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하세요. 택시 성희롱

20대후반직장인201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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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강남킴스클럽에서 장을보고 택시를 탔습니다.
60대쯤 되어보이는 택시기사분이 친절하게 인사해주시더군요.저는 아버지뻘 되는 나이로 보이는 분이라 웃으며 인사하고 택시를 탔습니다.
목적지를 얘기하고 앉아있자 본인도 그 동네에 산다며 친근하게 얘기하시더군요.직장인이냐고 물으셔서 그렇다고 하자'혼자사느냐'고 물어보시더군요. 찜찜한 질문이기는 하지만..아버지뻘의 아저씨가 웃으며 물어보시는데 찜찜해하는걸 티내거나 대답을 회피하기가 뭣해서."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있느냐"고해 그렇다고 했습니다.그러자 "남자친구가 자주 자러오겠네.그렇지않냐"라고 언짢은..듣기 힘든 질문을 하였습니다.그래서 "개인적인 질문 하지말아주세요."라고 정중히 부탁했습니다.택시기사분이 " 뭐...혼자니까 더 편하게 드나들겠거니..해서 그런거에요.."라고다시 이상한 얘기를 하시더군요...이건 또 뭔소리....;;;;;어이가 없어서 대답없이 그냥 있었습니다.그러면 정상적인 분이라면 본인도 멋쩍어서 그냥 운전만했을텐데요.
 또 금방 입을 열더군요. "남자친구와 일주일에 2번 정도씩 자요?"-_-...이게 택시기사한테 들을 질문인가요?태어나서 이런 질문은 처음들어본 것 같네요. 외국에서는 나이만 물어봐도 실례라는데지금 돈내고 택시타는 손님한테 저런 질문이 정상적인건가요?
그래서 "아저씨 왜 그러세요!~ 정말 이상한거 아세요?제가 개인적인 질문은 하지말아달라고 했잖아요!"라고 말하자, "아니..뭐..."이러더군요.
너무 기분이 더러워서 여기 내리겠다고 세워달라고 했습니다.그러자...방금전 제가 질문하지말라고 화를 냈음에도 불구하고....."지금 집에 남자친구 와있겠네?"라고 다시 변태스러운 질문을 거듭 하더군요....정말 그 상황에서는 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나올 지경이었습니다.제가 표정이 일그러지자" 이상하게 생각하지말아요~ 나 80대야~"아니. 80대면 성희롱적인 발언을 마음대로 해도 된답니까?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얘기를 하는건지...게다가 80대로 보이지 않았을 뿐더러, 50대후반에서 60대초로 추측되는 외모였습니다.
저는 저녁 8시에 택시를 탄 7분 남짓동안 계속적인 개인적 질문과성적인 발언에 시달려야 했습니다....너무 무례한 기사의 언어 성희롱에 그냥 있을 수 없어카드로 택시번호 조회해서 신고했습니다.(급하게 내리느라 영수증을 안받아서 택시 번호가 카드사에서 나오지는 않더라구요..영수증에는 써있던것 같은데.. 앞으로는 택시영수증 꼭 받아야겠습니다.)
잠재적 성범죄자이자 앞으로도 저런 대우를 받고 불편해할 또다른 손님들을 생각하면마땅히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반성하셨으면 좋겠네요...
언제쯤이면 마음놓고 편히 택시를 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