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이 셔틀 청이 이야기 03

청이2013.12.29
조회2,574

 

안녕하세용,
청이에요(ㅠㅠㅠㅠㅠㅠ)나 요즘 너무 바쁨ㅠㅠ바빠서 너무 힘듬ㅠㅠㅠㅠㅠ
왜냐면 내가 요즘 출근이라는 걸 하고 있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매일 갔다오면 자느라 정신 없어서ㅠㅠㅠ쓸 시간이 많이 없었네요ㅠㅠ이해해줘용여러분♡♥그래도 제가 여러분 사랑하는거 알죵?♡→♡이건 내 마음이에요ㅋㅋㅋㅋㅋ준이한테도 잘 하지 않는 하트를 내가 여러분에게 많이 날렸으니깐ㅋㅋㅋㅋㅋㅋㅋ내마음 알아주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는 다들 잘 지내셨는지,
이제 몇 일밤만 자면ㅠㅠㅠ나도 19에서 20이 된다★☆
근데 기쁜 것보다 슬픔(ㅠㅠㅠㅠ)내가 이제 십대가 아니라 이십대구나...막 이런 느낌? 학교가 아니라 회사 다니면서 느낀 건, 이제 어른이구나..어른은ㅋㅋ뭔가 다르구나..뭔가 책임감? 그런 무거움 느낌을 받게 되는 것 같음ㅠㅠ아빠가 얼마나 힘들게 회사를 다니셨을지도 생각하게 되니깐, 아빠한테 잘 해야겠구나ㅠㅠㅠ싶기도 해요. 이거 쓰고 난 20살의 목표도 10가지 정할꺼야ㅋㅋㅋㅋㅋㅋㅋ오글거리긴 하지만ㅋㅋㅋㅋ20살이니깐영><20살에는 준이랑 키스하겠지? 엉?ㅋㅋㅋㅋ

ㅋㅋㅋㅋ그래, 우린 사귄지 3달이 다되가도록 키스도 안 해본 사이ㅡㅡ

 

☆여러분, 새해복 많이 받으세여☆
2014년은 항상 행복만 가득하길! 나도 그러길! 여러분도 그러길! 2014년은 세계평화가 오길!
바라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편 써용><뿌잉뿌잉

 

 

 

 

 


총 게임하다가 급 싸움으로 전개가 넘어감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해보면 이떄 왜이리 내가 흥분했는지 잘 이해가 안감;;;왜 싸운거지? 싶음ㅋㅋㅋㅋㅋㅋ그러나 그때의 나와 준이는 꽤나 심각했나봐요ㅋㅋㅋㅋ둘다 오락실에서 정색하고 있었음ㅋㅋㅋㅋㅋ난 띠거워진 준이를 쳐다보며 나도 띠거워진 표정을 지었음! 나 매일 소심한 캐릭터였는데, 드디어 쎈 캐릭터로 급 부상한 건가!

 


"그만하자"

 


그러나 나는 절대로 쎈 캐릭터가 될 수 없는 사람인가봐... 또르르..
준이가 그만하자, 라고 하자마자 나도 모르게 당황해서 띠거운 표정 풀었음

 

통곡

??????
그만하자니?
저기 자네, 지금 그게 무슨 소리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뭐뭐뭐?"

 


난 못 알듣겠다는 듯이 다시 물었어요..그만하자, 라는 뜻은 헤어지자, 이거 맞죠? 난 그렇게 이해했어요..정말로. 그만하자, 라는 준이 말 듣는데 거의 멘붕 직전까지 갔던 것 같아요. 아마 내 쿠크는 이 날 잠시 깨졌던 것 같음ㅋㅋㅋㅋㅋㅋ내 정색하던 표정은 그만하자, 라는 말 한마디에 울먹거림으로...ㅠㅠㅠㅠ아 다시 생각해보니깐 나도 찌질해...

 


"...민준아."

