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사겨도 안 질리는 여자들의 특징

나무2013.12.31
조회364,924

우선 저는 3년째 연애 중인 여자임.안녕
남친몬과 저, 사람들이 말하는 연애의 유통기한 같은 건, 이미 넘은지 오래임.하지만 1000일이 넘는 시간동안 단언컨대 권태기 같은 건 없었음.
오히려 남친몬은 하루하루 만날수록 절 잃을까봐 안달나하고, 오글거리는 멘트로 자기의 마음을 내가 느끼게 해줌.'연애가 다 똑같다고 생각했는데, 널 만나면서 매일이 새롭다'는 말을볼 꼴 못 볼 꼴 다 봤다 생각하는 3년 사귄 남친에게 들을 줄 누가 알았겠음?음흉
이전 남자친구들에게도 "너 같은 여자 다신 못 만날 것 같다"는 소리를 매번 들었음.
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 자랑질, 염장질 하려고 올린게 아님.제 친구들을 보면 연애할 때마다 남친한테 사랑받는 연애만 하는 친구가 따로 있고맘고생 몸고생 다해서 헌신하고 나선 남친한테 질린다고 차이는 친구들이 따로 있음.
얼굴 차이 아니냐고? 거부 단언컨대 절대 아님. 오히려 과에서 여신 소리 듣는 것들이 정작 남친한테 질린다고 차임..친구로서 너무 안타까워서 복장이 터짐.근데 옆에서 지켜보다보면 그 이유가 또 뻔히 보여서 더 안타까웠음.친구가 하는 '헌신'이란 게, 오히려 남자들은 싫어하는 행동들이어서.
그래서 오늘,오래 사귀어도 남자들이 안 질리게 연애하는 방법을나름대로 정리해봄. 

1. 바로바로 칭찬해주기
연애 초기, 남자들은 정말 잘함.사랑하는 여자친구 기분 좋으라고 가방도 들어주고,  길 안쪽으로 걸어주고,사소한 배려와 매너를 자기가 할 수 있는 500% 발휘함.이럴 때!!! 절.대.로!!!!!'말 안해도 내가 고마워하는 거 알겠지' 하면서 그냥 넘어가면 안 됨.
남자들 단순하다고들 하잖음? 그건 곧 말해야 안다는 뜻임.남친한테 고마울 때, 남친이 잘해주면,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칭찬해줘. 고맙다고, 어쩌면 이런 생각을 다했냐고.예쁜 말, 고운 말로 칭찬해줘. 이게 애교임.
가만 있어도 예쁜 내 여친이 내 사소한 행동 하나에눈을 빤짝빤짝거리면서 진심으로 고마워하면, 남자들 얼마나 기가 살고 더더더더 잘해주고 싶겠음?만족
내가 남자라도 이런 여친한테는하나라도 더 잘해주려고 애쓰고 찾게 될 것 같음.밀당이란 건 표현해야 할 때 표현 안하는 것이 절대 아님!

2. 밀당 = 걍 열심히 살기★★
밀당에 대해서는 너무 많은 조언이 있어서그냥 패쓰할 수 있지만난 이게 연애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 생각함.
난 친구들한테 연락으로 밀당하라고 추천하지 않음.충분히 내가 지금 연락 많이 할 수 있는 상황인데 일부러 카톡 1 놔두고 있는 게 무슨 소용이겠음?어떤 사람들은 '내가 쉽게 만날 수 있는 여자가 아니구나' 이런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는데난 그냥 머리가 나빠서 그런지 그런걸 잘 못하겠고,(사실 별로 필요하지 않음.)냉랭
한번도 실패하지 않았던 밀당은 바로,그냥 열심히 살기임. 그거면 충~분함!남친한테 보여주려고 '바쁜 척'하는 건 나도 남친도 언젠가는 피곤해짐.그냥 충실하게 이 하루를 살았으면 좋겠음.
이 20대에 할 일이 오죽 많음? 전공 공부, 영어 공부, 몸매 관리, 알바 하기, 대외 활동, 봉사활동,....이거 잘하는 여자 놓치는 남자는 병신 호구임.오히려 나만 바라보고 있는 여자보다 내가 없어도 자기 삶을 알차게 꾸릴 줄 아는 현명한 여자가훨씬 남자 눈에 가치있어 보임.이런 여자가 날 만난다는 사실이 오히려 고맙고남자 어깨가 으쓱으쓱 올라감.
남친에게 바빠 보이려는 단순한 마음으로라도이런 저런 일들을 시작하고, 뭐라도 배워봐!
진심으로 쓸데없는 밀당에 연연하는 것보다훨씬 좋은, 절대 실패하지 않는 밀당이라 확.신.함.윙크


