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월요일 아침 8시 30분 한티역에서 기절한 저를 도와주신 여자분 감사합니다.

감사해요201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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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6 여자 직장인입니다.
12월 23일, 오늘 강남구청역으로 가는 분당선을 타고 
아마도 한티역에서 아침 8시 30분쯤에 지하철 안에서 기절을 했습니다ㅠㅠ
기절하는게 약간의 연례 행사로.. 
꼭 대중교통을 타면 어쩌다 한번씩 아찔해서 쓰러지게돼요..
어젯저녁 체해서 새벽내내 토하느라 몸에 힘이 다빠져 더 그랬을 거구요,
월요일 아침이라 지하철은 탑승이 아니라 낑겨가는 수준이었습니다.



정신줄을 놓고 바닥에 쭈그려앉게됐는데..(누울자리도 당연히 없었지만 ㅎㅎ)
"이분 내리셔야 한다"며 주위사람들의 도움을 저대신 요청해주시고..
분명 출근길이셨을 텐데.. 지하철에서 내리셔서 저를 부축해주셨습니다.
그외에 남자 두 분도 더 도와주셨고요..

역무원이 오실때까지 끝까지 제 옆을 지키며 옆에 있는 카페에서 물도 떠서 갖다주시고, 
아우터 단추도 풀어주시고.. 땀도 닦아주시고.. 
원래 자주 있는 일이냐.. 약같은거 먹고있냐 계속 물어봐주시고....
이 외에도 계속 챙겨주시고ㅠㅠㅠ 
나이도 제 또래였던것 같은데
아침댓바람부터 기절에.. 정신없었지만 마음만은 훈훈했습니다ㅠㅠ


제가 전화번호라도 여쭤봐야하는데.....
그때는 정말 정신이 없었습니다.ㅠ 혼이 빠져나갔죠... 
그래서 지금, 정신을 차리고 회사에서 글을 남겨요. ! 

혹시나 보시면 연락처 남겨주시면 정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드리고 싶습니다.


얼굴도 정말 예쁘셨구... 
요즘같은 세상에 마음도 정말 따뜻하신 분이셨어요..

저부터도..바쁜 월요일 출근시간에 내가 과연 그렇게 행동 했을까 하며돌아보게되구요 ㅠㅠ 

긴 검정머리에 까만 눈동자가 빛나시던 예쁜 여성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보시면 꼭 연락처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