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겐 횟수로 3년째 되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제 이상형과는 거리가 약간 있지만, 그래도 착하고, 요리 또한 잘하며, 경제개념이 뚜렷한 그런 참한 여자지요.. 3년되니 제 군대생활 2년 기다려준 거 포함하면 1년 조금 넘게 밖에 제대로 된 연애를 하지 못했지요.. 기다려준 2년이 너무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론, 미안하기도 하지만 이젠 제가 잘해줘야겠다는 생각들뿐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가 태권도 사범생활로 늘 평일날 체육관에 얽매이고, 토요일까지 출근해서 많이는 못보는 가운데 주말에 한번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만나자마자 밥을 먹으러 갔는데 왜 그런 식당 있지 않습니까 고깃집인데 신발 벗고 들어가야 하는 그런 식당요. 그런 식당에 가서 밥을 먹으려고 들어갔는데 여자친구 양말을 저도 모르게 봤습니다. 근데 왼쪽 엄지발가락에 구멍이 나 있더군요?! 이걸 말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괜히 말하면 무안해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냥 넘겨버렸습니다. 그래서 식사를 마친 후에 이젠 신발 벗는 곳은 가지 말아야지 했는데 여자친구가 저를 끌고 간 곳은 다름아닌 노래방. 저는 그런 노래방 처음 가봤는데.. 요새 노래방은 신발도 벗고 들어가던군요.. 마지못해 끌려가서 또 그 양말을 봤습니다... 옷도 깔끔히 입는 여자가 왜 양말은 신경 못썼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고 너무 급하게 나온거 같기도 하고... 이생각 저생각에 신경은 전부 양말에만 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루 즐거운 데이트를 마치고 집에 바래다 주며 얘기도 많이 나누고 집앞에 다 다랐을 무렵, 집이 아닌 옆 골목길로 가더니 운동화를 벗어 보이는 것입니다. 양말을 보여주더니 방긋 웃으며 이 양말 뭔지 기억 나냐고.. 전 사실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 무슨 양말인지 어떤 양말인지 한참을 생각해도 기억이 나질 않아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데, " 너가 우리 만난지 10일 되는 날 길거리에서 천원주고 사준 양말이잖아 " 그러고 제 볼에 뽀뽀를 하더니 막 집으로 달려 들어가는 겁니다... 그 뒷모습을 보고 있으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더군요... 요새 양말 아무리 질이 안좋아 금방 낡고 금방 구멍난다지만... 버리지도 않고 신고 나오니... 제 마음엔 구멍이 났었지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와중에 문자소리가 났습니다. " 양말 잘 빨아서 또 신어야지 ㅋㅋㅋ " 이 문자.... 에 제 구멍난 마음은 이미 사랑으로 메워진듯 하네요... 이렇게 이쁘고 착한여자 제가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구멍난 여친 양말에... 구멍난 제 마음
제겐 횟수로 3년째 되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제 이상형과는 거리가 약간 있지만, 그래도 착하고, 요리 또한 잘하며, 경제개념이 뚜렷한
그런 참한 여자지요.. 3년되니 제 군대생활 2년 기다려준 거 포함하면 1년 조금 넘게
밖에 제대로 된 연애를 하지 못했지요.. 기다려준 2년이 너무 고맙기도 하고 한편으론,
미안하기도 하지만 이젠 제가 잘해줘야겠다는 생각들뿐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제가 태권도 사범생활로 늘 평일날 체육관에 얽매이고, 토요일까지 출근해서
많이는 못보는 가운데 주말에 한번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만나자마자 밥을 먹으러 갔는데
왜 그런 식당 있지 않습니까 고깃집인데 신발 벗고 들어가야 하는 그런 식당요.
그런 식당에 가서 밥을 먹으려고 들어갔는데 여자친구 양말을 저도 모르게 봤습니다.
근데 왼쪽 엄지발가락에 구멍이 나 있더군요?!
이걸 말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괜히 말하면 무안해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냥
넘겨버렸습니다. 그래서 식사를 마친 후에 이젠 신발 벗는 곳은 가지 말아야지 했는데
여자친구가 저를 끌고 간 곳은 다름아닌 노래방. 저는 그런 노래방 처음 가봤는데..
요새 노래방은 신발도 벗고 들어가던군요.. 마지못해 끌려가서 또 그 양말을 봤습니다...
옷도 깔끔히 입는 여자가 왜 양말은 신경 못썼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고 너무 급하게
나온거 같기도 하고... 이생각 저생각에 신경은 전부 양말에만 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루 즐거운 데이트를 마치고 집에 바래다 주며 얘기도 많이 나누고
집앞에 다 다랐을 무렵, 집이 아닌 옆 골목길로 가더니 운동화를 벗어 보이는 것입니다.
양말을 보여주더니 방긋 웃으며 이 양말 뭔지 기억 나냐고..
전 사실 기억이 나질 않았습니다... 무슨 양말인지 어떤 양말인지 한참을 생각해도
기억이 나질 않아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는데,
" 너가 우리 만난지 10일 되는 날 길거리에서 천원주고 사준 양말이잖아 "
그러고 제 볼에 뽀뽀를 하더니 막 집으로 달려 들어가는 겁니다...
그 뒷모습을 보고 있으니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더군요... 요새 양말 아무리 질이 안좋아
금방 낡고 금방 구멍난다지만... 버리지도 않고 신고 나오니... 제 마음엔 구멍이 났었지요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와중에 문자소리가 났습니다.
" 양말 잘 빨아서 또 신어야지 ㅋㅋㅋ "
이 문자.... 에 제 구멍난 마음은 이미 사랑으로 메워진듯 하네요...
이렇게 이쁘고 착한여자 제가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