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사우나에서 수건 가져가지 맙시다!

히나인2013.12.23
조회19,761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판을 즐겨 보고 있는 20대 후반 흔녀입니다....



다들 이런 식으로 시작을 하시던데..



저도 딱히 뭐라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그냥 판을 열심히 보고 있는 처자로써, 제목과 같이 여담이지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생겨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요새 날씨가 많이 춥죠?



연말이 다가오면서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데요



이렇게 추워지는 날이면 따뜻한 사우나에서 후끈하게 지지고(?) 싶은 생각 드시잖아요,



저희 집이 그런 지지는(?) 곳을 하고 있답니다..



한지는 얼마 안됐어요 원래 있던 사우나를 인수해서 하고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사우나를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그냥 집에서 매일 매일 씻기도 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제 체질 때문에 그런지



사우나 한증막? 이런데 들어가면 숨이 턱턱 막히더라구요
그래서 찜질방 같은데 서도 못자요



그런데 요번에 제가 운영을 해 보니까 하루도 빠짐없이 오시는 분들도 있고 해서 신기했답니다.



얘기가 삼천포로 빠지긴 하는데..
무슨 일이든 쉬운 일이 없지만 정말 사람 상대하는 일은 힘든 거 같아요..



이런 말씀 드리긴 조심 스럽지만 특히 아주머니들 상대 하는 일이 너무 힘들어요.



이번에 새로 인수 하면서 리모델링도 하고, 요구 사항 있으시면 최대한 수용 해 드리고 안바뀐게 없을 정도로 다 바꿔드렸는데도, 바뀌고 좋은건 당연하다는 듯 아무 말이 없고 맘에 안드는 것 하나 생기면 바로 바로 말씀들을 하시네요.



물론 손님으로써 불편한 사항이 있으시면 이야기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여러 부류의 손님들이 오시는데 그 다른 기호를 일일이 맞춰드릴 순 없는거잖아요? 참 그런게 힘든거 같아요.



반면에 남자분들은 참 말씀이 없으십니다.. 정말 너무 없어서 걱정 될 정도로요.



저도 오빠들 밑에서 막내로 자란 터라 보통 여자들 보다는 가치관 같은 면에서 남성적인 성향이 있어서 어디가서 좀 불편한거 있어도 그냥 그려려니 하고 말거든요. 맘에 안들면 다음부턴 안오면 되지 약간 이런 식.



아무튼 남자분들과 여자분들은 여러가지 면에서 엄~청 다르답니다.



그 중 대표적인게 바로 수건이예요!



하.. 제가 오늘 이 글을 쓰게 된 것도 며칠전에 페북을 하다가 한 사진을 보고 1000% 공감을 하게 되서 쓰게 됐어요.



처음에는 세간의 가장 큰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를 인용할까도 했지만



제가 괜히 예민한 우리 사회문제의 본연의 의미를 더럽히는 거 같아 그렇게 하지 않았답니다..



아무튼 사진 첨부해요








그렇습니다.. 여자는 수건 회수율이 너무 적어요.



대체 왜 가져가시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 수건 몇장 가져가서 살림살이에 보태시면 살림살이 많이 나아지시나요.. 이런 분들 때문에 저희들은
안녕하지 못하답니다 정말 ㅠㅠ



이 글 보고 실 운영자로써 너무너무 공감했더라는.



사우나 운영하시는 분들은 이런 생각 많이 하실텐데 다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운영하시느라 이런 곳이 글 쓰기가 힘드실거 같아 제가 올리게 되었답니다..




아무튼 여러분 추운데 건강 잘 챙기시구요,



어머님이나 할머님께 자제 부탁드린다고 말씀 좀 전해주세요... 우리 함께 돕고 살아요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그럼 전 이만 물러갈게요

댓글 25

날마다소풍오래 전

Best지난번에 목욕탕갔더니 내앞에 앉은 아주머니가 열받아서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다른 아주머니가 공용비누 챙겨가려고 하는걸 봤나봐요. 그거 비누 얼마한다고 챙겨가나 우리집에 있는거 갖다줄께 이러면서 들으라는듯이 짜증짜증. 한번은 청소하시는 아주머님께서 탕안으로 들어와서 또 난리. 누가 도대체 자꾸 집에서 음식물쓰레기랑 뒤섞인거 가져와서 목욕탕쓰레기통에 버리냐고;;; 같은 여자지만 종종 극성맞음과 무개념으로인해 민망할때가 있네요.

시냇가나무오래 전

Best저희 동네 사우나에서는 수건에 '훔친수건'이라고 해놓았더니 수건 없어지는게 많이 줄었다고 하네요. 한번 시도해 보세요.

오래 전

솔직히 두세번 가져온 적 있는데 내 목욕용품이 너무 젖어서 싸갖고 와서 수건로 썼어요.

궁금해요오래 전

저도 사우나에 갔는데 너무 개념없으신분들이 있더라구요 공용으로 다같이 쓰는 물건인데 그렇게 함부러 가져가다니..휴우... 제가가던 사우나에도 훔친수건이라고 써있었더라구요 그렇게 해보세요~

ㅋㅋㅋ오래 전

남탕은 수건 100장이 120장이 된댘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래 전

나는 사우나,찜질방 수건 찜찜하던데 ᆢ 가져가서 수건로 쓸라고 하는건지 ᆢ

ㅁㅁ오래 전

거지도 아니고 왜 가져가는지 이해가 안된다. 여자들 해외에 나가면 더 심해 비품들 좀만 쓸만하다 싶으면 다 챙겨가더라. 조식먹으로가면 가방가져가서 버터나 잼같은거 한주먹씩 챙겨가더라. 머할려고? 나중에 보면 페이스북에 자랑스럽게 올리던데. 국가망신이다.

룰루오래 전

우리집도우리할머니가찜질방에서가져온수건이잇당...근데수건로쓰는것같던뎅..

789오래 전

찜질방에서 사면발이가 생긴걸 보고 찜질방 안가는 한 여자 입니다. 진짜 몇년만에 남자친구랑 찜질방 갔는데 저만 수건을 2개 주길래 뭐지 하고 남자친구한테 1개를 줬습니다. ( 안가봤으니 있는지 없는지 모른거죠 ㅡㅡ) 그리고 씻고 나와서 저한테 있는걸 쓰고 그 여탕안에 매점 같은데 가서 달라고 얘기했더니 왜 들어오기전 카운터에서 더 안달라고 했냐고 그래서 몰랐다 그리고 사정을 얘기하니까 정말 어떻게 그렇게 짜증을 내던지 어디서 수건을 1개 가져오시더니 휙 던지더라구요 ㅡㅡ 훔쳐가는 사람도 있겠지만 서비스 정말... 반대로 좀 생각좀..

빨강너구리오래 전

전 해외에서 식당합니다.소주잔.수저세트도 가져가십다......한국 관광객들 참 이상하죠...

2222오래 전

뭐라고 쓰면 안가져가는고하면 수건에다가 훔친수건 이라고 인쇄하면 안가져감 실제로있음

djfdksl오래 전

저번에 어떤 목욕탕 주인이 방송에서 그러던데 수건에 XX모텔(목욕탕이름) 이러고 인쇄했더니 수건가져가는 게 확 줄었다고 하더랍니다. 그방법을 써 보세요..미미 목욕탕이라면 미미모텔 이런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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