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동서는 제가싫답니다.

사름ㅇㅣ2013.12.27
조회10,244
25.9살.
내년 6월식날짜잡아놓은 예신입니다.
예랑이는 저보다10살많고, 예비서방님은8살많으시며, 예비동서는 5살많은 분입니다.

일단 저와예신은 4년간 교제후 결혼준비중이고요.
예비동서(이하 언니로칭할게요.)는 1년반연애중 속도위반으로 작년에식올리고 8개월쯤된아기가있습니다.

지난4년연애하면서 늘 결혼이야기가오갔으나.. 제가모은돈도없었고 어려서 한 3~4천 모으면결혼하자하였구요.
그러면서 예비시댁에 자주놀러가서 어머님과아버님께는 이미며느리나 다름없구요.

상견례 도중에도 어머님이 일단들어오라고 너희들어올 2층수리싹다 해놨다구 하시면서 빨리 왔음 좋겠다하셨어요.

제가 이혼가정자녀고, 혼주석엔 아마 외할머니께서 앉을것같다했더니 아버님이 난딸없어서 예식장에 걷어보지도못할건데.. 아가손잡고들어가면되겠다 하시면서농담도던지셨어요.

무튼이렇게 보면 참갠차는 시월드지않습니까?


근데 문제는 그..언니네요.
예비동서..
식올린지 1년도안되서 형님보기시른걸까요?
아님제가어려설까요?

전 보는족족,
언니라고칭했구요.
언니..는 야, 너, 어이 라고칭했어요.

물론 어른들이나 저희예랑이, 서방님있음 제이름뒤에 (씨)붙혔지만 늘반말이시네요.

어제 저녁쯤 예랑퇴근에맞혀서 시댁갔어요.
2층구경겸 시부모님과 외식할겸...
근데 그 언니가 아기데꾸오셨네요.
저아기엄정좋아서 아가~ 한번 부르니 어딜만지냐고! 막불러도되는애아니라고! 막 머라거리길래...
뻥져서는 죄송해요라고해버렸네요.

근데 만지려고한적도없거든요.
손도안씻어서 못만지는거아니깐..이름만부른거갖구 머라하시니놀래서...뒤따라오던 예랑이
제수씨 애기가이뻐서 부른것갖구너무하시네요
하니깐..
○○씨가 만지려고하니 놀래서그랬어요!
미안해.○○씨.

저러고있습니다.


더욱당황스러운일이 먼줄아세요?
어른들도 예랑이와저도 다있는데 저보고 결혼안하면안되냡니다.

무슨소린가했죠.
시부모님도 어이없으시고..물론예랑이두요.
왜 하지마라고 물어보니...제가싫데요.
잘난척하는것같구, 어린게 나이많은 지 골려먹는것같구, 나이적은거한테 형님소리하기싫고...

하이라이트는요.

늙은 아주버님과 왜결혼하냡니다.

순간..난 진짜누군가? 저뇬은 먼가...
이생각저생각다들더라구요.

시부모님,예랑과저. 다뻥져서...

그상황에서 정신차리고보니 혼자아무일없다듯 사과집어먹고있네요.
(자기땜에 시부모님모시고 외식안가고 집에서 밥먹었어요)

아버님이 둘째너 할소리가있지! 하시지
하고픈말한거뿐이니 머라하지마세요랍니다.

솔직히 저도착하디착한 뇬은 아니지만 어른보고 말대꾸는안합니다.
근데 너무도뻔뻔하게 말대꾸해서 저도그냥 욱했나봐요.

동서는 머가잘나서 사과먹나? 애기는 내팽겨쳐놓고? 애기 살짝보니 코헐었던데?감기아니예요?

반만존댓말..되는소리안되는소리한것같네요.
자기도욱했는지 애데리고집간다고 획하니가네요...

머 저도 기분이아니지라 집에온후 늦게나마 카톡하나왔더나고요. 서방님이 미안해요. 형수님.. 이러면서 장문에 카톡을....

조금이나 위안이네요.

머 대충 아기키우는게 힘에붙혀서 이리저리 스트레스라서 그런거니 좋게봐달라..는 카톡..


그냥 서방님의 미안해요.란 카톡에 일단맘진정시키고 자다깨서생각하니 다시열받아서 적어보네요...


두서없이긴길읽어주셔서감사하고...
제가잘못한게있을까요..

그닥 자주만난적도없고, 시부모님은오래뵈와서 조금살가운점이 있긴한데...

그것도잘못인가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