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 생각보다 쓴 댓글이 많아서 눈물이 찔끔 났네요!^^ 어떤분 말씀처럼. 결혼할 사이도 아닌데.. 저희 나이에 결혼 염두에 안두고 만나는 사람은 없을꺼예요. 다만 아직 미래의 일이란 것. 그래서 제가 더 조바심이 났나봐요. 항상 결혼해서 살 궁리 하다보니 벌써 결혼한 행세 했네요^^ 당장 내일 일도 모르는 건데.. 제가 뭐 잘났다고 이렇게 힘들게 안 맞는 부분 긁어가며 이 남자를 만나고 있는걸까요. 답은 이미 몇년전부터 알고있었어요. 내가 다 내려놓든가, 이 남자가 싹 바뀌던가. 근데 사람이 바뀔 순 없으니 제가 내려놔야 하는데..못내려놔서 이 사단이네요 ㅎㅎ 쓴소리가 많아서 울적해졌네요ㅜㅜ 뭐 예전에 아무리 날고 기었어봤자 현재는 공시생이므로! 열공하겠습니다. 따끔한 충고들 감사드려요. ----------------------------------------------------------------------------- 안녕하세요 말 그대로 내일 모레면 29 되는 ㅜㅜ 미혼 여성입니다 4년 사귄 남자친구와의 문제 때문에 간단하게 조언 구하려고 합니다. 저는 대학졸업 후 이것저것 하다가 올해 여름부터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입니다. 졸업 후 쉴새없이 대학원다니고, 인턴하고, 알바하고, 취준하고, 회사도 잠깐 다니고.. 남친은 내년이면 30되는, 이번에 대학교를 졸업하는 늦은 취준생입니다. 저희가 한 4년 내내 비슷한 문제로 싸우다가 결국 폭발해서 연락을 끊었어요. 전 이제 헤어지는게 답인건지, 제가 좀 더 기다려야 하는건지 판단이 서질 않아요. 남친은 3년 전 편입을 했고, 학교 부적응 등등의 사유로 2번 학고를 먹었어요. 그 중간에 저희는 미친듯이 싸웠죠. 대체 뭐하는거냐. 너가 선택해놓고 왜 열심히 안하냐. 저야 나름 치열하게 살았으니 당연히 이해가 안갔죠. 2번 학고 먹고 충격 받은 그는 1년간 휴학을 한 채 외국도 다녀오고 이래저래.. 믿었어요. 잘할거라고. 잘 할 수 있을거라고. 물론 저도 잘한건 없어요. 아래는 학기 별 그와 제 모습입니다. <3학년 1학기> 첫번째 학고 맞을 때는, 정말 연애 초반이라, 저런 모습 보여도 시험땐 열심히해서 중간은 하겠지 했거든요. 그래서 늦잠자고 학교 빼먹고해도 일체 아무말 안했어요. 그해 여름방학때도, 이래서 되겠냐..준비해라..정도 얘기했어요. <3학년 2학기> 두번째 학고 맞은 학기엔 저도 좀 잔소리를 했어요. 학교 왜빠지냐, 이때까지만 해도 좀 좋게 얘기했죠. 힘내라..믿는다.. 그해 겨울방학때도 빈둥거리는 그를 보며 정말 많이 싸웠던거 같아요. 헤어지잔 말도 참 많이 했고.. <1년 휴학> 휴학 신청을 하고서도 빈둥거리던 그가 가을에 잠깐 유학을 가겠다고 선언하더군요. 응원해줬습니다. <4학년 1,2학기> 유학 잠깐 다녀오고 나서 이번 해는 열심히 하더라구요. 뭔가 자신감도 생긴 것 같고 보기 좋았어요. "열심히 안산다"는 주제로 싸울 일도 없었어요. 그러다가.. 지금 제 공부가 한창 힘들땐데 그는 겨울방학했다고 낮밤이 바뀌어서 또 빈둥거리는거예요.. 티비보고..게임하고..가끔 친구만나고..