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안올거면 못간다. 전화한통도 못하나요??!!

제발쫌2013.12.20
조회15,241

안녕하세요!

반50꺾인 직딩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지금 저희 회사에서 신입사원을 뽑고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주 월요일(16일) 인터넷 공고에 올려  놓았구요.

 

근데 문제는 화요일날 4명 면접보기로 했는데 단 한명도 오지 않았어요..

화요일도 세명 면접 아무도 오지않았고,

수,목 두사람 면접이었는데 아무도 안왔습니다.

 

아니.... 못오면 못온다, 어디에 취업이 되어서 못가겠다.

왜 전화한통을 못하죠??

그럼 누가 혼내요? 못가게 하는거 아니잖아요

오죽하면 어제는 면접보는 사람한테 제가 혹시나 못오시게 되면

꼭꼭 연락달라고까지 말했습니다.

오늘 그분.... 올까요..

11시 30분 면접인데... 과연 올까요......ㅠㅠ

큰 회사도 아니고 월급이 그리 많은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저희가 회사 문제있는 회사는 아닙니다.

사무직이라 정말 편하게 일할 수 있고, 칼퇴근 딱딱하는 회사입니다.

(고객분들과 상담을 하는 곳이랍니다~)

왜 오지않는 걸까요...ㅠ

 

이번에 제가 전공을 살리려 그만두게 되어서 저도 따로 회사마치고

이래저래 면접을 보러갔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면접본 곳에 합격이 되어

그 전에 면접 본 곳, 보러가기로 한 곳.

전부 전화드려 죄송하다고 이렇게 이렇게되어 못가게 되었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전화 안 받는 곳은 문자라도 남겼습니다.

그러면 답장이 미리 연락해줘서 고맙다고 합니다.

 

 

 

저기 취준생분들~

열심히 취업준비 하는건 정말 수고가 많다고 생각해요.

본인도 얼마나 답답하겠어요.

빨리 취업은 해야겠고, 딱히 맘에 드는곳은 없고..

그런데요.. 조금만 눈을 낮춰생각해보세요...ㅠ

'기본 주5일은 깔고~ 스트레스 안받고

월급많이 주는 회사! *보너스 9시~6시 칼퇴근* ^^'

.........ㅠㅠ 대기업들은 보통 다 그렇겠죠~

하지만 어딜가도 스트레스 받고  힘든건 마찬가지에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런데 눈을 낮춰서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니

이정도면 나한테 감지덕지라 생각하고 취업에 성공했어요!

일을 시작하고나서 생각해보니

취업못해서 안절부절, 집 눈치보는 것보단 훨~~~~씬 낫더라구요

일하면서 스트레스는 받지만 이정도 안받는 직장인은 어딨겠어요ㅋㅋ

그리고 젤 중요한건....

마음이 넘 편해요

취업준비할때 보다는 심적 부담+정신적 부담이 덜하니까요....ㅎㅎ;

 

취중생분들~~

면접지원 해놓구 귀찮아서.

생각해보니 별로인 것 같아서.

면접보고 나서 담날 출근하기로 해놓고는

'아.. 내가 생각했던거랑은 다른데?!'하고 안오고

제발 그러지말아주세요ㅠㅠ

부탁드려요!!

 

 

 

참, 그리구요

저는 유아교육 전공한 26 여자인데...

부끄럽게도 그레그레빙그레처럼

제가 뭘하고 싶은지 뭘 잘하는지 몰랐어요.

처음엔 전공살려 유치원에서 근무하면서도

이 일이 나랑 맞는지..

내가하고 싶어서 하는건지...

잘 하고 있는게 맞는건지....

그렇게 고민만 하다가 그만두고 (그만둘 당시 24..)

제가 하고싶은거, 잘하는걸 찾으려고 이것저것 배웠어요.

그런데요 저희 집이 그렇게 잘사는 편이아니라

배움에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알바를 한다해도 들어가는 적금에....

ㅋㅋ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뭘 믿고 그만둔건지.. 진짜 넘넘 한심했네요 ㅎ;;

그렇게 방황하다가 지금 다니는 회사에 취업하고!

취업하면서 저에게 맞는일.

제가 잘하는 일을 찾게 되었답니다^^

바로 미술심리치료상담사에요!!

지금 일하는 곳도 상담쪽일이거든요 ㅎㅎㅎ

그리고 내년 2월말 유치원에도 다시 가게되었구요~ㅎㅎ

'유치원 선생님이 가장 보람찬 일인것 같아요!' 소리가 절로 나오는....ㅎㅎ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미술심리치료사도 같이 병행할까해요^^

상담사는 주 1~2회만 해도 괜찮으니

주말을 이용해서 투잡할 생각입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일인데 일하던 곳에서 우연히

제가 잘하는 것, 제가 좋아하는 것, 자신있는 것을 찾았네요!

 

그러니까 취준생분들~

이건 내가 생각했던거랑 다른데?!

월급 넘 작은데?! 하지마시고

일단 도전해보세요!

혹시 모르잖아요~

일하다가 저처럼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을 수도 있을지^^

 

 

취준생분들 홧팅입니다!!

※ 면접 어딜가도 못.가든 안.가든 전화는 꼭!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