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부모님에 대한 얘기이기 때문에 결시친 카테고리에 쓰게 되었어요.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 결혼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조언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집은 네 식구로 부모님, 저와 동생안 평범한 집안인데요. 원래 저희 집의 수입은 아버지 혼자
담당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약 한달 전 어머니는 동네에 작은 옷가게를 여셨습니다.
저는 고등학생이고 동생도 학교가 끝나면 학원을 다니기 때문에 집을 비운다 해서 딱히 문제되는 것들이 없었습니다. 어머니도 청소나 설거지를 마치고 가게를 나가셨기 때문에 집안일이 밀리는 일도 거의 없었고요. 그런데 며칠전... 아버지가 평소보다 일을 일찍 마치고 퇴근하셨습니다. 저는 시험기간이라 너무 피곤해서 낮잠을 잤는데 일어나보니 6시 쯤 이더라고요. 하필 그날 날이 좀 바빠서 어머니가 집안일을 다 못해놓고 나가셨는데 아버지께서 설거지를 하시면서 저한테 청소기 좀 돌려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어머니께서는 8시에 퇴근하세요. 집안일 끝내고 좀 쉬니 어머니와 동생이 함께 만나 들어오셨습니다. 그런데 들어오자마자 아빠가 엄마한테 짜증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주방이 더러워 죽겠다며 "저런데서 밥해먹고 싶냐?" 조금 저돌적인 말들을 아빠가 엄마께 날렸습니다. 욕도 함께요.. 아빠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계속 궁시렁 대면서 뭐라뭐라 했습니다. 그러더니 동생한테 갑자기 무릎꿇고 손들고 거실에 있으라고... 저는 분위기가 좋지 않아 방 안에 있었습니다.
방안에서 바깥소리 들으니 동생의 잘못은 겉옷을 아무곳에나 벗어두었다는 것.
여러차례 타일렀었지만 나아지지 않아 아빠는 매를 드셨습니다. 동생이 울면서 비는데도 너는 맞아야 된다면서 엉덩이 세 대를 때리셨습니다. 살이 터지도록 맞아봐야 정신을 차리냐고... 말뿐이지만 뭔가 무서웠습니다.
맨 손으로 때린 것이 아니기에 폭력이 아니고 동생이 잘못한 것이 맞지만 울면서 비는 동생을 굳이 때리기까지 해야 싶었나 합니다. 동생이 중학생도 아니고 아직 어리거든요. 아..얘기가 조금 빗나갔네요. 그렇게 저녁 분위기가 냉랭해지고 있는데 할머니가 오셨습니다. 할머니 댁이 저희 집과 가까워 자주 오십니다. 냉랭한 분위기 속에 아무 상황 모르는 할머니가 오시니 조금 어색했습니다. 동생이 혼나고 하는 동안 저녁 식사 시간이 늦어져 늦게 밥을 먹게 되었는데 그 날 엄마가 식사를 하지 않으셨습니다. 할머니는 저에게 오셔서 집안에 무슨 일이 있었냐고 하시길래 일단 아무일도 없다 했습니다. 그런데 할머니께서 너네엄마 이상하다. 자꾸 운다. 하시길래 걱정은 되었지만 딱히 제가 나서서 뭔가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잠자코 있었습니다. 이런일이 한 두번이 아니었거든요.