알바는 당연히 않고 ㅎ 뭐했어? 물어보면 그냥 있었어...맨날 이런 대답. 12월21일쯤 기말고사가 끝나고 쉬는거랍니다..연말이니까. 그런데 왜 저는 이해가 안될까요? 30살 취준생이 왜 연말을 챙기는거지? 여태 신나게 학고맞고 알바 한번 안하고 편하게 살았으면서.. 당장 하루라도 더 준비해서 최대한 빠르게 취직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요즘 열공하느라 삶을 빡빡하게 사는거 가지고 왜 자기한테 제 잣대를 데냐고 하던데요.. 또 왜 자꾸 참견하냡니다. 왜 자꾸 자기가 저한테 뭔가를 보고해야 하냐고, 왜 자기 가만히 안두냐고. 왜 잔소리하냐고. 그냥 말문이 막혔어요. 제 생각이 그리도 빡빡하고 힘든 생각인가요? 그럼.....아무런 소리 안하고 있다가, 저 합격하고, 그는 백수이면 그냥 조용히 헤어져야 해요? 설사 그가 취업에 성공한다한들, 안녕하세요보면 빈둥거리느라 회사 엄청많이 짤리는 사람도 있던데, 그도 안그럴까요? 그의 성실성에 대한 불신이 뿌리까지 있어서 그가 저에게 신뢰를 주고, 나 이렇게 하고있다. 열심히 하고있다. 기다려달라. 이렇게만 해주면 정말 아무소리 안하고 기다릴 수 있는데.. 저에게 왜 보고를 해야하냐하고.. 제가 너무 쪼는건가요? 전 제 공부도 너무 힘들고 불안해서 미칠거같은데.. 조언 듣고 장문의 이메일 보내려고 해요. 그는, 자기가 면접보고 뭐라도 하나 되면 연락하겠다는데 3일째 제 연락을 안받네요. 고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조언 한마디씩만 부탁드릴께요..(--)(__) 9
왜 자꾸 잔소리 하냐는 그. 제가 진짜 심한가요?
덧
생각보다 쓴 댓글이 많아서 눈물이 찔끔 났네요!^^
어떤분 말씀처럼. 결혼할 사이도 아닌데..
저희 나이에 결혼 염두에 안두고 만나는 사람은 없을꺼예요. 다만 아직 미래의 일이란 것.
그래서 제가 더 조바심이 났나봐요.
항상 결혼해서 살 궁리 하다보니 벌써 결혼한 행세 했네요^^
당장 내일 일도 모르는 건데..
제가 뭐 잘났다고 이렇게 힘들게 안 맞는 부분 긁어가며 이 남자를 만나고 있는걸까요.
답은 이미 몇년전부터 알고있었어요.
내가 다 내려놓든가, 이 남자가 싹 바뀌던가.
근데 사람이 바뀔 순 없으니 제가 내려놔야 하는데..못내려놔서 이 사단이네요 ㅎㅎ
쓴소리가 많아서 울적해졌네요ㅜㅜ
뭐 예전에 아무리 날고 기었어봤자 현재는 공시생이므로!
열공하겠습니다. 따끔한 충고들 감사드려요.
-----------------------------------------------------------------------------
안녕하세요
말 그대로 내일 모레면 29 되는 ㅜㅜ 미혼 여성입니다
4년 사귄 남자친구와의 문제 때문에 간단하게 조언 구하려고 합니다.
저는 대학졸업 후 이것저것 하다가 올해 여름부터 현재 공무원 시험을 준비중입니다.
졸업 후 쉴새없이 대학원다니고, 인턴하고, 알바하고, 취준하고, 회사도 잠깐 다니고..
남친은 내년이면 30되는, 이번에 대학교를 졸업하는 늦은 취준생입니다.
저희가 한 4년 내내 비슷한 문제로 싸우다가 결국 폭발해서 연락을 끊었어요.
전 이제 헤어지는게 답인건지, 제가 좀 더 기다려야 하는건지 판단이 서질 않아요.
