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이별 중에서도 최악의 잠수이별

홧병났음2013.12.18
조회1,534

하.. 판에 처음 글써보는 21살 흔녀입니다

제가 여기에 글을 쓸 날이 오게될줄은..



풀고싶은 썰이 굉장히 많지만 간략하게 풀도록 하겠습니다



400일을 코앞에 두고있는 커플이었습니다 며칠전만 해도

남친이랑 저는 cc에 둘다 기숙사 살아서 볼일 많아요

며칠전 둘이서 점심데이트를 하고 각자 기숙사방 들어갔는데 그뒤로 몇시간이 지나도 연락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제가 뭐하냐고 선톡보냈는데 읽지도 않고..



참다참다 밤 11시에 전화했는데 교양 같이듣는 같은과 여자동기랑 공부하고 있다더군요

그 여자동기는 제가 아는사람이고 그 시람이 그럴만한 사람이 아닌것도 아는데 저한테 연락한통 없어놓고 연락해보니 다른여자랑 둘이서있다니..어이가 없었습니다

게다가 그날 둘이서 갠톡한내용 그 여자동기가 버젓이 카톡프사로 해놨더군요 대화내용보니깐 저랑 카톡할때보다 훨씬 달달합니다. 평소에 남친이 동기들보다 저한테 무뚝뚝하고 쌀쌀맞아서 동기들이 남친한테 저보고 잘해주라고 뭐하는짓이냐고 따로 불러서 얘기할 정도였습니다. 항상 그것때문에 서운해서 남자친구한테 나랑 왜 사귀냐 그러면 사랑해서 사귀는거래요 전 저한테 남보다 잘해주는걸 하나도 못느끼겠는데



그리고 공부같이한 그 여자동기뿐만 아니라 다른 여자동기들한테도 저보다 더 잘해주고 달달하게 해줍니다ㅡㅡ

동기들은 부담스럽다고 하지말라그러는데.. 대놓고 제눈앞에서 스킨십도 해대고



그래놓고 제가 그거가지고 뭐라하면 뭐가 잘못된거냐고 오히려 당당합니다 동기가 무슨 여자냐면서

남친과가 여자가 많은 과이긴한데 그 사이에서도 다른 과커플 있는거 보면 그건 절대 아닌것같거든요



그래서 평소에 쌓인것도 있고 또 일이 터지니깐 평소같이 카톡으로 열나게 싸웠죠..

그러다가 뜬금없는 타이밍에 연락이 끊긴겁니다

처음엔 뭐지? 이랬는데 그뒤로 전화해도 신호 한두번가더니 거절메세지 나오고 문자해도 답없고 카톡은 아무리보내도 읽지도 않고..

다음날 되서야 절 통화차단 문자차단 카톡차단한걸 깨달았습니다 친구가 통화할땐 잘만 신호가는데 제폰은 한두번 신호가고 거절메세지 나오더군요 카톡은 1이 없어지지도 않고 보이스톡 걸어도 연결안되고.. 페이스북 메세지까지 씹더군요



아니 싸우면 싸우는거고 끝낼꺼면 얼굴보고 제대로 끝내던가 이건 뭐 진짜 뜬금없네요

친구폰으로 겨우겨우 연락닿아서 통화해보니 자기는 화나면 연락 다 끊는데요 그렇다고 이렇게 싸우다가 도중에 다차단하고 끊는다는게 말이 되냐고요..

아무리 화가나도 일년 넘게 사귄 여자친구랑 이렇게 허무하고 찜찜하게 끝을 볼수 있는지

이젠 친구폰도 다 차단해놓고 연락할 방법도 아예 없네요..같은 학교에 둘다 기숙사 살면서 얼굴도 못보고 헤어진다는게 말이됩니까...



어제 새벽인가 술마시고 전화가 왔더군요

얘기하고싶어서 전화했다고..

그래서 제가 우리 평소 싸울때 전화나 카톡으로 싸우면 감정적으로 번져서 문제가 되지 않았느냐 직접 보고 이성적으로 얘기하고 끝낼거면 확실히 끝내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지가 술안마셨으면 저한테 전화하지도 않았다고 너무 화나서 얼굴도 보기싫다고 꺼지라고 전화로 할말 없으면 끊을게 이러더니 일방적으로 끊고 다시 차단해버리더군요..



멀리 사는것도 아니고 코앞인데 제가 남자기숙사 들어갈수도 없고 과가 달라 수업때 마주칠일도 없고 진짜 답답하네요.. 충분히 볼수있는 상황인데 잠수이별이라니..



저 진짜 너무 화가 나고 짜증나고 비참해서 며칠간 잠도 못자고 울고있네요 멀리서 본적이 단한번 있는데 여자동기들한테 둘러싸여서 히히덕대고 있더군요
저만 힘들어하고 상처받고 있는 것 같아 억울하기도 하네요


어떻게 하면 제가 쉽게 마음정리가 될까요?



다들 이글 읽으시면 왜 진작 헤어지지 않았냐 하실것같은데 솔직히 씨씨라서 이번학기만 버티고 차버리자 이런 생각으로 버티면서 견뎠습니다.. 처음 사귈때는 이런애 아니었는데 이번학기 들어오면서 애가 점점 본성을 드러내더군요..

 

평소 데이트 할때도 남친이 집안이 어려워서 제가 6 남친이 4내고

외모는 주위에서 제가 다 아깝다고 할 정도거든요

너무 잘해주니깐 지가 잘난줄 알고 멋대로 하는건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부탁드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