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 이젠 잘해줘도 싫다

----2013.12.30
조회4,923

전 경력10년차 직딩이엿고 선본남자와 2년간 연애끝에 33살에 결혼했습니다

사실 남편은 직장도 그냥 그랬고 집안도 그냥 그랬죠..

사실 나이먹고 보니 조건보다도 사람좋고 날 아껴주는것을 제일로 봤습니다

연봉도 저보다 1000만원정도 작았지만 문제 될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벌면 되니까요...

그렇게 사람 하나만 보고 결혼을 했습니다만..

서로 각자 집안의 문화차이가 어마어마 하더라구요..

저희 부모님도 엄격하고 가부장적이긴 하지만 아버지가 교사셨고

항상 이성적으로 생각하려고 했고  자식들 앞에서 큰소리 한번 안내시고

자식들이 잘못살아가고 있을때 대화와 설득으로 이끌어 갔습니다

시부모님은 과일농장을 하고 계신데..결혼전엔 생각해보지 못했지만..

시골에서 농사만 지셔서 그런지 자격지심(돈자랑, 땅자랑)+다혈질(대화하다보면 갑자기 화냄..)정말 저를 당황케했습니다..

처음엔 왜 자꾸 저에게 돈자랑을 하나 싶었는데...자격지심이라고 결론내렸습니다..

중매쟁이에게 10억짜리 아파트도 해줄수 있다며 뻥을 치셧는지..암튼 다 믿은건 아니였지만..

또 전세집돈도 힘들게 마련해주신걸 알기에 돈이야기는 하지않았습니다만..

임신하고 시모가 1억정도 더 해주시겠다길래 기분은 좋았더랬죠..

근데 그게 그냥 한소리였답니다....전 돈이 안오는것보다도 어떻게 그런걸 믿도끝도 없이

나오는대로 이야기 할수있는지

 

어쨋거나 문제는 시댁에 첫명절때

임신7개월 이엿는데 대식구였지만 작은엄마들 일찍 방에들어가 자버리고

저 12시까지 저랑 시모랑 둘만 전부쳤고

다음날 제사상 차리는데 제가 음식 나르는게 맘에안든다며 시할머니께서 친척 시동생들 다있는데

저에게 소리지르셨고...(방에들어와 펑펑 울었음, 그리도 저도 제사는 처음이라..)

작은엄마라는 사람이 저 방에서 울고있는데 시댁에 대한 태도가 아니라는둥

저들으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더라구요

전 처음 그집에 간사람인데 어떻게 그렇게 막대할수있나 입장바꿔서 우리부모님도 그랬을까

여러번 생각해보았지만.. 아직도 이해할수가 없네요

참고로 작은엄마라는 사람은 제가 인사해도 그냥 쌩까고 지나가는 이상한사람임..처음부터..

 

그이후에 첫아이를 낳았고 친정엄마가 산후조리며 제가 몸이안좋아 100정도까지도 아이를 봐주셨고 중간중간에 시부모님 오실때마다 친정엄마가 백숙이며 여러가지 요리해주셨을때에도

솔직히 속상했습니다..

저희 엄마가 시모보다 12살이나 많고 또 시부모 첫손주까지 봐주는데 시부모가 저희 엄마까지

부려먹는것같고 그걸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는것 같아서요

 

아기 100일때 시모님이랑(시부는 불참..농장일로)

친정부모랑 울집에 모였다가 같이 식사하러 가려는데

저희엄마 또 제 아들 빨래 가지고와서 개고 있는데 시모 시동생 구경만하고있더라고여

 

너무너무 속상해서 남편에게 이야기 하니 자기엄마 농장일로 힘든데

일시켜 먹어야겠냐며...급 소리치며 화내더라고여

그래서 저도 화를내다 보니 싸움이되었고

그때 남편이 아기를 대리고 거실로 나갔습니다

그래서 제가 흥분해서 따라 나서며 울아들 내놓으라고 했는데

시모 시동생 오더니 제팔을 잡고 전 아이를 안으려고 남편 졸졸따라가고

시모 시동생은 저를 꼼짝도 못하게 하고

그렇게 실갱이를 해게 되었어요..완전 아수라장이 되었죠..

정말 살인충동을 느꼇습니다..제아이 제가 안겠다는데 왜 둘은 막는것이며

시모 저희 엄마 있는데 저한테 소리지르며 화냈습니다

시누이..7살이나 어린것이 ㅠㅠ 어떻게 시엄마 앞에서 큰소리내냐며 저희엄마있는데 화냈구요

저희엄마는..........사위에게 참으라 했으나 사위 저희엄마한테 화냈습니다..

어떻게 참을수있냐며..오히려 전 왜 우리엄마는 같이 화내주지 않을까 야속했습니다

그러고 대충 식사만 하고 자리는 파했지만 시누이 카톡 알림말에 제욕 써놨구요..

 

그러고 시간이 흘렀는데 계속 화가 풀리지가 않네요

전 시엄마에게 사과했지만 시누이는..계속 쌩까고 있고요

남편은 잘해주려고 노력하는모습이 보이지만 신뢰가 깨진것같아요

계속 화만 납니다..

마음같아선 정신과에 가서 제 마음의 화가 풀리도록 상담받아야 하나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