오늘 어머니께 알수없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대부업체 였습니다. 알고보니 누나는 지금 2곳의 대부업체에 총 1100만원의 돈을 대출받았습니다. 정신이 아찔했습니다..가장먼저 누나의 안전이 걱정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충격에 하염없이 눈물만 흘리고 계십니다. 저번에 누나가 이모를 만나 자기가 사람 관상보는것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도대체 뭣때문에 1100만원이나 대출을 받았는지 모르겠습니다. 누나가 제발 헛된 판단을 해서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 가족은 아버지도 어머니도 저도..모두 지친상태입니다. 이 글이 누나를 찾는데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글을 씁니다.
오늘 공중전화로 전화가 왔는데 지역번호를 보니 '부산'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당시 어머니와 통화를 했었는데 일행들과 어디를 가야한다면서 걱정하지말라고..편지보냈으니까 읽어보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더이상 어머니의 눈물을 보지 못하겠습니다. 제발 이글이 누나를 찾는데..그리고 누나를 가족의 품에 안는데 일조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