 


나 오락실에서 준이 이름을 완전 아련 열매 백개내 먹은 사람처럼ㅋㅋㅋ아련하게 불렀음ㅠㅠ난 정말로 진지했음..난 정말로 준이랑 헤어질 생각 따위는 없는데? 어어어어? 나 헤어져? 너랑?..아니 이게 말이 되는건가? 거짓말 안하고 정말로 머리가 하얗게 변하는 기분이였어요...ㅠㅠㅠㅠ

 

내가 이런 멘붕을 겪고 있는데, 준이는 무표정이었음ㅋㅋㅋㅋ그러더니, 자기 지갑에서 돈을 꺼내는거ㅋㅋㅋ어어어? 우리가 헤어질지도 모르는 이 상황에서 너 지금 뭐하는거야? 응? 준아?

그리고 준이가 지갑에서 꺼낸 500원 동전은ㅋㅋㅋ내가 하던 총게임기로 들어가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짱

 

 


"싸우는거 그만하자고"
".........."
"다시 총게임이나 해"

 

 


헤어지자는 소린줄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하냐, 안해? 아까 죽었다고 나한테 그 난리 쳐놓고서ㅡㅡ왜 하라니깐 안하는데"

 

 


괜히 나혼자 우리 헤어지는 줄 알고 진지했던거....이건 무슨 망신이람ㅋㅋㅋㅋㅋ그래서 난 망신스럽지만 총게임은 놓을 수 없으므로, 준이의 500원을 위해서라도 다시 총을 들었음 그리고 열심히 총게임을 즐겼음! 이것이 500원의 행복이구나..싶었어요ㅋㅋㅋㅋㅋㅋ그러다가 내가 3번 맞고서 죽었음...거의 우울한 표정으로 쥐고 있던 총을 내려놨음...아...조금만 더하면 되는데..조만더..

 

 


"좀만 더 갔으면..."

 

 


무슨 도박하는 사람처럼 진짜로 저렇게 난 중얼거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랬더니 옆에 있던 준이가 나를 ㅡㅡ 이런 표정으로 노려봄

 

 


"난 게임하는 여자친구 싫어"
"......"
"한청아"

 

 

당황

아, 내 실명 나온거?ㅋㅋㅋㅋㅋㅋㅋ사실 내 이름의 성만 바꿈!ㅋㅋㅋㅋ그래요, 내 이름 청아야ㅋㅋㅋ푸를 청에, 예쁠 아라는 한자를 쓰고 있음☆청아라는 이름 탓에ㅋㅋㅋㅋ사람들이 나보면 '이름만 들으면 완전 청순할 것 같은데..'라는 말을 많이 했음ㅋㅋㅋㅋㅋㅋㅋ그래 내 이름이 참 청순청순한 느낌을 불러일으키긴 하지! 근데 내 실물이 어떻다고 다들 말끝을 흐리는건데여ㅡㅡ

 


"난 총 게임 같이 하는 남자친구가 좋아"
"ㅡㅡ"
"이민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랬더니 준이 아무 말 안함 그저 노려볼뿐ㅋㅋㅋㅋㅋ준아 날 그렇게 보지마..난 니가 무섭다

어쨋든 그렇게 화해하고 밥 잘먹고 놀다가 집에 갔음ㅋㅋㅋㅋㅋ너무 시시하다고? 원래 내 얘기가 시시함...나랑 준이의 연애사에는 달달함? 그런거 없음ㅋㅋㅋㅋ달달함이 뭐야ㅡㅡ그게 뭐야ㅋㅋ우리에겐 그런거 없다ㅋㅋ그러나 조금 달달한 걸 원하실 분들을 위해서 내가 그나마 달달한 일화를 짜내고 짜내서 준비해왔음, 얼른 박수치세요! 박수! 박수

 

난 크리스마스의 일을 쓸라고 함ㅋㅋㅋㅋ
이브날은 집에서 죽치고 잤음ㅋㅋㅋㅋㅋㅋ그 전날 회식을 했는데ㅋㅋㅋ너무 피곤해서 24일날은 회사 갔다와서 그냥 자버림ㅋㅋㅋㅋ너무 피곤했어영ㅠㅠㅠ학교 가고 싶어ㅠㅠ요즘 학교가 간절함ㅠㅠㅠ학교랑 아이들ㅠㅠ애들아ㅠㅠ너희가 보고 싶어ㅠㅠ내가 그래서 비버한테

 

[비버야ㅠㅠ나 니가 보고 싶당♡]

 

이렇게 카톡 보냈는데, 비버년은

 

