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대리점의 어이없는 태도. 저 호갱이었네요

화남2013.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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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판에서 눈팅만 하던 20대 여자입니다.

오늘 제 입장에서는 좀 어이없는 일을 겪어서 저보다 이쪽 일에 해박하신 분들이 판에 계실거란 생각에 글을 씁니다.

이야기가 좀 길어요. 핸드폰과 SKT쪽으로 잘 아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읽어주시고 조언해 주시길 바랍니다..

맞춤법이나 띄어쓰기에 틀린 것이 있다면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길 바라요.

(직접 글을 쓰는건 처음이라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할지 막막하네요..)

 

 

일단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핸드폰 대리점이 입금시켜주겠다고 한 돈 50만원을 입금시켜주지 않아서예요.

무슨 50만원 때문에 그러시느냐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저희 입장에서는 이 대리점에게 비슷하게 돈을 받지 못한 적이 이번이 두 번 째라서요. 돈보다는 괘씸하다는 생각에 이렇게 조언까지 구합니다. 저는 핸드폰을 살 때 꼼꼼하게 따져보고 사는 편이 아니라서요.. 이쪽에 대해서는 하나도 아는게 없어요.. 그렇기에 이런 피해(?)를 본게 아닌가 죄책감도 드네요..

 

 

일단 사건의 전모를 말씀드릴게요.

저희 가족이 이 대리점에서 약속한 돈을 받지 못한건 총 두번째라고 위에서도 말씀드렸는데요

그중 첫번째는 작년 이맘때였어요.

저희 엄마가 핸드폰을 그 대리점에서 계약하셨어요.

저희 엄마도 핸드폰은 그냥 가까운 대리점에서 바꾸는, 말하자면 호갱님..?중 한명이셨죠.

다른 대리점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이 대리점에서는 계약을 하면 일단 처음 3개월은 비싼 요금제를 사용해야하고 그 후에는 저희 엄마에게 필요한 조금 더 저렴한 요금제로 바꾸면 된다고 했습니다.

처음 3개월 비싼 요금제를 사용하는건 전 핸드폰의 위약금인지 핸드폰 기기값인지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했구요.

비싼 요금제를 사용하는 대신 저희 엄마가 3개월 후에 사용하게 될 요금제와 그 비싼 요금제의 차액을(약 10만원 가량이었어요.. 요금제는 1년 전의 일이라 기억이 안나구요 지금 저희 엄마는 34?요금제를 사용하고 계십니다) 3개월이 지난 후에 엄마의 통장으로 입금해 주겠다고 했어요. 딱 봐도 사기네! 하시는 분들 계실겁니다. 그런데 저희 엄마는 그말을 믿으시고 진짜 3개월 후에 그 대리점을 찾아가셨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좀 유난인가요..ㅠㅠ

쨌든 그랬는데 그 대리점에서는 "입금해드렸는데요? 다시 한 번 확인해보세요~" 이런식이었구요

저희 엄마는 그 후에도 돈이 입금되지 않았지만 어휴 돈주기 싫은가보다 하고 그냥 넘어가셨어요.

 

그러다가 올해 다시 그 대리점에서 제 핸드폰과 제 동생 핸드폰을 구매하게되었습니다.

(작년에 당했는데 왜 또 그 대리점에서 계약했냐고 하시면 할 말이 없네요...흐..가까운 곳에서 그냥 하자는 생각에..)

저는 11월 20일에 구매했구요, 저는 별 문제 없이(겉으로만 별문제 없는 것 일지 모르겠지만) 지나갔어요.

문제는 제 동생 때 일어났죠. 동생이 원래 SKT에서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가족 중에 SKT를 3명 이상 사용하면 케이블TV와 인터넷 요금을 묶어서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말에 동생 폰과 함께 그 상품을 구매하기로 했죠. 통신사를 이동하려던 동생은 계약을 해지하고 다시 신규로 가입했습니다. 그렇게하면 남은 위약금도 대리점에서 물어주겠다고 했고요.

대리점에서는 이 상품에 가입하면 저렴하게 상품을 사용하는 것은 물론 대리점 측에서 동생 폰 개통 날로부터 적어도 열흘 후까지 5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겠다고 했습니다. 통장에 입금하는 방법으로요.(대리점 직원들은 이 상품을 홍보하려고 5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는 내용의 벳지도 달고있었습니다)

다른 대리점에서는 50만원을 당일 날 바로 입금해줬다는 이야기를 들었었지만 열흘 후면 뭐 어떻겠나 해서 계약을 했습니다. 저희 엄마는 전에도 돈을 못 받은적이 있는데 이번엔 진짜죠? 이런식으로 말씀하셨던 것 같구요.

