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남자로 태어나면 누구나 짊어지고 있는 병역의 의무. 소수의 힘있는 가정에서 태어나거나 어쩔 수 없는 신체적 결함 때문에 군대를 가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군대라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필자는 일개 복학생이다.제대한지도 오래되었고, 수많은 주위의 친구들과 후배들을 군대로 떠나보냈다. 이 글을 쓰는 목적은 군대 추억담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병역 가산점이나 군대 때문에 파생되는 여러가지 복잡한 사회적 사안에서 남자들의 우위를 주장한다거나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단지 입대를 앞두고 있는 후배들과의 술한잔을 하다가 군대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 그리고 군대라는 것이 남자의 인생에 있어서 미치는 여러가지 영향들을 얘기해 보고 싶었다. 따라서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분들, 제대와 복학을 앞두고 계신 분 그리고 이미 군대라는 곳을 갔다오신 멋진 대한민국 남성분들과 함께 공감을 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복학생의 모습
아마 대부분의 복학생들은 나와 비슷하리라 생각한다. 마냥 기쁠줄만 알았던 제대날에 부대 정문을 나오면 왠지 모르게 가슴이 먹먹해지고 머리가 복잡해진다. 이제는 군필자라는 딱지가 붙기 때문이다. 1학년때 싸질러 놓은 학점이 이제는 눈에 들어오고 앞으로의 미래는 불안하기만 하고, 여자 동창들 혹은 군대를 안간 남자인 친구들은 취직을 했다거나 고시같은 시험을 몇년째 준비중 일 것이다. 군대가기 전에는 풋풋한 새내기 소리를 듣고 있었는데 어느새 나와보니 캠퍼스 내에서는 나이 많은 축에 속하고 조모임 같은 것을 하게 되면 큰 무리 없이 조장을 맡게 된다.
동선도 간단해진다. 수업->도서관->집... 또 대충 같은 시기에 복학한 군필자 친구들과 함께 밥을 먹고 수업을 듣고 정말 말그대로 열심히 살게 된다. 남자들은 군대에서 '책임'이라는 것을 배운다. 계급이 올라갈수록 내가 책임져야할 후임들이 늘어나고,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그 대가가 무섭다는 것도 경험을 통해 안다. 제대한 순간, 정작 나부터 나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부모님께 계속 기대기가 죄송하지만 정작 뭐할지, 이제 뭐해서 먹고 살지 뚜렷하게 설계해 보진 못했다.
남자의 인생에서 더군다나 20대 초반의 인생에서 2년이란 세월은 크다. 그렇게 믿고 있고 굳이 부인하지도 않겠다. 제대를 하면 뭐든지 할 것 같은 자신감도 지나고 나서 생각하면 어이없을 정도로 웃기다. 복학하고 늘은 것이라고는 한숨과 담배밖에 없다는 말도 일리가 있는것 같다.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한 사람의 모습은 대개 이렇다.....
멀리 봐야한다
사람이 인생을 100년 산다고 했을 때, 군대 2년은 2%에 해당한다. 바다는 염분이 2.7% 정도가 있기 때문에 전체 바닷물이 썩지 않는다고 한다. 군대의 2년, 2%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남은 인생의 큰 토대가 되리라는 점은 분명하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내가 글을 쓰는 목적은 군대를 예찬하고 누군가를 입대시키기 위함이 아니다. 어차피 가야할 군대, 내 주변 후배 동생들을 봐도 군대에 있는 시간이 힘들고 고될게 분명하기 때문에 암울해하는데 근시안적 관점에서 탈피해 이왕이면 활기찬 마음으로 입대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를 보면 비록 여성의 경제활동이 나날히 늘고 있지만, 여성 리더의 비율은 지극히 낮다. 어떤 자료를 보면 여성 임원의 비율이 1.9%, 45개 국가중 44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의 원인은 여성의 다양한 위치에서의 경험부족이라고 한다. 군대에서는 이병, 일병, 상병, 병장 각각 부여된 역할이 있고 누구나 다 맨 밑에서 맨 위를 경험하지만 여성은 상대적으로 기회부족이라는 말이다. 이러한 장점도 있다.
내 이야기
입대를 하는 시점은 각각 다 다르겠지만 요즘은 보통 대학교 1학년 마치고 빨리 가는 것이 정석처럼 되어 있는 것 같다. 나도 어찌보면 도피성으로 입대를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맛보는 자유, 부모님의 간섭에서 해방이 됨과 동시에 성인으로써 허용되는 기타 유혹들.. 달콤한 대학생활에 젖어 학점과 공부는 뒷전이 되고 동기들과 술먹는 재미로 살아가다가 어느순간 정신차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성대신에 대학 간판과 점수 맞춰서 선택한 학과, 내가 원하지 않는 수업들을 강제로 듣고 앉아있어야 하는 데서 오는 괴리감 때매 힘들어했고, 때마침 헤어진 인연때매 정신과 몸이 피폐해져 있었다. 복학한 후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이시절 싸질러 놓은 학점 때문에 아직도 허덕이고 있다. 군대에서도 힘든 일 많았지만 돌이켜보면 소중한 추억들이 많이 쌓여있어 한번씩 실없이 옛생각하면서 웃곤 한다.
