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나 대학생이야! 할 줄 알았던 캠퍼스라이프는 커녕.
너무나도 힘든 대학생활에 지쳐 휴학1년..
지금은 3학년이네요...
남들은 졸업하고 직장다니고. 빠른친구들은 결혼도 하고.
전 아직도 학생.
주변에선 예술하니 조금 늦어도 괜찮다하지만
졸업하면 26세... 막상 조금 답답하네요.
이곳은 정말 예술예술예술...하는 곳이에요.
어딜가도 전부 현실은 없고 예술만 있네요...ㅋ
그것도 하이아트. 엘리트아트. 순수예술....이죠.
그림이 좋아서 이 길 밖엔 없는 줄 알았어요.
다들 부러워했던 -꿈- 을 찾은 줄 알았죠.
그런데 막상 그 세계에서만 살다보니
어느순간 다른 사람들과는 생각도 가치관도 달라지더군요.
현실적인 고민이 생겨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없네요.
꿈만먹고 살아도 배가부르다는 사람도 있는데 전 그런 용기가 없나봐요.
회의가 들었어요...
하지만 이미 다른 것들을 포기하고 좁은 길에 들어서는 것을 선택한 처지에서 돌아갈순 없었어요.
예술이 뭔데. 나중에 졸업하고 뭐할꺼냐. 예술학교 나오면 뭐가되냐.
물어보면 하나도 대책없이 구름위의 신선놀음 하고있는 것은 아닌지... 스스로가 한심하기만 하네요.
회의가 심해지니 극복하고자 내 스스로 답을 찾고자
예술에 대한 공부를 했어요.
아주 원론적인. 그 자체에 대한 공부였죠.
재미있었어요. 하지만 전문성이 결여된 재미일 뿐이더군요.
이제 뭘해야할지 모루겠어요.
모든게 답답해요.
내 꿈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
그 꿈은 너무 좁고 갇혀있는 세계라서 현실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