남친은 3년 전 편입을 했고,
학교 부적응 등등의 사유로 2번 학고를 먹었어요.
그 중간에 저희는 미친듯이 싸웠죠.
대체 뭐하는거냐. 너가 선택해놓고 왜 열심히 안하냐.
저야 나름 치열하게 살았으니 당연히 이해가 안갔죠.
2번 학고 먹고 충격 받은 그는 1년간 휴학을 한 채 외국도 다녀오고 이래저래..
믿었어요. 잘할거라고. 잘 할 수 있을거라고.
물론 저도 잘한건 없어요. 아래는 학기 별 그와 제 모습입니다.
<3학년 1학기>
첫번째 학고 맞을 때는, 정말 연애 초반이라, 저런 모습 보여도 시험땐 열심히해서 중간은 하겠지 했거든요. 그래서 늦잠자고 학교 빼먹고해도 일체 아무말 안했어요.
그해 여름방학때도, 이래서 되겠냐..준비해라..정도 얘기했어요.
<3학년 2학기>
두번째 학고 맞은 학기엔 저도 좀 잔소리를 했어요.
학교 왜빠지냐, 이때까지만 해도 좀 좋게 얘기했죠. 힘내라..믿는다..
그해 겨울방학때도 빈둥거리는 그를 보며 정말 많이 싸웠던거 같아요. 헤어지잔 말도 참 많이 했고..
<1년 휴학>
휴학 신청을 하고서도 빈둥거리던 그가 가을에 잠깐 유학을 가겠다고 선언하더군요. 응원해줬습니다.
<4학년 1,2학기>
유학 잠깐 다녀오고 나서 이번 해는 열심히 하더라구요.
뭔가 자신감도 생긴 것 같고 보기 좋았어요.
"열심히 안산다"는 주제로 싸울 일도 없었어요.
그러다가..
지금 제 공부가 한창 힘들땐데 그는 겨울방학했다고 낮밤이 바뀌어서 또 빈둥거리는거예요..
티비보고..게임하고..가끔 친구만나고..알바는 당연히 않고 ㅎ
뭐했어? 물어보면
그냥 있었어...맨날 이런 대답.
12월21일쯤 기말고사가 끝나고 쉬는거랍니다..연말이니까.
그런데 왜 저는 이해가 안될까요?
30살 취준생이 왜 연말을 챙기는거지?
여태 신나게 학고맞고 알바 한번 안하고 편하게 살았으면서..
당장 하루라도 더 준비해서 최대한 빠르게 취직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요즘 열공하느라 삶을 빡빡하게 사는거 가지고
왜 자기한테 제 잣대를 데냐고 하던데요..
또 왜 자꾸 참견하냡니다.
왜 자꾸 자기가 저한테 뭔가를 보고해야 하냐고, 왜 자기 가만히 안두냐고. 왜 잔소리하냐고.
그냥 말문이 막혔어요.
제 생각이 그리도 빡빡하고 힘든 생각인가요?
그럼.....아무런 소리 안하고 있다가, 저 합격하고, 그는 백수이면 그냥 조용히 헤어져야 해요?
설사 그가 취업에 성공한다한들, 안녕하세요보면 빈둥거리느라 회사 엄청많이 짤리는 사람도 있던데, 그도 안그럴까요?
그의 성실성에 대한 불신이 뿌리까지 있어서
그가 저에게 신뢰를 주고,
나 이렇게 하고있다. 열심히 하고있다. 기다려달라.
이렇게만 해주면 정말 아무소리 안하고 기다릴 수 있는데..
저에게 왜 보고를 해야하냐하고..
제가 너무 쪼는건가요?
전 제 공부도 너무 힘들고 불안해서 미칠거같은데..
조언 듣고 장문의 이메일 보내려고 해요.
그는, 자기가 면접보고 뭐라도 하나 되면 연락하겠다는데
3일째 제 연락을 안받네요.
고민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조언 한마디씩만 부탁드릴께요..(--)(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