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오늘밤.. 나 책임질 거지!? ?
모처럼 회사에서 일찍 돌아온 아버지가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 놓고
딸을 거실로 불러 냈다.
"자, 너도 이제 어엿한 성인이 됐으니
아빠랑 맥주 한 잔 하자."
"아빠~ 난, 못 먹어요.
술 잘 드시는 아빠를 안 닮아 다행이에요"
"응~ 그건, 네 말이 맞다.
그러나, 딸 앞에서 술 주정이야 하겠니?"'
"괜~ 찮아. 아빠 앞인데 어떠니?
그러지 말고 컵이나 받아 봐~"
"정말, 못 하는데...
아빠가 주시는 거니까 쪼금만.. 아~이 써~ "
아빠는 맥주 한 잔을 비우고 인상을 쓰는 딸이
마냥 귀엽기만 했다.
그런데 한 시간이 지난 후...
한잔만.. 한잔만.. 더, 하며
술잔을 연거푸 비운 딸애가 혀 꼬부라진
소리로 말했다.
"카~아, 조~옷~타!!
역시 맥주는 차가워야 제 맛이지, 그~ 치?"
" 응... 으응~ ?? "
"자, 원~샷! 어~어? 벌써 15병이나 비웠네~.
어째, 취한다 했지!
그런데...가만있자, 댁은 누구시더라?"
"뭐~? 댁이라고~??"
"그~까짓, 누구면 어때!
암~ 튼, 난 오늘밤 취해서 집에 못 들어가니
글~케, 알라구~ 못 간다구!!
자기, 오늘밤 나 책임질 거지!? 응~ ~ "
오늘밤 책임질 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