[ㅡㅡ뭐 잘못드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식ㅋㅋㅋㅋㅋㅋㅋ그래ㅋㅋ넌 나 안 보고 싶겠지
...내가 그런 하찮은 존재였다닝닝닝

 

여기서 관두고ㅋㅋㅋ그렇게 이브날 푹 자고! 디데이 크리스마스♡예수님의 탄생날. 당연히 나는 준이를 만났죠! 요즘 휴일아님 준이 얼굴 보기도 힘들어서..너무 너무 준이가 보고 싶었던 것 같아요ㅋㅋㅋㅋㅋ그래서 내가 준이한테 이른 아침부터 보자고 이브날에 졸랐음ㅋㅋ그래서 우린 아침부터 만남! 그리고 내가 예전에 말했나요? 내가 크리스마스날 준이한테 이벤트할려고 한다고! 썼던 것 같은데ㅋㅋ기억이 가물가물함ㅋㅋ

 

할튼 난 준이에게 크리스마스날 이벤트를 할 예정이었음

생각해보면 사귀는 내내 내가 준이한테 진심을 담아 고백은 한 적이 없는 것 같아서! 그래서 고백을 할려고 했음ㅋㅋ내가 가장 좋아하는 악동뮤지션 노래로♡♡근데 난 여기서 이벤트 생각만 하느라 내가 노래를 더럽게 못하는 음치, 박치, 라는 걸 잊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저 준이가 감동받을 생각에 감성이 젖어있었죠! 할튼 이벤트를 꾸밀 곳을 찾기 위해ㅋㅋ난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에 아중이한테 연락했음

 

 


"아중아아아아"
"뭐임ㅡㅡ어디서 애교질"
"앙앙앙"
"하지마"

 

 


내 애교가 그렇게 싫었니, 너ㅡㅡ

 

 


"크리스마스날 뭐해?"
"집이겠지 지금 넌 커플이라고 자랑질 할려고 전화했나"

 

 


나도 준이 없었으면 작년처럼 집에서 나홀로 집에, 영화나 볼뻔ㅋㅋ이번해는 아니라서 다행이다! 아중아 힘내렴ㅋㅋㅋㅋ

 

 


"니네 집 오늘 비는 거지?"
"아마"
"그럼 나 니네 집에서 이벤트 좀"
"왠 이벤트ㅋㅋㅋㅋㅋ"
"도와줘라ㅋㅋㅋ응응? 그럼 내가 베라에서 아스크림 사줌"
"ㅇㅇㅇㅇ"

 

 


베라에 넘어가는 너는ㅋㅋㅋㅋ역시 베라의 하녀였어ㅋㅋㅋ이렇게 해서 난 크리스마스날 아중이네 집을 빌렸음! 그래서 이브날 준이한테 크리스마스날 아중이네 집으로 아침 9시까지 오라고 했음ㅋㅋㅋㅋ

 

[9시까지 김아중이네로 집합하셈]
[니 미쳤나ㅡㅡ]
[???]

 

뭐가 미쳤다는 거야 준아ㅋㅋㅋㅋㅋㅋ

 


[크리스마스날까지 내가 김아중을 봐야겠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준이가 오기싫다는 걸 우쭈쭈 달랬음ㅋ그래서 결국 준이는 9시까지 아중이네로 오게되었죵ㅋㅋ난 7시부터 아중이네 집가서 미리 사온 풍선 불고 양초끼고ㅋㅋ케익은 저번에 만들어봤으니깐..그냥 우리 지역에서 제일 맛있다는 케익집 가서 사왔음ㅋㅋㅋㅋㅋㅋ역시 맛있다는 케익집 답게 가격이bbbb케익 작은 거 하나에 48000원이나 해ㅡㅡ무슨 케익이 이리 비싸냐...할튼 준이 오기전에 난 미리 준비도 했음ㅋㅋㅋ그리고 난 노래부를때 기타도 치면 폼 날 것 같아서ㅋㅋ기타도 들고옴짱

 