그러는 와중에 아빠는 안방에서 훌쩍이는 엄마에게 "야, 밥 안먹냐? 안먹냐고!" 식구 다 보는데서 야야 거리고 화내고.. 얼마 안있다 할머니는 내려가시고 그냥 그렇게 다들 잠들었습니다. 다음 날 엄마께서 장을 보시기 위해 일찍 나가셔야 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시장에 가서 손님이 주문하신 옷과 새 옷들을 사오셔야 하거든요.) 엄마가 현관문을 열고 나가자 주무시던 아빠가 갑자기 야! 야! 이러시길래 저는 저 부르는줄알고 왜그러냐 했더니 엄마 나갔냐? 하십니다. 그래서 엄마 방금 나갔다고 하니 엄마한테 전화 걸어서 너 당장 들어오라고 하더라고요. 엄마 들어오셨고.. 둘이 안방에 들어가시더니 막 얘기를 하십니다. 저는 그 사이에 씻고 준비하고.. 나가려고 정신이 없는데 얘기가 끝났는지 거실에 계시던 아빠가 저한테 말을 거시더라고요. 그게 어제 산거냐 어쩌구 저쩌구. 바쁘고 정신없고 늦었는데 별 중요하지도 않은 걸 얘기하니까 말이 좀 짧게 나갔습니다. 그랬더니 기분 나쁘다고 너는 왜그렇게 싸가지가 없냐고 내가 니 친구냐며 혼내시길래 저도 할 말 했습니다. 어제 내가 이거저거 샀던 거 보여줄 땐 언제고 기억도 못하면서 왜 나한테 화내냐고. 어릴 때부터 무슨 말만하면 귀찮아했던 게 누군데 사람 참 서운하게 한다고 제가 되려 한소리를 했습니다. 그러고서 집 나오는데 화나면서도 울것같고.. 학교끝나고 집에 오니 엄마가 집에 계시길래 봤더니 몸이 많으 아프셔서 가게 하루 쉬겠다고 하십니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드셔서 계속 누워만 계시고... 그 날 밤 아빠가 안들어 오셨는데 엄마한테 아빠 전화가 오더라고요. 들리길래 들었습니다. 술에 취해서 온갖 욕 하며 집에 안들어 갈꺼라고. 엄마는 기운이 없어서 화도 안냈습니다. 다음 날 엄마는 못봤던 시장을 가기위해 아파도 아침일찍 나가셨습니다. 저도 준비를 하고 나갔고.. 그 날 시험기간이라 학교가 일찍끝나서 엄마랑 점심 같이 먹을 겸 집으로 안가고 가게로 갔습니다. 세상에.. 사람이 며칠만에 저렇게 야윌 수 있구나.. 볼살이 헬쓱해져서 카운터에 있는 엄마를 보니 기분이 상했습니다. 엄마가 장을 보는 날은 집안일을 거의 못하기 때문에 저는 점심을 먹고 집에 올라가 청소 설거지 하고 쉬었습니다.
아빠는 그제서야 들어오셨고 . 얼마있다 엄마도 들어오셨는데 아빠한테 언제 들어왔냐고 묻는데 아빠는 그냥 엄마 무시합니다.ㅋ 오늘까지 계속 냉전중이세요. 저희 엄마 잘못하신 게 있나요?
집안 일 할 때 되면 다 하시고 주부셔서 깔끔히 잘 하십니다. 누가 하라고 시킨것도 아니었던 주방일,
나서서 먼저 했던 아빠. 이해가 안갑니다. 먼저 했다면 기분 좋게 하면 되는거고 더러웠다면 말로 충분히 좋게 할 수 있습니다. 주방이 지저분해서 오늘은 내가 좀 치웠다며 말하면 되는거고 그리고 더 어이가 없는 건 저희 아빠 속옷도 엄마가 가져다 주셔야 입어요. 목욕하기 전에 본인이 가져가면 되는 걸 왜 굳이 샤워때마다 부탁하는지? 그리고 쓰고 난 타월도 세탁기 안에 넣어야 하는데 바닥에 던져 놓기는 기본. 동생이 똑같이 하면 많이 혼납니다. 지금 많이 혼란스러워서 말이 앞뒤가 안 맞을 수도 있고 두서가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 분명 누군가는 저희 부모님을 욕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누군가 부모님 욕하는 거 당연히 내키지 않지만 이런 일이 한 두번이 아니어서 해결책 얻고자 글 올립니다. 저도 무슨 말을 들으려고 올린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라도 올리면 맘이 편할것같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모님 때문에 걱정이에요...
