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올 때 우산갖다달란말. 어떻게 생각되세요?

그녀201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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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십개월째 연애중인 슴다섯 여잡니다.
얼마전에 이 문제로 이틀을 열라게 싸워댔고 결국 문제해결이 아닌 합의로 인해 화해를 하게 됐기에 남친이 먼저 이 일을 네이트에 올려 보자 하여 이렇게 조언을 부탁드리게 됐습니다.

저와 남친은 A도시에 거주중이고 남친본가는 B도시에 있습니다. 저는 직장인이고 남친은 다른일을 준비하는중으로 쉬고있어서 주말동안 B도시를 갔다가 월요일 오전에 A도시로 내려오게 됐습니다. 저는 일하고 있었죠.

정오쯤에 남친은 본인 자취집에 도착했다고 했고 어머니께서 맛있는걸 많이 싸주셨다며 일 마치고 본인 집으로 오라고 하더군요. 제 직장에서 남친집까지는 지하철을 두번갈아타고 사십분이 걸립니다. 알겠다고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일을 하고있던중 갑자기 비가 내리더군요. 그래서 남친에게 비가 오는데 우산이 없다. 그러니 그냥 밖에서 만나면 안되겟냐 그러니 그래도 집으로 오라는겁니다. 여기까지 오면 집에 갈땐 태워다 주겠다고.

저희 회사는 마치면 다섯명 정도서 다같이 전철역까지 갑니다. 그런데 우산 있는 직원이 두명 정도였고 그동안 쉬고있는 남친이 가끔 데리러오는걸 봐왔던 직원들이라 비내리는걸 보자마자 옆에서 저보곤 남친이 데리러 올테니 걱정없겠다며 좋겠다며 이러고 있는데다가 우산 두개를 다섯명에서 쓰고서 십오분 정도를 걸어서 전철역까지 가긴 무린겁니다ㅜ 그래서 그럴 처지가 안된다며 우리 어차피 보기로 했으니 그냥 여기까지 와주면 안되겠냐고 하니 아침에 세시간동안 운전해서 힘들어서 안되겠단 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담에 보자니까 알겠다며..남친이 집에 도착한건 한시쯤. 제가 퇴근하는건 다섯시 반. 그 정도면 우산들고 데리러 와줄만하지 않나요ㅠㅠ?

그래서 제가 그럼 오빤 내가 비맞고 가도 상관없냐길래 비를 왜맞고 가냐고 편의점에서 우산을 사던지 콜택시를 타고 가던지 하면 되지않냐길래 어차피 우리 보기로 했고 뭣보다 남자친군데 우산 좀 가져다 주면 안되냐니까 그런게 어딨녜요.

저는 그게 매우 섭섭하고 서운한일이라 그래도 연인사인데 좀 굽어살펴주면 안 되겠냐고. 나는 오빠 이 타지에서 혼자 있는게 안쓰러워서 매번 일 마치면 녹아내리는 몸 이끌고서 지하철 두번씩 갈아타고서 꼬박 오빠쪽으로 갔었는데 어떻게 이럴수있느냐 그랬더니.

남친은 또 갈때나 밖에서 데이트 할 땐 내가 데려다주지 않았었냐. 하더군요.

네 그건 맞아요. 남친 저 잘 태워다 주곤 했습니다.
그게 미안해 버스타고 가도 된다고 해도 괜찮다며 할일없다며 이러면서 데이트하는거라며 꼭 데려다줬었습니다. 너무 고마웠죠.

그래도 저는 그거랑 이거는 다르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데려다준건 남친의 의지였고 이번엔 제가 정말 그 사람이 필요했는데 평소에 태워다준걸 얘기하며 첨에는 태워다주는걸로 고마워죽더니 이제는 태워다주는걸 당연시한다고 뭐라하는 남친입니다. 그건 절대 아닌데. 지하철을 타고라도 와주면 안되겠냐고 앞에 얘기했던건 기억도 안나나 봅니다.(남친집 바로 앞에 지하철역입니다.)

쓰다보니 스압이 있네요 양해부탁드려요ㅜ
어쨌든 제 입장은, 어차피 만나기로 했었고 운전을 세시간하고 왔더라도, 짐정리를 하고있었더라도 비가 오면 우산들고 잠시 와줄수 있다.고요, 하나 덧붙이자면 혹시나 남친이 다른일이 있었다면 부탁도 안했을겁니다. 제 요지는 어차피 보기로 한거, 입니다.

남친 입장은, 운전을 세시간이나 하고와서 피곤했고, 짐정리도 하고있었고, 반찬먹여주려고 만나자한거였기에 밖에서 볼거면 내일보자, 자주 데려다줬음. 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