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을 생각하고 있어요....

이혼해야겠지요2013.12.18
조회4,433
저는 23살 애기아빠는 28살
16개월된 아들을 키우고있습니다
혼전임신 으로 결혼했고...4년 연애하는 동안
무지막지 하게 싸웠습니다
헤어지려고 마음정리 하는중에 임신인걸 알았고
임신인거 확인하고...지울생각 한번도 안하고 결혼했습니다...연애하면서 단한번도 말한마디 따뜻하게해준사람이 아닌걸 알면서도 막연하게 기대했습니다 애기태어나고 결혼하면 달라지겠지...
너무 큰기대고 너무 큰 욕심이였을까요...
너무너무 후회하고 숨이막힙니다...
결혼준비도 저혼자 알아보고 같이한거라고는 식장예약정도...예물도 시부모님하고 가서 혼자하고
애기 낳으러가서도...20시간 가까이 진통하는데
자기는 일해서 피곤하다고 자더군요.....
너무힘들다고 아프다고 깨우니까 지랄한다고 욕하고.....애기낳고 다음날 자기는 친구들 만나러 나가더군요...전부터 약속했던거 라면서 애기돌잔치도 다 혼자 알아보고 치뤘습니다
애기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한번도 목욕을 시켜준적도 없고...일끝나고 와서 애기잠깐 봐달라면
저도 나가서 돈벌랍니다...자기가 애기도 볼꺼면 뭐하러 혼자 돈버냐고....밖에 같이나갈때도 애기 한번을 기분좋게 안안아줍니다...여러번 얘기 해야 그제서야 온갖 짜증다내면서....
이젠 너무너무 힘듭니다....
맨날 싸우는것도 힘들고....돈때문에 무시받는것도 힘들고...저한테 쓰는돈이라고는 끽 해봤자 핸드폰요금 뿐이였습니다...이젠 그마져도 8개월동안 안내서 끈겼구요...보험료도 친정엄마가 내주시고 자기월급으로 저한테 쓰는거 하나없고요 그나마 쓰는거...먹는거?...23살 나이에 친구들이 핸드폰 왜안되냐고 물으면...너무비참하고 챙피합니다....
왜이러고 살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저도 잘한건 아니에요....저는 살림을 안합니다
못하기도 하지만 지금은 안합니다
무시받고 비하하고 사랑받는다는 느낌도없고
모든일들이 상처가되고 쌓이다보니 하기싫어지더군요.....점점 무기력해지고....어쩌다한번 하고
애기밥 애기빨래 정도만하고요 애기아빠에 관한 모든일은 하기싫어지구요.....그러면서 하는말이 제가 살림을 제대로 안해서 그러는 거랍니다...자기는 잘못한게 하나도 없는데 제가 못배우고 못나서 자기가 그렇게 행동하는 거랍니다.
근데요..주변사람 다알아요....제가 왜이렇게 됬는지
본인만 몰라요...아무리얘기해도 제가 못해서 그렇답니다.....어제도 크게 싸웠습니다...
애기데리고 나가랍니다...더이상은 못살겠다고....
저는...말한마디 따뜻하게 해주면....살림도 잘하고 그럴수 있다고 얘기해도...저부터 잘하면 바뀌겠답니다...자기 이겨먹을 생각하지 마래요......
어제 놀래서 우는 애기보고 생각했습니다...
더이상은 아니구나...지금까지 애기보고 참았습니다....근데 더이상은 아닌것 같아요...전에 판보니까 완전체 남편나오던데.....애기아빠도 완전체같아요....
이혼준비....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저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