이 50만원 이외에도 3개월 동안 동생이 이 핸드폰의 요금제를 유지하면 10만원을 입금해준다는 얘기도 했다네요. 저랑 제 동생, 저희 엄마는 그 때 정신이 없어서 못들은건지 기억이 안나지만요.

이건 오늘 대리점 과장이랑 통화하면서 알았습니다.

이게 12월 초에요. 문자를 찾아보니 12월 6일에 동생 폰이 개통되었네요.

그리고 6일 후인 12일에 저희 엄마가 확인 전화를 했어요. 저번엔 10만원이었지만 이번엔 50만원이었고, 50만원이면 일반 가정에서는 꽤 큰 돈이잖아요.

그랬더니 대리점의 과장(애초에 그 상품의 계약을 과장님이라는 사람과 했어요. 1년 전에 10만원 입금해 주겠다 한건 실장이라는 사람이었구요. 같은 대리점입니다!)이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대충 써보자면,

 

 

50만원을 지급해 주는건 자기네 ㅁㅅㄷㅂ대리점이 아니라 이 상품을 구매했을 때 돈을 지급해 주는 담당 대리점이 있으며 그 대리점이 해주는 거다,

그래서 자기네들도 50만원을 입금하는 것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관련되있는게 아니고 때문에 자기들도 그 담당 대리점이라는 곳에 문의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

그런데 서류를 보니 어머님 아들(제 동생을 말하는 겁니다) 명의로 상품에 가입되어있는데 저에게 알려준 통장 계좌의 명의는 어머님이시다,

두 명의가 달라서 시간이 좀 걸리는건데 아들분 명의로 된 통장의 계좌번호를 알려주시면 적어도 1주일 이내로 좀 더 빠른 시간 내에 입금을 해드리겠다,

대리점으로 직접 찾아오시지 않아도 되고 제 번호(그 과장이라는 사람 본인의 핸드폰 번호)를 알려드릴테니 아들의 계좌를 문자로 남겨달라,

 

이런 식이었구요, 저희 엄마는 문자로 계좌번호를 보내드렸습니다.

여기까지가 12일의 일이에요.

 

그리고 오늘, 12월 23일이죠. 12일로부터도 열흘이 지났고 제 동생의 폰이 개통된 날로부터는 보름이 지났습니다. 동생 통장에 50만원이 입금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엄마는 ㅁㅅㄷㅂ대리점이 아니라 돈을 입금해주는 것을 전문으로 한다는 그 대리점의 번호로 전화를 했습니다.

ㅁㅅㄷㅂ대리점에서 남겨 준 문자에 그 담당 대리점의 번호가 찍혀져 있었거든요.

그런데 하루 종일 전화를 안받더군요. 저희 엄마는 그래도 직접 얼굴보고 상품 계약까지 한 사람인데 그 과장님이란 사람과 괜히 얼굴 붉히기 싫으셔서 그 곳으로 직접 전화하신거구요.

오늘 마침 알바를 쉬는 날이라 저도 그 옆에 있었어요.

그곳이 계속 통화가 안되니까 저희는 SKT에 직접 전화를 걸었죠. 고객 상담센터에.

자초지종을 설명하니까 그럼 SKT 쪽에서 ㅁㅅㄷㅂ 대리점으로 전화를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SKT에서 전화를 해보고 다시 저희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SKT에서 하는 말이, 그 대리점에서는 보름 후가 아니라 삼개월 후에,

삼개월 후에도 저희가 그 상품을 사용하고 있다면 50만원을 보내주기로 한거라며 발뺌을 했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처음 듣는 얘기인데말이죠.

그래서 다시 ㅁㅅㄷㅂ대리점으로 전화를 했습니다. 그 과장이라는 사람한테요.

 

그런데 그 과장이 왜 자기한테 직접 전화를 안하고 본사로 연락했냐며 화를 내더군요.

본사에 이 얘기가 들어가면 대리점에 뭐 불이익이라도 가나요?ㅋㅋㅋㅋㅋ쨌든,

저희 엄마, 저 적반하장인 과장이 화를 내는 걸 듣더니 더이상 참지 못하고 같이 화를 냈어요.