3. 남친 돈 아까운 줄 아는 여자 되기
난 학생이지만 남친은 직장인임.그래서 수입 면에서 확실한 차이가 있었음.남친은 늘 맛있는 거 먹자, 좋은 거 보자, 하지만난 내가 사랑하는 남자가 어떻게 번 돈인지 뻔히 아니까남친이 지갑 여는 게 너무 아깝게 느껴졌음.딴청
그렇다고 데이트를 안 할수도 없으니,난 최대한 남친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찾았음.
예를 들어 우리 커플은 기념일에 분위기를 즐기러 호텔을 가는 걸 좋아함.부끄
호텔나우 같은 호텔 땡처리 앱 사용해서30만원짜리 좋은 호텔 7만원에 갈 수 있었음. 남친몬 돈도 아껴주고, 남친한테 센스 있는 여친 이미지도 얻고.
또, 남친이 평소에 보고 싶다 했던 영화, 공연, 같은 것들을미리미리 기억해서 데이트 전에 살짝 예매해 둔다든지,이런 식으로 센스있게 남친의 데이트 비용 고민을함께 고민하니까 남친이 생각보다 너무너무 고마워하는 거임.
남자친구와 연애하면서 느낀 건,남자들은 오히려 사랑을 '주는' 것에서 기쁨을 느끼는 사람들이구나. 였음.여자는 남자가 나를 위해 베풀어 줄 때 그 마음을 진심으로 고맙고 기쁘게 받아주고,그 마음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음.똘똘
데이트 비용도 민감할 수 있는 문제지만남친의 고민을 함께 고민하는 여자를 어떤 남자가 놓치려 하겠음? 


아..쓰다보니 글이 너무 길어졌음 ㅠㅠ기념일 선물, 남친이 좋아하는 애교 이런 것도 쓰고 싶었는데..슬픔
여기까지 읽어준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음.이제 한 살 더 먹는데, 새해엔 현명하게 사랑하고 사랑받는 여자가 되길 기도하겠음!
해피 뉴이얼!!!!!!쪼옥쪼옥쪼옥


댓글 69

지나가던녀자오래 전

Best나도 남친이랑 오년째 사귀고 있는데 권태기도 없고 단한번도 싸우지 않았음 근데 이언니말 진짜 맞음 여기에 몇가지만 더하면 더 좋을 것들이 있음 조금더 이성적으로 생각할 줄 알아야함 물론 성격 자체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힘들겠지만 이런것도 습관이 될 수 있음 순간 화가 날땐 서로 입장을 바꿔놓고 한번만 생각하고, 내가 남친의 입장에 서서, 이사람이 왜 이런소리를 하게 됐는지, 왜 이런 행동을 하게 됐는지 되짚어본다면 그 생각하는 짧은 찰나에도 순간 올라온 화가 누그러지는 경우가 많음..대부분의 짜증은 아주 사소한 일들이기 때문에.. 작은 행동, 작은 생각, 사소한 말투가 좋은 연애, 잡고 싶은 여자가 되는 길임 또 한가지는 상대방의 기를 꺾으려고 하지 않는 것.. 연애를 할 때는 우위가 있다고들 하지만 사실은 기로써, 자존심으로써 우위에 있으려고 하면 서로 힘들어짐. 예를 들면 데이트하는데 남자친구가 안어울리는 모자를 쓰고 왔을 때, "벗어 안어울려." 또는 "그 모자는 왜 썼어?" 라는 날이 선듯한 말을 할수도 있지만 나같은 경우는 "자기 그 모자 쓰니까 잘생긴 얼굴이 안보여 ㅠ" 라는 식으로 약간 돌려서 말하면 (애교까지 섞으면 더 좋고) 웬만하면 기분좋게 모자를 벗음. 상대방을 누르려고 할수록 그만큼 나도 같이 내려간다고 생각했으면 좋겠음. 상대방을 올려다 볼수록 나도 그만큼 상대방에게는 내가 높아보인다고 생각하면 편함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연애에는 우위가 없음 그렇게 만들고자 하는 사람이 행복할리 만무함. 서로 같은 위치에서 손 잡고 걸어가는 거라고 생각하길... 뭐 하나하나 풀어보자면 정말 많지만 글쓴 언니 말만 잘 들어도 매력녀가 될 수 있음 다들 좋은사람만났으면 좋겠음 새해를 맞아.. 근데 좋은사람이 따로있는것이 아님. 남자를 좋은 사람 만드는건 그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임 많은 여자들이 그걸 알았으면 좋겠음 지나가다 글이 길어졌다.. 올해 얼마 안남았는데 다들 새해 복 많이받고 행복한 연애하길 !

