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AS 받으러 갔다가 개인사진 다 날려먹음....

억울함2013.12.20
조회230

안녕하세요.

평소 판을 즐겨보긴 했지만 제가 직접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될 줄은 몰랐네요..

답답한 마음에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일주일전 모 브랜드의 핸드폰 AS를 받으러 갔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브랜드의 전 기종도 썼었던지라 OS가 너무 느린 것 같고
이래저래 점검도 받고 겸사겸사 갔었죠.

 

 

데스크에 접수하고 담당 엔지니어가 정해져서 핸드폰 증상에 대해 말했더니
그 엔지니어가 핸드폰은 살펴보지도 않고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황당해서 어떻게 핸드폰을 보지도 않고 말을 하세요?
이랬더니 그제서야 달라더니 보더군요.

터치 몇번 해보더니 자기가 봤을땐 문제가 없는거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그래도 사용자인 제가 불편하니 어떻게 방법이 없을까요?
그랬더니 정 그러시면 OS를 초기화 시켰다가 다시 설치를 해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기존에 제가 사용하던 어플들이 복구가 안되니까 불편하겠지만 그 정도야
감수하려고 생각했기에 진행시켜 달라고 그랬습니다.

 

 

그러더니 설명 한마디 없이 서명을 해달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보니 어플 67개 사진 1367장(정확하지 않지만 1300장 이상임)이 AS 도중 손실되어도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내용이었어요.

전 엔지니어가 해주는거고 설마 무슨일이야 있겠냐고 생각하며 서명하고 기다렸죠.

 


한 시간여를 기다린 끝에 핸드폰을 받았는데 사진이 하나도 없는겁니다.
따로 백업을 해둔 상태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담당 엔지니어에게 그 날 현장에서 미안하다는 소리 한마디 못들었구요.
너무 화가나서 센터 팀장이란 사람한테 따졌더니 팀장이란 분이 계속 죄송하다고만 하고
저는 사진 복구시켜 놓으라고 그랬더니 담당 엔지니어 왈 메인보드 교체하고 고객님이 사용하시던건 복구센터로 보내서 복구해드릴께요.
이러는거 아니겠어요.


팀장도 죄송하다고 하는데 정작 실수를 저지른 본인은 너무 태연한겁니다.

결국 메인보드 교체한다고 한 시간을 더 기다려서 2시간 30분만에 센터에서 나왔네요.
그래도 일단은 복구가 3주가 걸리긴 하지만 된다고하고 팀장이란 분이 계속 사과를 하시니 꾹 참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어제 1주일만에 전화와서는 엔지니어가 한다는 소리가 자기가 긴급으로 요청을 해서 결과를 받았는데 사진 복구가 안된답니다.
그래서 저는 무조건 복구해내시라고 저한테 복구시켜준다고 그러지 않으셨냐고 그랬더니 무조건 죄송하답니다.
양해 부탁드리고 선처를 바란다면서......

근데 전 이미 기분이 너무 나쁘고 사과를 받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너무 속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