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해야하는데.. 조언 부탁 드립니다.

짱탱2013.12.27
조회148

안녕하세요.

 

이번에 30초반의 남자입니다.

저희 집은 재산이라고는 부모님 아파트 한채(1~2억짜리 조그만) 가 전부 입니다.

저는 동네에서 조그만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고, 평균 월수입은 400 정도 됩니다.

부모님은 딱히 수입이 없으셔서 제가 가장 아닌 가장입니다.

결혼 한다 하여도 부모님 모시고 살지 않는 이상, 월세부터 시작해야 하는 상황 입니다.

 

제게는 1년을 조금 넘게 만난 2살 어린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녀는 저에게 집착인가 싶을 정도로 저를 사랑합니다.

키도 170에 외모는 상위에 속하고, 유학파 입니다.

처음에 만날때는 그냥 아는 친구와 같이 나온 여자아이로 만났는데, 관계가 발전하여 사귀게 되었죠.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여친이 유학도 하고 해서 왠만큼 살겠네 라고 짐작은 했습니다만..

100억정도의 재산이 있는 집의 딸이었습니다.

역시나 여친 부모님의 반대가 높은 벽이 되었네요.

아버님도 엄하신 편이라서 여친이 제데로 설득도 못하고 있죠.

제가 만나뵙고 인사도 드렸지만,.. 역시나 쉽지 않았습니다.

입장 바꿔서 제가 여친의 부모님이라도 좀 불편했을 것 같아서,

맘이 많이 상하지는 않았습니다만... 편하지는 않더군요.

 

그렇게 못헤어지면서 5개월이 지났습니다.

여자친구는 도망가자, 어쩌자 하지만.. 저는 부모님 두고 도망갈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반대하는 결혼도 맘에 걸립니다.

 

그렇게 시간이 어쩌지 못한채로 의미없이 흐르고 있는 중에

몇일 전 한 여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먼저 제게 관심을 표현했고,

외모는 제 여친보다는 조금 못하고, 학력도 초대졸 이지만..

얼굴에 미소가 가득했고, 그녀의 집안도 화목하고 좋아보였습니다.

 

그래서일까요?

" 아.. 나도 이런 집에서 사위로 이쁨 받으며 장인과 함께 포차에서

소주한잔 기울이며 웃고 싶은데..

사는 수준은 우리집과 비슷하지만, 이런 화목한 집의 사위가 되고싶다. "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 필요없고, 저를 반겨주는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지금 현재 제 상황이 이렇습니다.

 

현재 여친이 저를 많이 사랑하고 있는건 알지만, 그 마음을 알기에 반대도 무릎쓰고 부모님도 만나봤지만.. 쉽지 않을듯하고, 저희끼리 억지로 결혼 한다고 해고.. 결혼은 집안과 집안이 만나는건데.. 결혼 후에도.. 사실 걱정이 태산입니다.

 

저 어찌해야 할까요.. 

결혼하신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