맞다ㅋㅋ이날 아중이 말고도 나댐이도 와서 풍선 풀고 갔음ㅋㅋㅋㅋㅋㅋ내가 바빠서 언급 안한 것 같은데ㅋㅋ나댐이 땅콩이랑 헤어졌음 그것도 크리스마스 일주일전에ㅋㅋㅋㅋㅋㅋㅋ왜 헤어진지는 나중에 쓸께요! 그래서 나댐이가 이별에 힘들고 지쳐하고 있을 까봐ㅋㅋㅋㅋ사실 그건 아니고, 그냥 풍선 풀 사람이 필요했기때문에ㅋㅋㅋ

 

 

[야 당장 아중이네 집으로 튀어와]
[많이 컷다ㅋㅋ청이]
[ㅋㅋ니도 좀 커라ㅋㅋㅋㅋ]
[땅딸보 년이 어디서ㅡㅡ]
[됐고 아중이네 집 와서 풍선 좀 풀어줘ㅠㅠ뿌잉뿌잉]
[어디서 되도 않는 애교질]

왜 다들 내가 애교만 부리면..그렇게 화를 내는 거야

[풍선 불어주면 한시간에 5000원씩 시급 줘]
[잉?]
[어디서 잉? 이래ㅋㅋㅋㅋ귀척하지 말고여]
[귀척이 아니라 난 원래 사랑스럽고 귀여운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아 패도 되냐?]

 

 

ㅋㅋㅋㅋㅋ카톡이었지만, 뭔가 이나댐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음

 


[ㅇㅇㅇㅇㅇ돈줄꼐 떄리지는 말아주세요ㅠㅠ와서 얼른 풍선좀ㅠㅠ나 허파가 작아서 못 하겠어]
[뭐래ㅋㅋㅋㅋㅋ니 등치만 보면 니 허파는ㅋㅋ세계 최강급이야]

 


ㅋㅋㅋㅋ아....그래 그렇구나
그렇게 해서 난 한시간에 5000원 주는 조건으로....나댐이까지 와서 풍선 풀어줌ㅋㅋㅋㅋㅋ대충 바닥에 풍선 깔고 초로 하트 만들었음ㅋㅋ근데 드라마처럼 폼이 나지는 않더라구요ㅋㅋㅋㅋㅋ이건 뭐..초에 불 하나 키면 하나가 꺼짐ㅡㅡ그래서 나중에는 짜증나서

 

 

"아 그냥 이렇게 할래"

 

 

ㅋㅋㅋㅋㅋㅋㅋㅋ이러고 말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밤에 해야하는데 아침부터 하니깐ㅋㅋㅋㅋㅋㅋㅋㅋ초를 켜도ㅋㅋㅋㅋ하나도 안 예쁨..난 거기까지 생각하지 못했던 거ㅋㅋㅋㅋㅋ그리고 아홉시 되니깐ㅋㅋ우리 시간의 철저한 남자 준이가 아중이네 초인종을 눌러댐ㅋㅋㅋㅋㅋ그래서 아중이가 문 열어줌ㅋㅋ난 아중이 방에서 깜짝 이벤트를 위해서 초로 만든 하트 안에 케익들고 앉아있었어요!ㅋㅋㅋㅋㅋ문이 열리는 소리가 밖에서 들렸음

 

 


"아 이나댐ㅡㅡ너까지 왜 여기있나"
"ㅋㅋㅋㅋㅋㅋㅋ몰라"
"근데 한청아는?"
"아 걔ㅋㅋㅋㅋ지금 내방에서 정신없이 자고 있어"

 

 


아중이가 나 자고 있다고 했음ㅋㅋㅋㅋㅋ그랬더니 준이가 벌컥벌컥 걸어오더니 아중이 방 문을 열었어요 우왕 내 남친 박력있다☆박력남이네 박력남★그에 비해서 나는 한 없이 찌질한 여자......그리고 문 열고서 내가 짠 하고! 앉아있다고 일어났음 날 어리둥절하게 쳐다보는 준이를 향해ㅋㅋㅋㅋㅋㅋㅋㅋ걸어갈려고 양초 밖에서 나오다가 양초 쳐서 몰르고 쓰러트림ㅋㅋㅋㅋㅋ다행히 불 꺼진 양초라서...아..정말 천만다행이였어ㅠㅠㅠㅠ실망

 

 


"불나면 니가 우리집 물어줘라 알지?"
"ㅇㅇㅇㅇ미안"

 

