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하시는 분들 힘드시지요?

이런201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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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하시는 분들 힘드시지요? 저두 결혼하고 7년 정도 근무하고, 큰아이 초등 입학과, 셋째 아이 출산으로 그만 두었습니다. 큰아이는 내년이면 3학년이네요. 이젠 둘째가 내년에 입학하구요.

 

문제는, 둘이 벌다 혼자 버니, 씀씀이를 줄여도, 그 달뿐이고, 2년 정도 쉬면서, 모아둔돈을 다 까먹었습니다.  빚도 지고, 남편이  일을 꾸준히 하지 않아서, 들쑥날쑥한것도 있고, 다달이 월급받아온지 8개월 정도 됩니다. 원래 제가 결혼하고, 직장생활 다시 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거든요.  그때 큰아이가 생후 4개월 좀 지난 상황이라서,

 

시댁에 반대와, 아이가 중요하시다며  엄청 욕하시고, 볼때마다, 애 불쌍하시다며 절 천하에 나쁜 엄마로 말씀하시더라구요. 뻐꾸기 엄마라며, 그럴때마다 제가 그랬죠. 혼자서는 정말 먹고 살기 힘들어서, 맞벌이 하는거구. 친정에서 봐주시는데 무슨 문제냐...  애가 조금만 아파도, 친정아빠한테 잘 보라고 하라며, 말씀하시구,  나중엔 저한테 그러시더라구요. 남자가 애본다는게 웃기다구,  내 아들 밥 못 얻어먹어서 걱정이라고, 제가 야근도 하고 그랬거든요.

암튼, 남편하고 친정에서 저 생각해줘서 제가 버텼지,  않그럼 아마 우울증에 진즉에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을겁니다. 형님들도, 같이 뭐라하고.... 웃긴게, 저희가  맞벌이하고, 제가 2년 좀 못돼서,

직장을 다른곳으로 옮겼거든요. 급여도 오르고, 예전 사무실보다 명절때도 챙겨주시고, 남편 월급도 오르고 하니, 밥도 사드리고, 시댁갈때 과일이며, 명절이나 선물 좀 챙겨드리고 하니, 말씀이 바뀌시더라구요. 둘째 낳고도, 계속 일다니고, 돌잔치도 좋은데서 하고, 암튼 지금생각해보면, 베푸는게 있으니 잘해주셨나 봐요.

 

두 형님들은, 작년부터 일을 하십니다. 아이들이 큰형님은 중고생, 둘째 형님은 중초등생

초등생도 고학년이여서, 학원 갔다오면 6시가 넘는데요. 둘째 형님은 올해부터 하셨어요.

 

저 셋째 낳고 그만두니, 왜 그만두냐고, 분명히 말씀 드렸거든요. 큰애 어린이집에 늦게 까지 있으니 불쌍하다고 막 하시길래. 큰애 학교들어가면 그만 두겠으니, 걱정마시라고, 다니고 싶어도 방학때랑 봐줄사람 없다며,  근데 이젠 말씀이 바뀌셧네요. 친정에서 애들 봐달라 하고, 다시 직장다니면 않되겟냐고, 아들 혼자 버는게 안쓰러우신가봐요. 남편이 박봉이긴 해도, 솔직히 아이들 아프고 하면 , 엄청 신경쓰여서  발 동동거리며 다니던일 생각하면, 직장 다니는건 아직 보류상태입니다.

 

돌봄교실 한다고 해도, 방학때랑 쉴때도 있구요. 어찌 하겠어요. 알바자리라도 알아보려니,

오후 5시에 끝난다 하고, 젤 걱정이 방학입니다. 둘째 아이까지 중학생은 되어야, 안심하지 않겠어요?  제가 너무 벌벌 거리는지, 근데 내 자식 신경쓰는 일인데, 잘못된게 아니잖아요.

 

친정에서도 일나가라고 하시고,  직장다니면, 애들 문제는 어떻게든 해결된다 하시는데,

그건, 아니라고 보네요.  이런저런 생각에 마음이 싱숭생숭 하네요. 작은애 중학생되면, 전 40이 훌쩍 넘어버리는데,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