오래 전

Best저흰 5년째임.. 밀당은 빼셔도될듯 밀당 서로안해도 오래만났음.. 걍 서로의믿음이 있어야할듯

오래 전

Best호텔나우의 고도의 지능적 광고같은데.

ㅇㅇ오래 전

ㅠㅠ

이런여자오래 전

어디서만나냐..

오래 전

계속써줘요 ㅠㅠㅠㅠ 제발 ㅠㅠ 진짜부러워요 !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하늘오래 전

베플이랑 원글분들 글보고 느끼고 가네요 이건 이성을 떠나서 인간관계에도 적용할수있는거같아요!ㅋㅋㅋㅋ좋은글 고마워요:)

오래 전

뭐... 다좋른말들이고 실천해서손해볼말들은아닌것같긴한데 왠지씁쓸하네요. 저는 123번한다고 했는데도 솔직히 상대방한테 얘는진짜날 무지무지좋아하는구나 날최고로생각해주는구나 하는생각이 들게되면.. 어느정도 헤어짐에가까워지는거슈같어요. 최소한 이십대 초중반까진... 남자는 특히요. 저도 뭐 꽤오래사귀었고 질린단말은 아니였지만 설레이지않는것같다고 했으니 질린단거겠죠? 암튼 그렇 헤어졌는데 참씁쓸하네요.제할일은 다하고있었거했는데.. 상대방이 날 더더 좋아하지않는이상은 이십대 초중반엔 밀당도필요한것 같습니다.. 그밀당이라함은 연락을씹고 튕기란게 아니라 나도 너아니라도 바쁘거든? 이정도... 아무리 할건다 빠릿하게해도 남자친구도 너무 챙겨주가보면 영좋지않은결과가나오기도하더라고요... 저도 헤어지고 조금잇다 울고불고 남자애가 매달렸고 헤어지고한참후로더 친구들에겐 다신그런애못만날것같다 날그렇게좋아해주는 앤 없을것같다하지만..시간을돌렸어도 그친구는 질려서 어느순간헤어졌을거예요.20대초반엔 다~~ 잘해도 연애경험도 풍부하지않고 해서 차고차일수있는것같아요. 그래서 첫사랑도 이루어지지않는거구요. 물론 저렇게하면 아주 좋겠지만 저렇게한다고 질리지않고.. 그런건한 30%인것같어요.. 한쪽이아주 피곤하게하고 그런게아닌이상 바람피는것처럼 질리는것도 사람차이입니다.

빛나는별오래 전

글내용에 백퍼 공감 지나가다가 두번째에 추가하자면 자기할일 열심히 하면서 연애도 하는게 맞음 그리고 나자신을 사랑하면서 상대방도 사랑해야 상대방도 안질림 나도 그만큼 상처안받고. 연애때만큼이라도 상대방에 올인하기 이전에 나자신부터 사랑해주세요 그래야 상대방과 나도 질리거나 지치지 않아요

무적해병오래 전

무식한 판년가르쳐서 뭐하노? 어차피 남자들은 한국년하고 결혼 안해줌. 귀염일본녀 ╋몸짱중국녀╋얼짱동남아녀╋엘프서양녀 이런애들 천진데 어디서 센징년이 나대노?

1오래 전

헐대박배워갑니다 기념일 선물, 남친이 좋아하는 애교 써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부탁드립니다~~!!!

오래 전

지나가다 써봄.. 나도 배려해주고 남들보다 더 잘해줄라고 노력하고 고맙다는 말도 자주하고 했는데 나중에는 배려를 당연하게 생각하더라.. 나 피곤한거 꾹 참고 데이트 하다가 피곤한거 티내니까 자기도 피곤하다고 하더라.. 나 힘든거보다 자기가 더 힘들다그러고.. 말로는 나 위한척 다해주는데 정작 다른 사람한테 스트레스 받은겋 나한테 풀더라고... 난 남친 돈 많이 쓰는거 미안해서 통장에 똑같이 돈 넣어서 쓰고 예약 같은거 할때는 내돈으로 예약하고 그랫는데 나중에는 그걸 당연하게 생각하더라... 한달정도 남친 행동하는거처럼 똑같이 행동했는데 차였음.. 내가 자기를 어떤 사람으로 생각하냐고 물러보더라... 난 투덜거리는거 짜증부르는거 6개월 넘게 받아줬는데.. 한달만에 차이고 난 정리 다했는데 지금까지 연락와서 메달린다... 헤어지고 주위 사람들이 다들 잘했다고 칭찬해주더라... 잘참았다고... 나도 배려해주는 센스있는 남자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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