 

ㅋㅋㅋㅋㅋㅋㅋ아중이 정말 심각한 표정으로 자기네 바닥 전부 꼼꼼히 확인했어요ㅋㅋㅋㅋㅋ
내가 할튼 밖으로 나와서ㅋㅋ준이한테 케익 줌ㅋㅋㅋㅋ

 

 


"메리크리스마스ㅋㅋㅋㅋ"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더니
준이 눈알굴리다가ㅋㅋㅋㅋㅋㅋㅋ

 

 


"아ㅡㅡ니 발음 어쩔껴"

 

 


저놈의 잔소리ㅡㅡ이벤트를 해도 하는 구나ㅋㅋㅋㅋㅋ

 

 


"내가 뭐"
"ㅋㅋㅋ아 이제 영어학원도 다닐래?"

 

 

버럭
난 중국어학원으로도 벅차ㅋㅋㅋ나 요즘 중국어때문에 머리 깨질 예정;;;주말 밖에 볼 시간도 없는데, 주말에는 매일 중국어학원 감...준이랑...아...그놈의 중국어..중국어가 날 죽이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날 점점 힘들게 만드는 그대는 중국어...그래도 나중에 준이랑 같이 중국 가기로 한 약속만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힘들게 버텨가며 살아가고 있어요..

 

 


"그거는 좀..."
"ㅡㅡ넌 영어가 필요해"

 

 


영어는 너나 해라ㅋㅋㅋㅋㅋㅋㅋㅋ제발ㅋㅋㅋㅋㅋ난 영어울렁증 있단 말야
아닌가? 여러분 난 백인 울렁증이 있음! 흑인들과는 말이 잘 되는데, 백인들만 보면 뭔가 무서움...왠지 모르게 무서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웃긴 일화도 몇 개 있었는데ㅋㅋㅋㅋㅋ지금 여러분은, 이 일화보다 나와 준이의 달달한 일화가 더 듣고 싶을테니깐, 내 허접한 일화따위는 나중에 들려드리기로! 어쨌든 난 준이한테 준비한 케익 들려주고ㅋ

 

ㅋ그리고 우리 뒤에서 아중이랑 나댐이는 탐탁지 않다는 듯이 노려봄ㅋ그러나 나는 꿋꿋하게 의자 끌고 와서 기타에 앉아서 노래를 불렀음ㅋㅋㅋ악동뮤지션의 고백하려고 해ㅋㅋ노래를 내가 가사만 조금 바꿔서 불렀음

 


"지금부터 내 애기를 잘 들어봐 일단 부딫히고 봐야된다고 친구가 말했거든 그래서 나 용기를 내 고백하려해 그래 뻔한 이야기부터 시작할꼐ㅋㅋㅋㅋㅋㅋㅋ"

 

 

노래부르다가 나도 웃음ㅋㅋㅋㅋㅋㅋㅋ뭔가 상황이 웃겨서ㅋㅋ그래도 진지한 표정 지으면서 부를려고 노력했음

 

"처음 봤을 떄부터는 아니였지 조금씩 조금씩 니가 좋아졌어 내맘과 실랑일 하다 결국 내가 졌어"

 

 

이 가사가 뭔가 우리 사이 같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뭔가 내가 부르면서 나 혼자 감동해서ㅋㅋㅋㅋ

 

 

"단지 네 웃음을 보고 있음 얼굴이 빨개졌어 넌 어려운 남자일까봐 흔한 고백은 eh 안 먹일까봐
밤 하늘에 달빛에 네 얼굴이 아른아른 널 보면 내 주위의 모든게 다 흐림흐림 사실 그렇지는 않지만 난 확신해 어쩌면 내가 그래 내가 당신의 사람인 것 같아 우린 짝인 것 같아 어떄? 나랑...사귀자"

 

 

ㅋㅋㅋㅋㅋㅋㅋ내가 나랑 사귀자
하니깐 정색하면서 보던 준이가 빵 터져서 웃음ㅋㅋㅋㅋㅋ그러나 뒤에서 듣고 있던 아중이랑 나댐이 표정은 점점 더 썩어가는 것 같았음안녕

 

 

"새벽부터 일어나서 널 주려고 사왔어 받아 넌돈이 아니라 맘을 보는 사람이라는 것도...."

