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담임 선생님의 심리가 뭘까요?

이수진2013.12.23
조회65,720

안녕하세요. 아이 어머니들이 많이 이용하시는 것 같아 이곳에 글을 씁니다.

사설을 하자면..

사실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그때는 저희 딸이 중학교 2학년이었고 저희 가계 사정이 여유가 되지 않았었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에서 학비와 급식비 등을 지원받으며 아이는 티는 내지 않았지만 많이 소심해져있었습니다.

저는 그걸 알지만 아이에게 뭐라 위로의 말을 한 번도 못해줬었지요...

시간이 지나 딸이 저에게 말한 이야기입니다.

그 당시 딸의 담임 선생님은 딸이 학교에서 지원받는다는 사실을 부끄러워하는 걸 알기에 초기에는 식료품상품권(정기적으로 학교에서 지원받는 아이들에게 주는 것입니다)을 따로 불러 몰래 주시는 그런 선생님이셨죠. 그러고 하셨던 말이 너는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격려와 함께... 여기까지 그 선생님이 참 된 선생님이구나 싶었습니다.

딸이 학교생활을 적응하고 반에서 넉넉한 집안의 친구를 사귀게 되었나봅니다.

그러다 보니 선생님이 그 아이에게 하는 말들이 눈에 들어온다 더군요.

딸의 친구는 자주 바뀌는 휴대폰, 좋은 옷, 부모님이 넓은 곳을 많이 봐야한다고 방학때 마다 해외여행... 딸의 담임선생님은 딸 친구의 성적보다(그 아이 성적은 중간정도) 위에 언급한 것들을 칭찬한다 하더라구요.

이 심리도 궁금한데 지금부터 제가 글을 올리게 된 이유인데요.

2학기였고 딸이 담임선생님 수업 중의 일이었습니다. 갑자기 수업도중 제 딸 앞에 서서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주머니에서 상품권을 꺼내며 “너 공부 열심히 안하니? 자 이거 받아라“ 하고 책상에 턱 올려놓고 수업을 다시 진행했다더군요. 주의 친구들의 시선이 집중 되었던 것은 당연하고 친구들은 딸에게 그거 뭐냐며 질문도 하고.. 딸이 자존심이 많이 상해서 눈물이 나는 걸 간신히 참았다더군요.

제 나름대로의 생각은 딸의 담임선생님이 저희 집이 돈이 없어서 그런 건지.. 딸의 성적이 좋지 않아서 그런 건지.. 제가 못난 부모다 보니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위에서 오래된 이야기라 했던 것은 지금 저희 딸은 이제 고등학교 졸업반에 올라갑니다.

살면서 문득문득 그 선생님이 생각난 것은 딸이 상품권을 받고 시선이 집중된 순간을 생각하면..그냥 저희 딸의 일이라 마음이 아픕니다.

그 순간 선생님의 진짜 마음은 무엇이었을까요?

물론 상품권 받는 것이 왜 부끄럽냐 이런 생각을 하실 수도 있지만 미성숙한 청소년 시기고 가난해본 당사자가 아니면 그런 지원을 받으며 자존심을 상하는 것에 대하여 욕은 자제해 주세요.

댓글 47

아니오래 전

Best학기초엔 선생도 학생이나 학부모 눈치보느라 나름 조심히 행동하다가 점점 자기 인성 드러났던거죠 뭐.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아직까지 상처겠지만 심리고 나발이고 그런거 없어요. 그냥 그 선생 인성이 딱 거기까지였던거지...선생들이라고 대단한 인격 가지고 있는거 아니고 오히려 유치하고 덜 떨어진 인간들 많아요. 제 형부는 아버지가 어릴때 사고로 돌아가셨는데 담임이 교실에 들어와서 아버지 안계신 사람 손 들라고 했데요. 할수없이 손을 들었는데 그때 형부에게 집중된 친구들의 놀란 시선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대요. 지금이라도 그 새끼 다시 만나면 죽여버리고 싶다고 술 몇 잔 마시고는 넋두리 하더라구요. 선생들의 사소한 말한마디와 배려없는 행동이 어린학생들에게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저런 선생들은 교원자격 다 박탈해야하는데...

ㅋㅋㅋ오래 전

요즘개같은선생많음나6학년때담임년이나극적으로싫어해서애들다보는앞에서나끌고나와서이마검지손가락으로툭툭치다가내가눈물흐리니까막나를흔들여무슨바람인형처럼ㅋㅋㅋㅋㅋ그리고막얼굴을조카게쳐대턱위에부분을쳐서이게싸대기도아니고애매해분명볼쪽을쳤긴했는데이땐여름이였는데반팔입고있었는데진짜손이개매운데진짜팔맨살을조카찰싹찰싹때리는거임진짜그때맞은어른쪽팔뚝빨갛게부풀어올랐고멍들고애들다보는앞에서오답노트잘못썼다고오답노트가스프링있는딱딱한거였는데그걸로머리조카때리고 ㅋㅋㅋ머리카랏잡아댱겨서조카괴팍하게머리억지로묶이고 ㅌㅋ울고있었는데우는모습더잘보여줄라고머리높게묶었냐?ㅋㅋ아개짜증난다

