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내팽겨치고 해외로 놀러간 상사

억울한옥정이2013.12.26
조회178

저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이 회사를 다닌지 6개월이 되었는데, 회사가 좀 이상합니다.

 

아니 상사들이 이상합니다.

 

이 회사 상사들은 가족관계에 있는데요, 사장과 저희 부서 팀장님이 부부사이입니다.

팀장님은 저희에게 자기도 같은 사원이니,

편하게 대해달라는 둥 똑같이 생각해 달라는 둥 해놓구선,

최근에 임신을 했는지, 직원들에게는 말도 안고 둘이서 해외로 축하여행을 일주일동안 가더라구요.(임신한것도 자기랑 친한 동료에게만 말함 근데 그 동료에게 해외여행간거는 말안함;)

 

해외여행간것도 일때문에 동료가 사장님에게 전화드렸는데, 사장님이 한국시간이랑 헷갈려서 거래처에 연락못했다고 말해서 알게 된겁니다. (말안하고 갔으면, 티를 내지 말던가.ㅡㅡ)

 

 이사람들 신혼여행도 한달이나 갔었음.......ㅡㅡ+ 그랬는데도 연차는 다 남아있음.

 

그리고 또 얼마전에 입사한지 2달만에 퇴사한 경리직 언니가 있엇습니다.

그언니가 말하는데, 영수증을 보니 법인카드로 회사에 쓴돈보다 개인적으로 쓴 돈이 많다고 얘길 들었습니다. 아침점심저녁을 다 법인카드로 사먹는다는데....

 

법인회사면 그런거 조심해야하지 않나요?

 

사장이 예전에 얘기하기를 자기 부인이 집안청소도 안하고 음식할 줄도 모른다고 말했었는데,

아마도 부인이 음식을 못해서 다 사먹나 봅니다.

법인카드로 일상생활을 다 하니까, 자기들에게 들어온 월급은 고대로 축적이 되는거겠죠.

 

그렇게 돈은 자기들이 다 써놓고 직원들에겐 항상 돈이 없다며, 한달에 한번 있는 회식도 안해주기 일쑤입니다. 이번에 송년회도 없었구요..신년회도 없을듯하고...

회식을 해도 싼곳만 가거나 사장이 좋아하는 것만 먹습니다.(뭐먹을까요 하고 물어본적이 없음)

 

그 경리언니가 말해준게 너무나도 많은데, 여기엔 다 못올릴것 같네요....ㅠ.ㅠ

 

 

 

그리고 한번은 제가 너무 배가고파서 나가서 떡볶이와 순대를 사와서 나눠먹으려고 했습니다.

전에도 자주 그랬고, 상사분들도 나눠드리고 그랬었거든요.

그래서 사온걸 풀고있는데 갑자기 사장이 와서 불같이 화를 내며, '간식먹지 말라그랬자요'

라고 정색하면서 말해서 너무 놀랬습니다.

 

공지사항으로 말한 것도 아니고 간식먹지 말라고 못들었는데, 갑자기 저러니 사람이 얼마나 무안했겠습니까....ㅠ.ㅠ

회식도 없고 간식도 안사줘서 제 돈내고 나눠주면서까지 먹는건데, 그거 가지고 되게 뭐라고 하니까 정말 할말이 없더군요.

 

 

 

그리고 이 회사 상사들은 하나같이 무능합니다.

이 회사의 사장과 우리부서 팀장은 부부사이고, 사장과 이사님은 오래전부터 동업한사이고

이사님 형제들이 상사들로 있는데요.

 

이회사에 이들빼고 나머지 일반직원들중에 1년이상 일한 사람은 1명뿐이고 나머진 저를 포함해서 다 신입입니다.  그나마 젤 오래일하셨던 대리님도 이 회사 더이상 못있겠다며 나가셨구요.

 

무능하고 업종에 대한 지식이 전무합니다. 그래서 직원들에게 자꾸 일을 미룹니다.

퇴사하신 대리님이 말하시길 이 때문에 그동안 나가고 들어가 신입들도 꽤 된다고 합니다.

다들 6개월 이상 일한 직원이 손에 꼽을 정도라네요.

 

회사가 설립된지 7년이 되었는데, 업종관련한 매뉴얼도 없어서 신입이 들어올때마다 하라고 하니, 황당할 뿐이지요. 맨처음 제가 들어왔을때도 들어온지 며칠되지도 않아서 저보고 직원교육을 하라고 하더군요. ;;;;

 

매뉴얼도 없는 회사가 지금까지 굴러가고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엊그제는 2년 동안 일하신 대리님(위에등장하신)의 송별회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사장과 사장부인은 해외여행가고 부장만 있었음.

(제일 오래일하신 분이라 송별회도 해주시더군요 그 경리언니분은 안해주셨는데..)

그래서 아 오랜만에 고기좀 먹겠구나 했는데

1인당 9900원하는 고기뷔페를 데려가는 겁니다......

만원도 안되는 곳......

고기에서 수건맛이 났습니다. 야채도 오래된 것 같더군요.

솔직히 고기에서 냄새가 너무나서 토할뻔했습니다...

부장은 맛있다며 잘먹더군요. 혀가 미각을 잃었나...

 

송별회인데 좀 잘해서 보내주지...

그래놓구 헤어질때 자기가 대리님을 데려다 주겠다고 하는겁니다..(원래 사이안좋음)

대리님이랑 풀얘기가 있다면서..(대리님 여자분이심)

대리님은 식겁하면서 괜찮다고 하는데도 계속 그래서 아니 나중에 놀러오겠다고 하고 급히 가셨습니다.

  

이것말고 식겁할 이야기들이 더 많은데 두서없이 쓰느라 이해가 가셨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너무너무 짜증나서 곧 그만둘 예정이지만,

다른 회사도 이런일이 비일비재한지 알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