 

 

것도..하다가ㅋㅋ뭔가 이건 준이가 아닌 것 같아서 가사 넘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준이는 돈도 보는 남자니깐

 

 

"힘들거나 지치거나 하면 내가 널 안아줄께 안마도 해줄께 그러니 내가 와줄래.
'난 다른 사람과는 달라'하는 여자들관 또 달라 하면 못 믿겠지 왜냐 여잔 다 똑같다고 생각할테니 그럼 어찌해줄까 별이라도 따줄까"

 

별이라고 했더니ㅋㅋㅋㅋㅋ준이 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준이가 방긋 방긋 웃었어ㅋㅋㅋㅋㅋ우와ㅋㅋ난 준이도 방긋방긋하게 웃길 수 있는ㅋㅋㅋㅋㅋㅋㅋㅋ여자임ㅋㅋㅋ별이라도 따주는 그런 여자임♡대충 나머지 가서는 다 짜르고 넘어가겠음 시간관계상ㅋㅋㅋㅋㅋㅋㅋㅋ어쩃든 내가 노래다부르고 기타 내려놓으면서 마지막으로

 

 

"사랑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창피해서 얼굴 가리면서 했음ㅋㅋ뭔가 사랑한다고 하는데, 내 손발이 사라지는 기분ㅋㅋㅋ아 고데기가 필요해 누가 내 손좀 펴줘요...근데 나 무안하게 준이가 아무런 행동도 아무런 말도 안함ㅡㅡ저기서 '나도 사랑해'라든가, 안아주거나ㅋㅋ그래야되는거 아님?ㅋㅋㅋ아 저 무드 없는 새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계속 얼굴가리면서 웃기만 함ㅋㅋㅋㅋㅋㅋ그래서 보고 있던 사람도 답답했는지 이 나댐이 정색하면서

 

 

"야 쟤좀 안아줘라ㅋㅋㅋㅋㅋㅋㅋ나 처음으로 한청아가 불쌍해보여"

 

 


살다보니 니가 도움이 될때도 있구나 그렇구나ㅋㅋㅋㅋㅋㅋ

 

 


"뽀뽀나 한번 해 이기회에ㅋㅋㅋㅋㅋㅋㅋ"

 

 


뽀뽀? 뽀뽀? 부끄

나댐이 말에 내 눈 커짐ㅋㅋㅋ기대감에 커진거임! 기대감! 뽀뽀해줄라나? 그런 기대감! 나댐이 말에 옆에 있던 아중이가 바닥에 깔린 풍선 발로 차면서

 

 


"뭐래ㅡㅡ너 신성한 우리집에서 뽀뽀라는 짓거리 하면ㅋㅋㅋ니네 둘다 한강에 빠쳐서 죽일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중이 화났음
뿔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는 동안에도 준이는 나 안지도 않음ㅋㅋ뭐하냐 니ㅋㅋㅋㅋㅋㅋㅋ내가 준 케익만 들고 있음 역시 너도 그게 비싼 케익이라서 아는 구나..그래서 그런 반응을 보이고 있는거야, 암ㅋㅋㅋㅋㅋㅋ그러고 있는데 준이가 케익 나댐이한테 '들고 있어봐'이러더니ㅋㅋ나한테 와서 나 안아줌ㅋㅋㅋㅋㅋㅋ갑작스럽게 안기는 바람에 나도 당황해서ㅋㅋ

 

 


"어...어..어어?"

 

 

ㅋㅋㅋㅋㅋㅋ바보같이 '어'만 남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생각해도 나 진짜 바보같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오오오 이민준"

 

 

뒤에서 이나댐이 호응도 해줌ㅋㅋㅋㅋㅋ
그리고 준이는 나 껴안고서 내 귀에다가 나만 들리게

 

 


"그래나도사랑해"


.........
.............
................


내가 이말을 똑똑히 기억함
아직도 귀에서 맴도는 것 같애..

분명 그래나도사랑해
이랬음.....

