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헤어짐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조언 부탁드릴게요 여자분들

호랑이2013.12.30
조회179

저는 26살의 남자이고 여자친구와 3년 연애중, 정확히 한달전 이별을 통보받았습니다.

 

이별에 대한 그녀만의 이유는

 

- 사소한 거짓말이 잦다.(애인 외의 이성문제가 아닌 그냥 작은 거짓말들)

- 언행에서 드러나는 실수들이 점점 남자친구로써의 애정을 식게만들었다.

- 언젠가부터 사랑조차 못받는 기분이 들어 나와의 관계가 유지되는데도 불구하고 외로웠다.

 

이별 통보 직후 그날은 너무나도 차분하고 정리된 그녀의 모습에 별말없이 보내줄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루 이틀... 일주일이 채 안되는 시기에 흔히들 말하는 이별증후군이 오더라구요.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리고... 마치 공황장애같은.. 그녀에게 지금 연락하지 않으면 내인생이

끝날것같은...ㅜ

 

도저히 안되겠어서 일단 얘기를 더하기위해 만났는데.. 그녀는 오히려 일주일 전보다 더 차분해졌고 이제는 너무도 차가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헤어지고 자기도 힘들줄 알았는데 오히려 맘이 편해졌다고... 사실 이제 전처럼 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못박아 버리고 입을 다물더라구요. 그래도

마지막엔 시간을 조그만 가져보자고. 일주던 이주던 연락 없다보면 서로 약간은 생각에 변화가 오지 않겠냐며... 그날도 그냥 돌아왔습니다.

 

한달 후..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 여러군데서 조언을 얻고 나름의 생각을 정리하여 인터넷에 있는

라디오 이벤트로 제 맘을 대신 전했습니다. 머릿속에 아무리 생각을 정리해 가도 그녀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순간 고민되어 말문이 자꾸 막혀버리기에.. 이렇게 내맘을 전하면 어떨까 하는 맘에서죠.

 

결과는.. 절반의 성공이라고 보면 될까요...? 그녀가 내눈앞에서 눈물을 보였고, 다시 재회하자는 확답은 받지 못했지만, 조금 편하게 천천히 서로 치유해가며 만나는건 어떨까라는 답을 받았습니다. 100%의 성공은 아니었지만 저에겐 희망이 생겼고, 의욕이 다시 생기기 시작했죠.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 하루전날, 그녀와 만나 이브날 계획에 대해 얘기하는 도중 자꾸 이븐날 당일이 아닌 크리스마스날 만나자는 애기를 듣습니다. 원래 만나기로 얘기가 되었던 건데... 딱히 약속이 있는건 아니고 사람 많은곳 돌아다니는게 싫고..하다고. 그래도 사람 없는곳에서 저녘 정도는 먹는게 좋을것같다고 하니 못이기는듯 ok라고 했고.. 그날 자기전 사촌오빠 부부가 지방에서 올라오니 8시 이후에 만나는게 어떻냐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그다음날... 그녀는 제 연락을 받지 않습니다. 계속되는 연락에도 전화를 받지 않고.. 카톡조차 묵묵부답... 멘붕이 와 기다리는 도중 새벽 2시 그녀가 연락을 해왔고.. 사촌오빠들과 술을 마시고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속이 되있는데도 불구 제 연락을 받지 않던 이유는 이븐날인데도 불구 별 계획도 없어 보이고 또 이븐날 밤에 우리 부모님 잠깐 뵙느게 어떨까라는 말을 해놓고도 부모님께 말씀을 밤늦게까지도 여쭤보지 않는 내 태도가 너무 싫었답니다. 그래서 아예 연락을 끊었던 거구요.

 

제가 어떻게 했을까요...? 주변의 조언을 들어 한번 더 참았습니다. 이친구의 감정은 지금 현재 내가 어떻게 할래야 할수가 없는 상태인지라.. 그럴 때일수록 강요와 집착말고 더 편하게 만들어 주라고.. 그저 잘하는 모습을 계속 보여주는 것만이 답이라 들어 이븐날에 대해 절대 말도 않고 오히려 더 잘 챙겨주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술을 마시던 그제.. 여자친구는 친언니 남자친구와 친언니와 저녘약속이 있다고 하고 전 친구들과 망년회겸 술자리가 있서 술을 마시다.. 여자친구가 궁금하다는 친구들의 재촉에 그녀에게 연락하여 올수 있냐고 물었습니다.

 

그녀는 와줬고 재밌는 시간을 보내고 택시를 타고 그녀를 보내는 도중... 그녀의 입에서 다시 이별에 대해 얘기를 듣습니다. 전같지 않은 감정이 계속되고 있고... 자기는 어떻게 오빠를 봐야할지 모르겠다고... 일관된 태도로 편하게만 해줘야한다는 혼자만의 다짐은 또 사라져버리고 그녀에게 매달리는 모습을 다시 보였습니다. 난 너한테 목숨받쳐 잘할수 있다고... 2년동안 너만바라보고 너만을위해서 살았던것 너무 잘알지않냐고... 그러자 그녀는 오빠같은 사람 없는건 맞지.. 이러고 조금더 생각이 필요하다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

 

그저 멘붕상태입니다. 그녀가 나를 완전히 떠나겠다면... 왜 받아주는것도아니고 헤어지자는것도 아닌 애매한 태도를 보이는 걸까요...? 연락은 가끔 하기도 하고... 하루일과에 대해 얘기는 하지만

굳이 대화를 길게 하고싶어한는 태도도 아니고...

 

어떻게 하는것이 최선일까요 지금같은 상황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