안녕하세요. 자주는 아니지만 재미있는 판이나 연애판 가끔씩 보는 한 여고생입니다.ㅎㅎ
저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지만 부모님에 대한 얘기이기 때문에 결시친 카테고리에 쓰게 되었어요.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 결혼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조언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 집은 네 식구로 부모님, 저와 동생안 평범한 집안인데요. 원래 저희 집의 수입은 아버지 혼자
담당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약 한달 전 어머니는 동네에 작은 옷가게를 여셨습니다.
저는 고등학생이고 동생도 학교가 끝나면 학원을 다니기 때문에 집을 비운다 해서 딱히 문제되는 것들이 없었습니다. 어머니도 청소나 설거지를 마치고 가게를 나가셨기 때문에 집안일이 밀리는 일도 거의 없었고요. 그런데 며칠전... 아버지가 평소보다 일을 일찍 마치고 퇴근하셨습니다. 저는 시험기간이라 너무 피곤해서 낮잠을 잤는데 일어나보니 6시 쯤 이더라고요. 하필 그날 날이 좀 바빠서 어머니가 집안일을 다 못해놓고 나가셨는데 아버지께서 설거지를 하시면서 저한테 청소기 좀 돌려달라고 하시더라고요. 어머니께서는 8시에 퇴근하세요. 집안일 끝내고 좀 쉬니 어머니와 동생이 함께 만나 들어오셨습니다. 그런데 들어오자마자 아빠가 엄마한테 짜증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주방이 더러워 죽겠다며 "저런데서 밥해먹고 싶냐?" 조금 저돌적인 말들을 아빠가 엄마께 날렸습니다. 욕도 함께요.. 아빠는 거기서 그치지 않고 계속 궁시렁 대면서 뭐라뭐라 했습니다. 그러더니 동생한테 갑자기 무릎꿇고 손들고 거실에 있으라고... 저는 분위기가 좋지 않아 방 안에 있었습니다.
방안에서 바깥소리 들으니 동생의 잘못은 겉옷을 아무곳에나 벗어두었다는 것.
여러차례 타일렀었지만 나아지지 않아 아빠는 매를 드셨습니다. 동생이 울면서 비는데도 너는 맞아야 된다면서 엉덩이 세 대를 때리셨습니다. 살이 터지도록 맞아봐야 정신을 차리냐고... 말뿐이지만 뭔가 무서웠습니다.
맨 손으로 때린 것이 아니기에 폭력이 아니고 동생이 잘못한 것이 맞지만 울면서 비는 동생을 굳이 때리기까지 해야 싶었나 합니다. 동생이 중학생도 아니고 아직 어리거든요. 아..얘기가 조금 빗나갔네요. 그렇게 저녁 분위기가 냉랭해지고 있는데 할머니가 오셨습니다. 할머니 댁이 저희 집과 가까워 자주 오십니다. 냉랭한 분위기 속에 아무 상황 모르는 할머니가 오시니 조금 어색했습니다. 동생이 혼나고 하는 동안 저녁 식사 시간이 늦어져 늦게 밥을 먹게 되었는데 그 날 엄마가 식사를 하지 않으셨습니다. 할머니는 저에게 오셔서 집안에 무슨 일이 있었냐고 하시길래 일단 아무일도 없다 했습니다. 그런데 할머니께서 너네엄마 이상하다. 자꾸 운다. 하시길래 걱정은 되었지만 딱히 제가 나서서 뭔가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잠자코 있었습니다. 이런일이 한 두번이 아니었거든요.