남자 그리고 군대에 대한 생각
소수의 힘있는 가정에서 태어나거나 어쩔 수 없는 신체적 결함 때문에 군대를 가지 않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남자라면 누구나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군대라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필자는 일개 복학생이다.제대한지도 오래되었고, 수많은 주위의 친구들과 후배들을 군대로 떠나보냈다.
이 글을 쓰는 목적은 군대 추억담을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병역 가산점이나 군대 때문에 파생되는 여러가지 복잡한 사회적 사안에서 남자들의 우위를 주장한다거나 하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단지 입대를 앞두고 있는 후배들과의 술한잔을 하다가 군대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 그리고 군대라는 것이 남자의 인생에 있어서 미치는 여러가지 영향들을 얘기해 보고 싶었다.
따라서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분들, 제대와 복학을 앞두고 계신 분 그리고 이미 군대라는 곳을 갔다오신 멋진 대한민국 남성분들과 함께 공감을 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복학생의 모습
아마 대부분의 복학생들은 나와 비슷하리라 생각한다. 마냥 기쁠줄만 알았던 제대날에 부대 정문을 나오면 왠지 모르게 가슴이 먹먹해지고 머리가 복잡해진다. 이제는 군필자라는 딱지가 붙기 때문이다. 1학년때 싸질러 놓은 학점이 이제는 눈에 들어오고 앞으로의 미래는 불안하기만 하고, 여자 동창들 혹은 군대를 안간 남자인 친구들은 취직을 했다거나 고시같은 시험을 몇년째 준비중 일 것이다. 군대가기 전에는 풋풋한 새내기 소리를 듣고 있었는데 어느새 나와보니 캠퍼스 내에서는 나이 많은 축에 속하고 조모임 같은 것을 하게 되면 큰 무리 없이 조장을 맡게 된다.
동선도 간단해진다. 수업->도서관->집... 또 대충 같은 시기에 복학한 군필자 친구들과 함께 밥을 먹고 수업을 듣고 정말 말그대로 열심히 살게 된다. 남자들은 군대에서 '책임'이라는 것을 배운다. 계급이 올라갈수록 내가 책임져야할 후임들이 늘어나고,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그 대가가 무섭다는 것도 경험을 통해 안다. 제대한 순간, 정작 나부터 나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 부모님께 계속 기대기가 죄송하지만 정작 뭐할지, 이제 뭐해서 먹고 살지 뚜렷하게 설계해 보진 못했다.
남자의 인생에서 더군다나 20대 초반의 인생에서 2년이란 세월은 크다. 그렇게 믿고 있고 굳이 부인하지도 않겠다. 제대를 하면 뭐든지 할 것 같은 자신감도 지나고 나서 생각하면 어이없을 정도로 웃기다. 복학하고 늘은 것이라고는 한숨과 담배밖에 없다는 말도 일리가 있는것 같다.
군대를 제대하고 복학한 사람의 모습은 대개 이렇다.....
멀리 봐야한다
사람이 인생을 100년 산다고 했을 때, 군대 2년은 2%에 해당한다. 바다는 염분이 2.7% 정도가 있기 때문에 전체 바닷물이 썩지 않는다고 한다. 군대의 2년, 2%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남은 인생의 큰 토대가 되리라는 점은 분명하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내가 글을 쓰는 목적은 군대를 예찬하고 누군가를 입대시키기 위함이 아니다. 어차피 가야할 군대, 내 주변 후배 동생들을 봐도 군대에 있는 시간이 힘들고 고될게 분명하기 때문에 암울해하는데 근시안적 관점에서 탈피해 이왕이면 활기찬 마음으로 입대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를 보면 비록 여성의 경제활동이 나날히 늘고 있지만, 여성 리더의 비율은 지극히 낮다. 어떤 자료를 보면 여성 임원의 비율이 1.9%, 45개 국가중 44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의 원인은 여성의 다양한 위치에서의 경험부족이라고 한다. 군대에서는 이병, 일병, 상병, 병장 각각 부여된 역할이 있고 누구나 다 맨 밑에서 맨 위를 경험하지만 여성은 상대적으로 기회부족이라는 말이다.
이러한 장점도 있다.
내 이야기
입대를 하는 시점은 각각 다 다르겠지만 요즘은 보통 대학교 1학년 마치고 빨리 가는 것이 정석처럼 되어 있는 것 같다. 나도 어찌보면 도피성으로 입대를 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맛보는 자유, 부모님의 간섭에서 해방이 됨과 동시에 성인으로써 허용되는 기타 유혹들.. 달콤한 대학생활에 젖어 학점과 공부는 뒷전이 되고 동기들과 술먹는 재미로 살아가다가 어느순간 정신차려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성대신에 대학 간판과 점수 맞춰서 선택한 학과, 내가 원하지 않는 수업들을 강제로 듣고 앉아있어야 하는 데서 오는 괴리감 때매 힘들어했고, 때마침 헤어진 인연때매 정신과 몸이 피폐해져 있었다. 복학한 후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이시절 싸질러 놓은 학점 때문에 아직도 허덕이고 있다. 군대에서도 힘든 일 많았지만 돌이켜보면 소중한 추억들이 많이 쌓여있어 한번씩 실없이 옛생각하면서 웃곤 한다.
더쓰고 싶지만시간이 없다. 다음에는 대학생활에 대하여 얘기해보고 싶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