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도착 해서 책을 반납하고 책을 고르고 있었다. 한참 책을 고르려고 서 있다 보니 허리가 좀 아파오는거 같아서.. 빨리 고르고 열람실로 올라가려고 했다. 그런데 책을 미처 고르기도 전에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가슴이 답답한 것이 아니라 공기가 탁해진 듯 한 느낌이었다. 숨을 크게 들이쉬었지만 시원치 않았다. 그런데 점점 심상치 않다라는 느낌이 들어서 책은 제쳐두고 얼른 나가서 신선한 공기를 마셔야겠다고 생각했다. 얼른 사물함에서 짐을 꺼내 들고 열쇠를 반납하며 회원카드를 달라고 했을 때 앉아 있던 분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사물함을 향해 걸어 갈 때부터 앞이 캄캄해져왔기 때문이다. 회원카드 본인 것이 맞느냐고 물어 봐도 앞이 안 보여서 당연히 내 카드가 맞는지 확인 할 수 조차 없었고 대충 대답 하고선 카드를 받고 비틀거리며 문헌정보실에서 나왔다. 나오자 마자 계단에 털썩 주저 앉았다. 더 이상 걷기에는 무리였다. 앞도 안 보일 뿐더러 숨도 차오르고 있었고 서 있기가 힘들었다. 몇몇 사람들이 계단을 지나갔지만 모두 무심하게 가버렸다. 차라리 모르고 지나가준게 다행이라 여겼지만.. 119를 불러야 하는걸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별일이 아니면 어떡해? 나는 그렇게 고민하고 있었다. 그 때 누군가 내게 괜찮냐고 물어왔고 나는 앉아 있는 동안 조금 나아진거 같아서 괜찮다며 손을 흔들었다. 나는 물어보는 사람을 향해 쳐다보지도 못하고 그냥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 분은 계단을 다시 올랐고 나는 계단을 내려갔다. 그러나 얼마 못 가 다시 앉아 버렸다. 다시 숨이 차고 앞이 캄캄해져왔기 때문이다. 그냥 올라갈 줄 알았던 그 분은 뛰어 내려와 내게 기다리라고 하고선 도서관 직원분들을 불러왔다. 직원 두 명이 보였다. 앞이 캄캄해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여자분임을 알 수 있었다. 걸어 가면서도 어떻게 계단을 내려왔는지 모르겠다. 부축을 받아서 걸어가는데도 너무 힘들었다. 얼른 앉거나 눕거나 하고 싶었다. 그 분들의 부축을 받아 나는 '관계자외 출입금지' - 그 곳은 휴게실 같았다. 그 곳에서 안정을 취했다. 나는 숨이 차서 힘든 가운데 목이 말라 목 마르다고 말했다. 내게 미지근한 물을 갖다 주셨다. 그러나 감사의 인사는 하지 못했다. 아무튼 그냥 지나치지 않고 날 도와주신 분과 부축해주신 도서관 직원 분들께 감사드린다. 복 받으실거에요♡ 경기도립성남도서관 .. 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이 이야기를 친구에게 해줬더니 아직 살만한 세상이라고 하네요 제가 급체 했던 모양이에요 손을 따보니 피가 까맣더라구요 그래도 조만간 병원을 가봐야겠어요 몇년전에도 체해서 앞이 캄캄했던적이 있긴 했는데 이번엔 왜 숨이 찼는지는 모르겠거든요 막 헐떡 거린건 아니었는데 숨이 찼어요 게다가 쉬는 동안 아랫 배가 찢어질 듯이 아팠어요 장 내시경을 받아봐야 하는건가 ... 살다보니 이런 일도 겪어보네요 그 때 혼자 그대로 방치 되어있었다면 정말 죽었을지도 몰라요 도와주신 분들 잊지 못할거에요 이분들 상이라도 줬으면 좋겠네요
도서관에서 도와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도서관에 도착 해서 책을 반납하고 책을 고르고 있었다.
한참 책을 고르려고 서 있다 보니 허리가 좀 아파오는거 같아서..
빨리 고르고 열람실로 올라가려고 했다.
그런데 책을 미처 고르기도 전에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가슴이 답답한 것이 아니라 공기가 탁해진 듯 한 느낌이었다.
숨을 크게 들이쉬었지만 시원치 않았다.
그런데 점점 심상치 않다라는 느낌이 들어서
책은 제쳐두고 얼른 나가서 신선한 공기를 마셔야겠다고 생각했다.
얼른 사물함에서 짐을 꺼내 들고 열쇠를 반납하며 회원카드를 달라고 했을 때
앉아 있던 분의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사물함을 향해 걸어 갈 때부터 앞이 캄캄해져왔기 때문이다.
회원카드 본인 것이 맞느냐고 물어 봐도 앞이 안 보여서
당연히 내 카드가 맞는지 확인 할 수 조차 없었고
대충 대답 하고선 카드를 받고 비틀거리며 문헌정보실에서 나왔다.
나오자 마자 계단에 털썩 주저 앉았다. 더 이상 걷기에는 무리였다.
앞도 안 보일 뿐더러 숨도 차오르고 있었고 서 있기가 힘들었다.
몇몇 사람들이 계단을 지나갔지만 모두 무심하게 가버렸다.
차라리 모르고 지나가준게 다행이라 여겼지만..
119를 불러야 하는걸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별일이 아니면 어떡해?
나는 그렇게 고민하고 있었다.
그 때 누군가 내게 괜찮냐고 물어왔고 나는 앉아 있는 동안
조금 나아진거 같아서 괜찮다며 손을 흔들었다.
나는 물어보는 사람을 향해 쳐다보지도 못하고 그냥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그 분은 계단을 다시 올랐고 나는 계단을 내려갔다.
그러나 얼마 못 가 다시 앉아 버렸다.
다시 숨이 차고 앞이 캄캄해져왔기 때문이다.
그냥 올라갈 줄 알았던 그 분은 뛰어 내려와 내게 기다리라고
하고선 도서관 직원분들을 불러왔다.
직원 두 명이 보였다. 앞이 캄캄해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여자분임을 알 수 있었다.
걸어 가면서도 어떻게 계단을 내려왔는지 모르겠다.
부축을 받아서 걸어가는데도 너무 힘들었다. 얼른 앉거나 눕거나 하고 싶었다.
그 분들의 부축을 받아 나는 '관계자외 출입금지' - 그 곳은 휴게실 같았다.
그 곳에서 안정을 취했다. 나는 숨이 차서 힘든 가운데 목이 말라
목 마르다고 말했다. 내게 미지근한 물을 갖다 주셨다.
그러나 감사의 인사는 하지 못했다.
아무튼 그냥 지나치지 않고 날 도와주신 분과 부축해주신
도서관 직원 분들께 감사드린다. 복 받으실거에요♡
경기도립성남도서관 .. 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이 이야기를 친구에게 해줬더니 아직 살만한 세상이라고 하네요
제가 급체 했던 모양이에요 손을 따보니 피가 까맣더라구요
그래도 조만간 병원을 가봐야겠어요
몇년전에도 체해서 앞이 캄캄했던적이 있긴 했는데 이번엔 왜 숨이 찼는지는 모르겠거든요
막 헐떡 거린건 아니었는데 숨이 찼어요 게다가 쉬는 동안 아랫 배가 찢어질 듯이 아팠어요
장 내시경을 받아봐야 하는건가 ...
살다보니 이런 일도 겪어보네요
그 때 혼자 그대로 방치 되어있었다면 정말 죽었을지도 몰라요
도와주신 분들 잊지 못할거에요 이분들 상이라도 줬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