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부는 온라인 게임을 굉장히 즐겨합니다. 물론 아이가 없습니다..돌봐야할 애완동물도 없습니다. 집에서 컴퓨터 두대로 나란히 앉아 게임을 즐기기도 하지만 주말에는 이벤트나 경험치,피로도를 얻기위해 피씨방으로 자주 가죠.. 어제는 제옆의 40~50대대쯤 되어보이는 남자분이 앉으셨는데.. 온라인 바둑을 하고 계시드라구여.. 워낙 많은 게임들이 있으니 그런가보다 하고 겜을 하고 있는데 뭐가 잘 안풀리는지 큰소리로 욕을 하기 시작하는겁니다. [ x팔..x같고..x미..] 정말 입에 담을수 없는 욕을;; 바로옆에서 큰소리로 질러대는데.. 보통 과격한 게임 하는 분들 욕하고 그래도 게임 성향상 어쩔수 없다지만 이건머 바로 옆에서 그러니 엄청 신경 쓰이더라구여... 조용한 바둑을 두시는 분이;;; 그런데 갑자기 상의를 명치까지 올리더니 임신 10개월정도 되보이는 배를 까고 앉아계시는거예여;; 그 배를 욕을 할때마다 둥둥 두드리고... 그러다 이겼는지 또 혼자서 막 낄낄거리고.. 좀있다 또 욕하고;; 미친사람 같고 무서워서 왼쪽에 앉은 신랑한테 눈치를 줬더니 웃고 말더라구여.. 그렇게 우리가 나오는동안도 혼자 계속 욕하고 낄낄거리고 있네요.. 겜방에서 나오자마자 - 아 저사람 진짜 짜증나 죽을뻔했어..했더니.. - 원래 바둑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예민한거야~ 그러더군요.. - 아니 게임하는 사람치고 예민하지 않은 사람들이 어딨어. 혼자 전세 낸것도 아니고 바로옆에 여자가 앉아 있는데 매너는 지켜줘야지.. - 아놔..바둑은 더하다니까? 그런건 이해해 줘야되! - 그래두 어떻게 남산만한 배를 까놓고 보란듯이 두드리고 앉아있냐고..그걸 어떻게 이해해?? - 원래 그래 원래..별걸 다 신경쓰네.. 전 정말 이해가 안갔어요.. 집에 도착해 씻고 설겆이를 하는데 말을 안하고 넘어가면 다음에 또 그럴것 같아서 얘기를 했어요.. - 내가 자기한테 누구편을 들어달라는건 아니지만 겜하는 내내 신경쓰였고 짜증났어. 그사람한테 욕해달라는것도 아니고 내가 혼자 짜증내면 받아줄수도 있는거지 왜 바둑하는 사람들 다 그렇다면서 그사람 편을 들어? - 뭐라는거야..미친넘이라고 했쟈나! - 언제? 난 못들었는데 ㅡㅡㅋ - 아까 겜방에서 니가 첨에 눈치줄때 흘낏 보고 미친놈이라고 안했었냐 내가? - 아니 겜방에서 혼잣말하면 내가 들려? - 니가 겜에 정신팔려서 못들었나부지.. - 겜방에서 말고 나와서 하는 얘길 말하쟈나. - 겜방에서 미친넘이라고 했으면 되는거지 뭘더 욕해? - 그래도 그렇게 짜증내고 있는데다 어찌 그사람 편을 들고 있냐구.. - 그게 편든거냐? 바둑하는 사람들 원래 그렇다고 알려준거지. - 아니 일단 욕을 하고 내 기분좀 풀어주고 그런담에 말해도 되쟈나. - 진짜 피곤한 여자네. 그럼 그런가보다 하면되지 왜 자꾸 따져? 저러고는 각자 시간때우다 자버렸어요.. 내가 남자라면 중간에 그남자 욕하고 그럴때 자리를 바꿔 앉아 줬을것 같은데..ㅠㅠ 내일은 제 생일입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망년회를 내일 하기로 했다는겁니다. 카톡 글만 복사해서 붙혀넣기 할께요.. 남 : 내일 망년회 한단다 여 : 왜 하필 또 내일이야? 남 : 그러게 여 : 그래서 할라구? 남 : 오늘 하자니까 낼한데..