최은진오래 전

그런선생들반면에..나 고3때 담임쌤은 울집 형편어려운거 알고 항상 둘이서만 그런거 상담하고 엄마가 정신병이 있어서 교복찢고 나때리는거 알고 자기집에서 살라고 까지한 분임..임신중이셨는데 내가 잠깐 나쁜행동하고 가출했을때도 나찾으러 다니시고 끝까지 포기안하시고..그분덕에 졸업도 할수있었음..졸업앨범에 앨범값도 봉투로 넣어두셨던..못된선생도 많지만 좋은 선생님들도 많아요 그런 좋은선생님 만나는것도 복이었네요

d오래 전

초5때 내가 복도 창틀 청소 담당이었는데, 손수건질하다가 실수로 창문 옆 복도에 걸린 액자를 깨트렸는데, 그때 담임이 나와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머리만 다섯대 맞고 수업할때 쓰는 막대기로 배를 푹푹 찔렀던게 기억 나네.. 울면서 행정실 내려갔더니 꽤 있던 액자에 바로 우리반 사진 끼워 주길래 어이없었지ㅋㅋㅋㅋㅋ

신경쓰지마세요오래 전

저는 지금 고2인 학생인데요..제가 중학교 1학년 때 화장실 청소하다가 담임 선생님 지시로 매주마다 쓰레기봉투를 교체했는데요..쓰레기봉투를 교체하려면 환경부장 선생님한테 가서 허락을 맡아야 했어요.근데 일주일만에 바꾸려니까 아무래도 그 대용량 쓰레기봉투에는 쓰레기의 양이 별로 없었어요.그래도 여자화장실 쓰레기가 담긴 그 쓰레기 봉투를 들고 남자이신 환경부장선생님한테 가서 사정 말씀드리고 새 봉투를 달라고 하니까뭐라고 말했는지 아세요? 저보고 넌 쓰레기 봉투보다 몸값이 떨어지는 애라는둥..니가 저 쓰레기봉투만큼의 가치가 있는 줄 아냐? 꽉 차지도 않았는데 뭐하러 바꾸냐 니가 뭔데 그러냐 ...등의 폭언을 퍼부으셨죠.그 주위에 있던 선생님들 그냥 눈치만 보고..어떤 선생님은 또 나서서 농담삼아 또 몸값 얘기하면서 절 조롱했어요. 그 때는 너무 어리둥절해서 그냥 죄송합니다하고 교무실을 나왔는데....4년도 넘은 일이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분통이 터집니다. 근데 더 웃긴건 제가 그 학교에서 영어단어대회에서 1등하니까 옛날일은 생각도 안하고 절 따로 불러서 정말 열심히 하는구나,대단하다,앞으로도 열심히 계속해서 성적 유지하라는 둥....ㅋㅋ어이가 없었죠. 이거 외에도 선생같지도 않은 인간들한테 받은 모욕도 많았죠.. 그런 인간 아닌 것들 말은 마음 속에 담아두지 마세요. 부디 그 상처가 힘들겠지만 아물었으면 합니다...

그럼오래 전

백번잘하고도한번잘못하면욕먹는거같네요.베플 말대로인성이거기까지여서그랬을수도있지만,그거밖에안되는인성으로 그만큼하려고 용썼는데 고마운것과 서운한것을 함께 생각해보시면 잊혀질거같은데요

저는오래 전

그런선생님안될꺼에요

111오래 전

선생이라는 직업은 그냥 안정적인 돈벌수단일 뿐이다 공무원하려는 사람중에 국가에 이바지하고싶고 선생하려는 사람중에 아이들이 너무좋아서 하려는 사람은 극히 드문듯.. 난 중학교때 담임이 나랑 제일 친한친구한테 나랑 놀지말라고 한적도 있음;;대놓고 부잣집애들 한테만 관대한 선생들도 많고 .. 선생은 그냥 직업일뿐 이라는 인식을 부모님들과 학생들도 인지해야할거같다

오래 전

요즘은 선생들도 맘대로 학생들도 맘대로 그야말로 개판오분전인듯해요 그 쌤이 먼생각으로 그랬는지..모르겠네요;;;;; 저도 애들 가르치는 입장에서..잘못된 행동인듯 해요 전 약하고 소심한애들은 감싸는 편이고 싸가지 없는 친구들은 막대하는편인데 생각없이 행동했네요..

오래 전

제발 교사로서의 사명감이나 책임감 없는 사람은 교사로 채용안했으면 좋겠다. 그나마 임용을 치른 사람은 교직의 꿈을 안고 노력한 사람이라 생간된다 정말 제대로 된 검증절차를 통해 인성과 교사로서의 자질을 평가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교사가 어린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상당하니까....학생땐 학교에있는 시간이 집에있는 시간보다 기니까....솔직히 2급 정교사 자격증만 있어도 되는 기간제 교사,강사들은 못미덥다 남들은 교직의 꾸을꾸며 공부할 때 뭘했는가 ㅡㅡ돈벌생각만 했겠지 제대로 교직생활을 할 생각이 있었을까..?기간제를 뽑을 때도 정교사 뽑듯이 제대로 뽑아야한다..기간제도 담임맡고 다 하던데...

1996년오래 전

ㅋㅋ 애들 주걱으로 뺨때렸던 초등학교 1학년 담임선생 생각난다ㅋㅋ써글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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