저희가 본사에 전화해서 문의한게 잘못한건가요..ㅋㅋㅋㅋㅋ다시 생각해도 어이가 없네요 이건.

그쪽에서 언성을 높이면서 SKT에 문의를 왜했냐는 식으로 따졌구요,

저희 엄마는

 

약속을 어기신건 그쪽이고 화를 내며 따져야 할 쪽은 이쪽인데 왜 본인이 되려 화를 내냐,

1년 전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이런 식이면 우리 입장에서는 당연히 화나지 않겠냐,

지난 번에 통화 할 때 ㅁㅅㄷㅂ대리점에서 직접 돈을 입금하는게 아니라고 해서 괜한 분란 만들지 않으려고 그쪽에서 남겨준 담당 대리점 번호로 전화를 했더니 몇 번을 해도 받지 않더라,

그래놓고 SKT 본사에 전화한 거 가지고 이렇게 화를 내면 우리 입장에서는 어떻게 해야하냐,

 

이런 얘기를 하셨구요.

듣다 듣다 어이가 없어진 제가 뺏다싶이 전화를 넘겨 받아 통화를 했습니다.

사실 제가 제 핸드폰을 계약할 때 핸드폰 제고가 남아있지 않아 잠시 대리점에서 혼자 기다렸었어요.

그 때 혼자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아주머니 한 분(딱 봐도 저희 엄마 정도의 나이이신)이 대리점으로 들어오시더니 왜 약속한 돈이 통장에 입금이 안되었냐고 물어보셨어요.

그 얘기를 듣고 저는 1년 전 저희 엄마가 생각이났죠ㅋㅋㅋㅋㅋㅋ

아 우리한테만 돈을 입금 안한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요.

그래서 그 얘기를 했습니다.

대강 이렇게요

 

안녕하시냐, 저번에 폰 개통한 딸이다,

일단 50만원을 입금하겠다고 한 약속을 어긴건 사실이지 않냐,

구두로 한 계약도 엄연한 계약인데 그것이 지켜지지 않았으니 우리쪽에서 항의 전화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냐,

그리고 저번에 보니 어떤 아주머니도 입금이 안됬다며 따지시던데 그걸 보니 이런 식으로 약속을 어기는게 한 두 번이 아닌 것 같다,

본사에 전화해서 확인했더니 우리가 아는 사실이랑 완전 딴판이지 않냐,

3개월 후에 입금하겠다는 말은 금시초문인데 어떻게 된거냐,

1년 전에도 10만원을 입금해 주지 않았고 이번이 두 번째니 사기 당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게 당연한게 아니겠냐,

 

그랬더니 그 과장이라는 사람은,

3개월 후에 10만원 입금해드리겠다는 걸 말한거다, (위에서 적었 듯 이런 말 한 기억이 없음)

지금 어머님을 등에 업고 나이도 어린 따님이 화내는 것 같은데 그러지 말아라,

자기는 1년 전에 10만원이 입금이 안 된 것에 대해서는 모르는 일이라 왜 그쪽이 이렇게 자기한테 화를 내는지 이해가 안간다,

자기도 대리점에 있다가 본사에서 연락이 온거라 화가났다,

 

이런식이더라고요.

그래서 일단은 그 과장이 50만원 지급을 담당한다는 그 대리점과 통화 후에 입금이 됬는지 안됬는지, 안됬다면 이유가 뭐고 언제쯤 되는지 등을 확인하고 다시 전화를 주겠다고 했고요,

저도 일단은 화내서 죄송하다고, 그쪽에 문의 해보고 다시 전화 달라고,

더이상 얼굴 붉히고 큰소리 내면서 싸우기 싫으니 이번엔 확실히 확인해 달라고 하고 전화 끊었어요.

 

전화 끊고 얼마 후에 SKT에서 전화가 왔어요.

엄마가 받으셨고 위에 과장님과 통화한 내용 그대로 상담원에게 전달했습니다.