빠질순 없자나 여 : 내일 약속있다 해야할거 아냐 남 : 술은 먹지말고 먼저 와야지 여 : 그럼 난 자기올때까지 생일날 밥도 굶고 있어야되? 남 : 얘기야 했지 술 안먹는다니까 여 : 암만 밥만 먹고 와도 9시는 넘어야 올텐데 남 : 암튼 난 내일 시간 안된다고했어..와이프 생일이라 밥도 못먹늣다고 했어 여 : 술 안먹고 밥만먹고 올거라고 그랬쟈나 남 : 일단 안먹는다고 했다니까..오늘 하자고 말해보구 낼 하자고 하면 난 빠진다고 할거야 여 : 첨부터 내일 망년회 하자는데 난 와이프 생일이라 못간다 했어도 아니고 가서 밥만먹고 온다 그랬다가 내가 뭐라하니까 말이 달라져..오늘 하자 그랬는데 내일 한다 그랬다며 다시 오늘 하자 그러면 오늘 한대? 남 : 첨부터 얘기했지 안했겠어? 퇴근하고 저녁만 먹어도 몇신데 내가 그렇게 생각없는 놈은 아니거든 여 : 아니 근데 아까는 술 안먹고 저녁만 먹고 올거라 했쟈나 남 : 생일날 혼자나두고 저녁먹고 가겠냐...그냥 하는 소리지 여 : ;;;그런소릴 왜 그냥 해? 놀리고 싶어서 아님 떠보고 싶어서? 반응보고 내일 하든지 오늘하든지 할라고? 남 : 뭐라는거냐 퇴근하고 저녁만 먹어도 몇신데 내가 그렇게 생각없는 놈은 아니거든 이래 말했으면 그냥 하는 소리였구나 하고 그냥좀 넘어가라 뭘 그렀게 따지듯이 말하냐 여 : 반응 떠보는게 기분좋아 그럼? 남 : 생각없이 망년회 한다고 늦게 놀다 가겠냐고 여 : 당연히 내일 한다 그러면 그럼 전 참석 못합니다가 되야지 술은 안먹고 저녁만 먹고 갈건데 어쩌구 그래 남 : 떠보기는 뭘 떠봐..아놔..일하자 사람이 간보고 떠보고 재고 째고.. 얍삽해보이고 찌질해 보이고 비겁해 보여요..ㅠㅠ 제가 말을 잘 못알아 듣는건 아니죠? 이사람 알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 5
남편과의 겉도는 대화
저희 부부는 온라인 게임을 굉장히 즐겨합니다.
물론 아이가 없습니다..돌봐야할 애완동물도 없습니다.
집에서 컴퓨터 두대로 나란히 앉아 게임을 즐기기도 하지만 주말에는 이벤트나 경험치,피로도를 얻기위해 피씨방으로 자주 가죠..
어제는 제옆의 40~50대대쯤 되어보이는 남자분이 앉으셨는데..
온라인 바둑을 하고 계시드라구여..
워낙 많은 게임들이 있으니 그런가보다 하고 겜을 하고 있는데 뭐가 잘 안풀리는지 큰소리로 욕을 하기 시작하는겁니다.
[ x팔..x같고..x미..]
정말 입에 담을수 없는 욕을;; 바로옆에서 큰소리로 질러대는데..
보통 과격한 게임 하는 분들 욕하고 그래도 게임 성향상 어쩔수 없다지만 이건머 바로 옆에서 그러니 엄청 신경 쓰이더라구여...
조용한 바둑을 두시는 분이;;;
그런데 갑자기 상의를 명치까지 올리더니 임신 10개월정도 되보이는 배를 까고 앉아계시는거예여;;
그 배를 욕을 할때마다 둥둥 두드리고...
그러다 이겼는지 또 혼자서 막 낄낄거리고..
좀있다 또 욕하고;;
미친사람 같고 무서워서 왼쪽에 앉은 신랑한테 눈치를 줬더니 웃고 말더라구여..
그렇게 우리가 나오는동안도 혼자 계속 욕하고 낄낄거리고 있네요..
겜방에서 나오자마자
- 아 저사람 진짜 짜증나 죽을뻔했어..했더니..
- 원래 바둑하는 사람들은 굉장히 예민한거야~ 그러더군요..
- 아니 게임하는 사람치고 예민하지 않은 사람들이 어딨어. 혼자 전세 낸것도 아니고 바로옆에 여자가 앉아 있는데 매너는 지켜줘야지..
- 아놔..바둑은 더하다니까? 그런건 이해해 줘야되!
- 그래두 어떻게 남산만한 배를 까놓고 보란듯이 두드리고 앉아있냐고..그걸 어떻게 이해해??