그러는 와중에 아빠는 안방에서 훌쩍이는 엄마에게 "야, 밥 안먹냐? 안먹냐고!" 식구 다 보는데서 야야 거리고 화내고.. 얼마 안있다 할머니는 내려가시고 그냥 그렇게 다들 잠들었습니다. 다음 날 엄마께서 장을 보시기 위해 일찍 나가셔야 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시장에 가서 손님이 주문하신 옷과 새 옷들을 사오셔야 하거든요.) 엄마가 현관문을 열고 나가자 주무시던 아빠가 갑자기 야! 야! 이러시길래 저는 저 부르는줄알고 왜그러냐 했더니 엄마 나갔냐? 하십니다. 그래서 엄마 방금 나갔다고 하니 엄마한테 전화 걸어서 너 당장 들어오라고 하더라고요. 엄마 들어오셨고.. 둘이 안방에 들어가시더니 막 얘기를 하십니다. 저는 그 사이에 씻고 준비하고.. 나가려고 정신이 없는데 얘기가 끝났는지 거실에 계시던 아빠가 저한테 말을 거시더라고요. 그게 어제 산거냐 어쩌구 저쩌구. 바쁘고 정신없고 늦었는데 별 중요하지도 않은 걸 얘기하니까 말이 좀 짧게 나갔습니다. 그랬더니 기분 나쁘다고 너는 왜그렇게 싸가지가 없냐고 내가 니 친구냐며 혼내시길래 저도 할 말 했습니다. 어제 내가 이거저거 샀던 거 보여줄 땐 언제고 기억도 못하면서 왜 나한테 화내냐고. 어릴 때부터 무슨 말만하면 귀찮아했던 게 누군데 사람 참 서운하게 한다고 제가 되려 한소리를 했습니다. 그러고서 집 나오는데 화나면서도 울것같고.. 학교끝나고 집에 오니 엄마가 집에 계시길래 봤더니 몸이 많으 아프셔서 가게 하루 쉬겠다고 하십니다.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드셔서 계속 누워만 계시고... 그 날 밤 아빠가 안들어 오셨는데 엄마한테 아빠 전화가 오더라고요. 들리길래 들었습니다. 술에 취해서 온갖 욕 하며 집에 안들어 갈꺼라고. 엄마는 기운이 없어서 화도 안냈습니다. 다음 날 엄마는 못봤던 시장을 가기위해 아파도 아침일찍 나가셨습니다. 저도 준비를 하고 나갔고.. 그 날 시험기간이라 학교가 일찍끝나서 엄마랑 점심 같이 먹을 겸 집으로 안가고 가게로 갔습니다. 세상에.. 사람이 며칠만에 저렇게 야윌 수 있구나.. 볼살이 헬쓱해져서 카운터에 있는 엄마를 보니 기분이 상했습니다. 엄마가 장을 보는 날은 집안일을 거의 못하기 때문에 저는 점심을 먹고 집에 올라가 청소 설거지 하고 쉬었습니다.
아빠는 그제서야 들어오셨고 . 얼마있다 엄마도 들어오셨는데 아빠한테 언제 들어왔냐고 묻는데 아빠는 그냥 엄마 무시합니다.ㅋ 오늘까지 계속 냉전중이세요. 저희 엄마 잘못하신 게 있나요?
집안 일 할 때 되면 다 하시고 주부셔서 깔끔히 잘 하십니다. 누가 하라고 시킨것도 아니었던 주방일,
나서서 먼저 했던 아빠. 이해가 안갑니다. 먼저 했다면 기분 좋게 하면 되는거고 더러웠다면 말로 충분히 좋게 할 수 있습니다. 주방이 지저분해서 오늘은 내가 좀 치웠다며 말하면 되는거고 그리고 더 어이가 없는 건 저희 아빠 속옷도 엄마가 가져다 주셔야 입어요. 목욕하기 전에 본인이 가져가면 되는 걸 왜 굳이 샤워때마다 부탁하는지? 그리고 쓰고 난 타월도 세탁기 안에 넣어야 하는데 바닥에 던져 놓기는 기본. 동생이 똑같이 하면 많이 혼납니다. 지금 많이 혼란스러워서 말이 앞뒤가 안 맞을 수도 있고 두서가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인터넷에 글을 올리면 분명 누군가는 저희 부모님을 욕하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누군가 부모님 욕하는 거 당연히 내키지 않지만 이런 일이 한 두번이 아니어서 해결책 얻고자 글 올립니다. 저도 무슨 말을 들으려고 올린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라도 올리면 맘이 편할것같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