SKT에서도 ㅁㅅㄷㅂ대리점이 문자로 번호를 남긴 그 담당 대리점(50만원 주는 걸 담당한다던)과는 통화가 안된다고 하였고,

일단은 저희 쪽 얘기와 ㅁㅅㄷㅂ쪽의 얘기가 달라 ㅁㅅㄷㅂ대리점이 계약을 위반한 건지가 확인이 안되므로 본사에서 어떤 조치를 취해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계약을 한건 ㅁㅅㄷㅂ대리점이지만 어쨌든 SKT와 연관이 되있는 것이니 확실히 해달라고 했구요,

그 대리점에서 왜 본사에 전화를 했냐고 화를냈다고 말하니 상담원도 웃으시더군요.

대리점을 관리하는 부서가 있는데 아마 그쪽에서 불이익이 생길지도 모르겠다고요.ㅋㅋㅋㅋ

쨌든 본사와의 통화는 조용히 끝났습니다.

그 과장이라는 사람이 확인 후에 전화를 주겠다고 했으니 통화해보겠다고 하였고,

SKT에서는 그럼 통화 해보시고 내일 일이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확인전화를 하겠다고 해주었어요.

 

 

그 후 과장이 통화중이라 문자남긴다며 전화해달라고 연락이왔고, 저희 엄마가 전화하셨습니다.

그랬더니 그 담당 대리점과 통화했다며 그쪽에서 저희의 명단을 누락시켜 입금이 지연되었다고 하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면서 1월 5일 또는, 늦어도 다음달 말까지 입금해 주겠다고 했어요.

하지만 저희가 똑같은 수법에 두 번 넘어가는 바보들은 아니라서ㅋㅋㅋ바로 따졌죠.

 

우리-아까 언성 높이면서 그렇게까지 말했는데 지금 우리더러 한달을 기다리라는거냐

과장-왜 화를 내시냐, 제 잘못이 아니지 않느냐, 그럼 1월 5일까지 입금되도록 하겠다

우리-우리 지금 그쪽하고 문자한 거 다 캡처해놨고 아까 통화도 녹음했다

SKT와 상담한 내역은 자동으로 녹음되는 거 아실거다, 지금 이 통화도 녹음하고있다,

열흘이 지났고 1월 5일에 돈을 입금시키겠다는 건 지금까지의 상황으로 미루어 볼 때 믿을 수 없으며 이미 처음에 약속한 열흘이 지났으니 내일까지 돈을 입금시켜라,

그쪽에서 명단을 누락시킨 거라면 지금 확인을 했으니 내일 입금시킬 수 있는 것이 아니냐,

 

그랬더니 1월 5일까지 기다리셔야지 어떻게 바로 입금을 시키냐며 화를 냈고 저희도 덩달아 언성을 높이며 통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내일 자기 돈으로라도 60만원을 입금시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희는

그렇게 해라, 그대신 내일 본사에서 전화가 오면 그쪽에서 오늘 소리지르며 화낸거랑 담당 대리점인지 뭔지 하는 그쪽에서 돈을 보낸것이 아니라 과장이라는 사람이 자기 사비로 보내겠다고 했다 등의 모든 내용을 알리겠다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태도가 조금 누그러지면서 내일 자기가 퇴근하기 전까지 입금을 하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하..너무 길었죠.. 자초지종을 설명하려니 너무 길어졌네요..죄송해요

처음 글을 쓰는거라 글이 읽기 불편하셨을는지도 모르겠네요.

몇 분이나 이 글을 끝까지 읽으셨을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이쪽 일 잘 아시는 분이 계신다면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물론 저와 저희 엄마가 좀 유별난 사람일 수 있어요.

50만원이 뭐라고, TV 인터넷 핸드폰 다 잘 쓰고 있고 자기들이 잘 알아보지 않고 계약했으면서 뭘 그렇게 집요하게 따지냐고 하실수도 있어요..

그래도 저희는 계약한 금액을 받지 못했고 이게 처음이 아닌데다가

그쪽에서 사과는 커녕 되려 화를 내고 언성을 높이니 그 태도 때문에 기분이 나빠 이렇게 글을 씁니다.

 

 

마지막으로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내용은요,

 

저희가 한 계약과 받기로 한 돈이 혹시 불법인 건지 일단 여쭙고 싶고요,

혹시 저희와 비슷한 피해를 보신 분이 많은가도 궁금하고, 행여 많다면 이럴 때는 어떻게 조취를 취해야 해결할 수 있는지 좀 알고 싶습니다.

 

휴..이쪽으로는 저와 저희 가족이 너무 무지하네요.

이렇게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벌써 10시가 다 되었는데 오늘 하루 행복하게 마무리 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