- 원래 그래 원래..별걸 다 신경쓰네..
전 정말 이해가 안갔어요..
집에 도착해 씻고 설겆이를 하는데 말을 안하고 넘어가면 다음에 또 그럴것 같아서 얘기를 했어요..
- 내가 자기한테 누구편을 들어달라는건 아니지만 겜하는 내내 신경쓰였고 짜증났어.
그사람한테 욕해달라는것도 아니고 내가 혼자 짜증내면 받아줄수도 있는거지 왜 바둑하는 사람들 다 그렇다면서 그사람 편을 들어?
- 뭐라는거야..미친넘이라고 했쟈나!
- 언제? 난 못들었는데 ㅡㅡㅋ
- 아까 겜방에서 니가 첨에 눈치줄때 흘낏 보고 미친놈이라고 안했었냐 내가?
- 아니 겜방에서 혼잣말하면 내가 들려?
- 니가 겜에 정신팔려서 못들었나부지..
- 겜방에서 말고 나와서 하는 얘길 말하쟈나.
- 겜방에서 미친넘이라고 했으면 되는거지 뭘더 욕해?
- 그래도 그렇게 짜증내고 있는데다 어찌 그사람 편을 들고 있냐구..
- 그게 편든거냐? 바둑하는 사람들 원래 그렇다고 알려준거지.
- 아니 일단 욕을 하고 내 기분좀 풀어주고 그런담에 말해도 되쟈나.
- 진짜 피곤한 여자네. 그럼 그런가보다 하면되지 왜 자꾸 따져?
저러고는 각자 시간때우다 자버렸어요..
내가 남자라면 중간에 그남자 욕하고 그럴때 자리를 바꿔 앉아 줬을것 같은데..ㅠㅠ
내일은 제 생일입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망년회를 내일 하기로 했다는겁니다.
카톡 글만 복사해서 붙혀넣기 할께요..
남 : 내일 망년회 한단다
여 : 왜 하필 또 내일이야?
남 : 그러게
여 : 그래서 할라구?
남 : 오늘 하자니까 낼한데..빠질순 없자나
여 : 내일 약속있다 해야할거 아냐
남 : 술은 먹지말고 먼저 와야지
여 : 그럼 난 자기올때까지 생일날 밥도 굶고 있어야되?
남 : 얘기야 했지 술 안먹는다니까
여 : 암만 밥만 먹고 와도 9시는 넘어야 올텐데
남 : 암튼 난 내일 시간 안된다고했어..와이프 생일이라 밥도 못먹늣다고 했어
여 : 술 안먹고 밥만먹고 올거라고 그랬쟈나
남 : 일단 안먹는다고 했다니까..오늘 하자고 말해보구 낼 하자고 하면 난 빠진다고 할거야
여 : 첨부터 내일 망년회 하자는데 난 와이프 생일이라 못간다 했어도 아니고 가서 밥만먹고 온다 그랬다가 내가 뭐라하니까 말이 달라져..오늘 하자 그랬는데 내일 한다 그랬다며 다시 오늘 하자 그러면 오늘 한대?
남 : 첨부터 얘기했지 안했겠어? 퇴근하고 저녁만 먹어도 몇신데 내가 그렇게 생각없는 놈은 아니거든
여 : 아니 근데 아까는 술 안먹고 저녁만 먹고 올거라 했쟈나
남 : 생일날 혼자나두고 저녁먹고 가겠냐...그냥 하는 소리지
여 : ;;;그런소릴 왜 그냥 해? 놀리고 싶어서 아님 떠보고 싶어서? 반응보고 내일 하든지 오늘하든지 할라고?
남 : 뭐라는거냐
퇴근하고 저녁만 먹어도 몇신데 내가 그렇게 생각없는 놈은 아니거든
이래 말했으면 그냥 하는 소리였구나 하고 그냥좀 넘어가라 뭘 그렀게 따지듯이 말하냐
여 : 반응 떠보는게 기분좋아 그럼?
남 : 생각없이 망년회 한다고 늦게 놀다 가겠냐고
여 : 당연히 내일 한다 그러면 그럼 전 참석 못합니다가 되야지 술은 안먹고 저녁만 먹고 갈건데 어쩌구 그래
남 : 떠보기는 뭘 떠봐..아놔..일하자
사람이 간보고 떠보고 재고 째고..
얍삽해보이고 찌질해 보이고 비겁해 보여요..ㅠㅠ
제가 말을 잘 못알아 듣는건 아니죠?
이사람 알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