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변태남에게 고백받앗는데요

변녀2013.12.18
조회9,420

죄송하지만 사실 제가 어느 여자분한테 고백 할겁니다.

저 변태 아니구요..요세...너무 힘들어서...

이제는 눈치챈거같은데 아예 말걸어도 대답조차 않하고..

업무상 얘기 외엔 말도 않해요...너무 힘들어서요....

그래서 편지로 이렇게 줄까 하는데....어떤 반응이 있을까요??

 

 

나 정말 힘들다 못해 지쳐서 그냥 다 얘기할께. 

확실하게 해둬야 서로한테 좋을꺼같아서.

요세 정말 왜그래? 남들한텐 상냥하게 대하면서

정작 누나한테 잘하고 있는 나한테만 왜 대답도없고 모르는척해?

진짜 눈치가 없는거야 아니면 알면서 일부러 그러는거야?

내가 지난 몇개월간 왜 잘해주는지에 대해 생각해봤어?

내가 할짓없이 심심해서 그러는거같에? 물론 할짓이 많이 없긴해

꼭 말을 해야 알아?? 나 평소엔 용기 많아 근데 이번은 경우가 틀리잖아. 그래서 말을 못한거 뿐이야.  

난 그냥 누나한테 아무 목적없이 순수한마음으로 그냥 잘하고만 싶었어.

저때 아침에 한말 기억날려나? 참 재미없게 산다고. 그래 아줌마들

하루 일과가 다 똑같지 나도 알아 회사에서 힘들게 주야간 일하고 집에 와서까지

청소하고 밥하고 일에 찌들어 사는거 알아

근데 알면서 굳이 물어봤어.

왜냐면 그뒤에 말하고 싶은게 있었으니까.

나라도 누나 기쁘게 해주고 싶다고.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삶에서 그나마 약간이라도 또 다른 삶으로 살게해주고 싶다고.

누나가 볼땐 내가 마냥 어려보이겠지만 나도 누군가를 기쁘게 해줄수있고

감동줄줄 아는 남자야. 내가 왜 무리하면서 까지 야간 들어가는거 같에?

다른 이유없어 누나랑 같은조에 있고 싶어서. 지금 야간조에 맘에드는사람 거의없어.

근데 누나 한명 때문에..누나랑 교대 시간에만 보는게 너무 아쉬워서 그래.

나도 고민 여러번 했고 생각많이 했어 이건 아니다 이러면 안된다...

근데...내 감정 조절이 내맘데로 안되는걸 어떡해??

그래서 내가 생각한건 어쩌뜬 내 감정이 그렇게 말하고 있으니

그냥 잘해주자. 이거 뿐이였고 그로인해 누나도 사소하게 나마 나때메 이득좀 봤잖아?

크게 해주고 싶어도 누나가 눈치챌까봐 내심 겁나서 사소하게만 했지.

그래도 나때메 일도 어느정도는 편하게 했잖아?

누나한테 다른 목적이 있다거나 속셈이 있는거 아니야

속셈이 있다면 다른 돈많은 아줌마한테 그랬겠지

내가 누나한테 바라는거?? 그냥 가끔 주말 퇴근길에 밥한끼 간단히 먹고 헤어지는 정도.

그거 뿐이야 그냥 가끔 대화나 해보고 싶어서.

솔직히 누나 입장에서 손해볼껀 없잖아 손해를 보더라도 남들 눈엔 내가 100% 손해보는거지.

하지만 난 손해본다 생각않해 내가 원한 상황이니까 오히려 난 좋다고봐.

똑같은 일상속에서 난 그나마 조금이라도 다르게 지내면서 기쁘게 해주고 싶은거 뿐이야.

어떻게 해줄껀지 물어보고 싶다면 기회를 줘봐 행동으로 직접 보여줄 자신 있으니까.

만약 싫다면....

쿨하게 여기서 끝낼께. 더이상 사적인 얘기로 말걸일 없을꺼고

오바하면서 까지 누나 일 도와주거나 그러지 않을께. 더이상 귀찮게도 않할께.

싫다고 하면... 내가 당분간은 힘들겠지만 내가 누나 잊는게 마지막으로 누나를 위한길인거 같네.

그리고 다 읽었다면 이 편지 찢어버려.

 

Ps : 솔직히 누나 입장에선 잃을것도 없고 손해볼것도 없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