 

아너무 설레여서ㅠㅠㅠ이 자식ㅠㅠㅠㅠㅠ너 정말ㅠㅠㅠㅠ이게 얼마만에 나오는 달달한 일화야! 달달터지죠?ㅋㅋㅋㅋㅋㅋ우리 이야기에 이정도면 달달 터지는 거임! 알잖아, 우리 키스도 안해본거ㅋㅋ뭐이정도면 달달한 거야 그런거야ㅋㅋㅋㅋ내가 사랑한단 말에 어쩔 줄 몰라하고 있었음 귓속말로 해서 그런지 더 설레이고 뭔가 그랬음...뭔가 알 수 없는 이 기분ㅋㅋ이건 뭐야ㅋㅋㅋㅋㅋㅋ그러나 가만히 보고 있을 우리 아중이가 아니였음ㅋㅋ아중이가 풍선 하나 터트림ㅋㅋㅋㅋㅋㅋ그소리에 놀라서 나랑 준이도 떨어짐

 

 


"언제까지 붙어먹을래ㅡㅡ우리집이나 고마 치워라ㅋㅋㅋ그 짓거리는 밖에 나가서 하고"
"그래ㅋㅋ야 한청아 나 5000원이나 줘ㅡㅡ난 내 친구나 만나러가게"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저것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48000원짜리 케익 저 버러지들도 나눠줌ㅋㅋ그리고 풍선 다 터트리면서 놀고ㅋㅋ아중이네 집 다치워줌ㅋㅋ그리고 저녁되서 나댐이도 집가고ㅋㅋㅋ나랑 준이나 아중이네 집에서 나왔어요ㅋㅋ근데 뭔가 오늘은 집에 가기 그런거! 아직 5시 밖에 안됐으니깐ㅋㅋ그래서 내가 준이 팔 붙잡음...아...왜 항상 내가 붙잡는 것 같지? 왜 준이는 나 가지말라고 안 잡아줌?ㅋㅋㅋㅋㅋㅋ

 

 


"준아"

 

 


ㅋㅋㅋ좀 애절하게 불렀던 것 같음

 


"집에 가기 싫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말했더니 준이 표정은 '저게 또 뭐래냐'ㅋㅋㅋㅋㅋㅋㅋ라는 표정이였음

 

 


"놀러가자! 응! 응응?"

 

 


준이 팔에 매달려서 길거리에서 쪼름ㅋㅋㅋㅋ그랬더니, 준이가 내 손 잡아줌..크리스마스는 우리에게 달달이 터지는 날이였나봄

 

 


"어디갈래?"
"일단 저녁! 나 배고파"
"니 배에는 그지가 들었냐"
"아니 그지말고 장기들이 들었어"

 

 


내 딴에는 개그였는데 준이가 정색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준이 손 잡고 정류장으로 걸어가는데ㅋㅋ준이가 정류장 가까히 다가왔을때 내 손 붙잡아서 잡아당김ㅋㅋㅋㅋㅋㅋㅋ드디어 준이가 박력남이 된건가! 박력남 준이! 그리고서 나 껴안음ㅋㅋㅋㅋㅋㅋ이날 정말 달달 터진듯ㅋㅋㅋㅋㅋ내가 품에 안겨서 막 부벼대니깐ㅋㅋㅋ또 준이가 귓속말로

 

 


"가만히 좀 있어봐"

 

 

부끄
ㅋㅋㅋㅋㅋㅋㅋㅋ아
가만히 있을께

근데 여러분, 이 거리에 사람 없었음! 지나가는 사람도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이런짓을 할수 있는거임 그리고서 몇분 안더니, 풀어주면서ㅋㅋㅋㅋㅋㅋ내 머리 쓰다듬어줌ㅋㅋ쓰다듬어주면서 내 얼굴 빤히 쳐다보면서 한다는 말이

 

 


"오늘따라 왜이리 못생겨보이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게 정말ㅡㅡ내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못생겼다'라는 말임ㅋㅋ난 욕보다 저 말이 더 싫음ㅋㅋ왜냐면 난 안 못생겼으니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면 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 그래도! 난 안못생겼어! 안 못생겼다고! 못생겼다는 말에 내가 삐질려고 하니깐ㅋㅋㅋ준이가 잡은 내 손 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뭘 올려주는거임ㅋ반짝이는 무언가를 올려줬음


?????


그게 뭐였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여러분 궁금하라고 여기서 그만쓰겠어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편에서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