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1일 가고 구정에 시할머니와 여행?

2013.12.31
조회90,560
안녕하세요 새댁입니다. 9월 중순에 결혼해서 결혼 후 큰 명절은 처음이에요. 각설하고, 시어머니는 다른 지역에 계시고 시아버지는 여러 지역으로 출장을 자주 다니세요. 집안식구들이 모일 때는 항상 같은 지역 시할머니 댁으로 갑니다 (시어머니도 시할머니 댁으로). 저번에 시할머니가 구정에 다같이 강원도로 여행가고 싶다고 하셔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신랑은 이 때가 구정인줄도 모르고 신나하면서, 그 때 놀러가자시네, 신난다 가자~ 하면서 저에게 말하더군요. 구정이라고 말해줬는데도 별 감흥도 없고. 친정에 구정 때 인사하러 갈 마음이 처음부터 전혀 없었는지...)
그런데 며칠 전에 아버님께서 '우리집은 1일에 세배하니까 (시할머니 댁에) 오고~' 하시며 '31일에 모여서 타종행사 보는 거는 올지 말지 마음대로 하고' 하셨습니다. 구정에 여행도 같이 가지만 1일에 인사 드리러 가는거, 어렵지 않고 좋은게 좋다고 생각하니까 갑니다. 근데, 31일에 (오늘) 올건지 신랑한테 계속 물어보신다고 합니다. 오라고 하시는 거죠. 알았다고 간다고 하고 앉아있는데 뭔가 기운 빠지고 기분이 안 좋네요. 결론적으로 31일도 가고 1일에도 또 가고 구정에는 몇박며칠을 시댁과 보내니까요.
문제는 신랑이 이거에 대해서 고맙다거나 하는 말도 안 해요. 자기도 은근히 가자고 하면서, 제가 뭐라고 하면 가지마가지마 나 혼자 갈께 합니다. 이제 막 결혼한, 4개월짜리 새댁인 제가 그럴 수 없는 입장이라는 걸 이해해줄 마음이 없는 것 같아요. 여행가는 것도 무작정 신나합니다. 제가 바라는 건 그냥 진짜 미안하고 고마워 라고 말해주는 건데요. 신랑 보여주게 한 마디씩만 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아, 덧붙여서, 크리스마스에 시할머니께 전화드리니까 왜 안오냐고 하십니다. 그래도 그냥 둘이 보냈네요 ..
+) 친정가자고 왜 안 하냐는 덧글 보고 덧붙입니다. 친정에서는 크리스마스에도, 31일에도 좋은 날 둘이서 보내라고 하세요. 물론 1일 밤에 잠깐 가겠지요. 친정부모님은 구정휴가가 며칠이나 있다고 해도 그걸 다 본인들에게 쓰라고는 안 하십니다..새해에 (31일에도 1일에도) 시댁에 인사드리러 가는데 구정에는 친정에 가자는 말 없이 '여행가자고 하신다~~' 라고 하는 신랑이 원망스러워서 글 써봤습니다.

댓글 40

에효오래 전

Best친정부모님이 오지말랬따고 넙쭉 안가니까 이런 사단이 오는거잖아요 그런 생활에 익숙해지다보니까 남편은 처가는 안가도 되는구나 라고 생각하는거구요 친정부모님들은 님 부부 생각해서 하시는 소리지만 그걸 또 곧이 곧대로 듣고 있으면 남편 인식만 바꿔주는 꼴이 되는거에요 입은 뒀다 뭘해요??? 남편이 여행간다고 좋아했을때 구정때 우리 부모님은???? 가족여행가면 난 우리 부모님 못뵈??? 라고 말씀 하셨어야죠 님이 친정집에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님 남편 태도도 달라집니다. 님이 친정에 신경 안쓰고 부모님 말씀 곧이 곧대로 듣고만 앉아 있다면 님 남편은 처갓집은 그래도 되는집.. 이라고 인식을 해버려요 친정 부모님이 오지 말라고 했어도 남편 끌고 다니면서 친정은 시댁 만큼 자주 찾아뵈어야할 가족이고 어른이란걸 인지시켜줘야하고 그 몫은 글쓴님 몫입니다.

내새끼엄마오래 전

Best남편과 "결혼"을 한 것인지 남편 집으로 "시집"을 간 것인지 잘 생각해 보세요. 결혼후에도 본인의 부모님과 친정은 변하지 않습니다. 결혼하면 친정은 등한시 하고 무조건 시가가 우선이라는 시대착오적인 관념 속에서 고민하지 맙시다, 효도는 셀프입니다 !

최은진오래 전

공격적인 댓글들 꼬라지봐라 글쓴이는 고작 4개월된 새댁이라고 거절할만한 스킬이 부족하고 아직 시월드에 대해 몰랐는데 이제 첫명절이 닥쳐서 남편과 시월드의 행각에 고민하고있는데 입은뒀다뭐하냐고? 그런말못해요?라는거봐ㅋㅋ 내주위대부분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새댁때는 모른다 거절하는 방법도 모르고 이게 쌓이다 스킬이늘고 적당히 둘러대고 원만히 신랑과 타협이되든 뉴스처럼 명절증후군 이혼이 되든 되는건데 니들은 뭐그리 똑부러져서 글쓴이 욕을하는건지 모른거따 니들이 누누히 말하는 답답하고 멍청해서 이런데다 글쓴게 꼴뵈기 싫어 욕해주는 케이스는 결혼후 매명절마다 답답한 꼬라지보여주는 여자들이다 제발 똑부러진척하지마라 꼴배기싫다 증말ㅡㅡ

ㅇㅅㅇ오래 전

언제까지 신정 구정 타령할껀지.. 세배를 왜 새해첫날 한답니까?? 친일파후손이에요?? 저기요 글쓴님 지금 라인 못잡으면 한 20년뒤에 악에받쳐서 라인잡으려 할껍니다 친정에서 오지말라 하셔도 악착같이 가세요 언제부터 부모님 말씀 그리도 잘들었어요? 4개월된 새댁이라 말못합니까? 저 결혼전 인사드리러간 식사자리에서 예단예물 일체 생략하려한다 다른날은 시댁우선으로 움직이겠지만 추석은 친정가야한다 추석이라서가 아니라 그때가 아버지생신이다 못박았습니다 지금 님혼자 속 끓여봐야 해결되는거 없어요 저희친정은 새해 첫날은 아무것도 없는데 설날 세배하거든요^^ 이렇게 말 못해요??

오래 전

이거초반에안잡으면 평생간다ㅡㅡ 그리고 가지마요진짜 남편혼자보내요 지금가면평생가야해요 첨부터 쟤는저런애인걸 그냥도장찍는게 편해요

123456789오래 전

자기가족만 소중하나요? 친정은 남의 집으로 생각하나? 아무말도 못하고 네네 거리니까 이런 일이 계속 발생되는건데 남편하고 진지하게 대화는 해보셨나요? 이런 불만 계속 쌓인채로 두실건가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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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오래 전

그런건 첨부터 길들여야해요 당연지사 친정안가면 앞으로도 그렇게살아야해요 신랑한테 시할미한테 이번은 결혼후 첫명절이라 장인장모 인사드리러가야한다 말하라하세요 그렇게 못하겠음 앞으로 시댁챙기는일 없을거라고 첨부터 교육시켜야 그게 당연한게되요

ㅎㅜ오래 전

결혼후 첫 명절이면 신랑한테도 해당되는건데.. 신랑도 똑같이 처가가고 인사하고해야지.. 결혼하자마자 명절에 허전하실 친정 부모는 생각안하는지.. 정말 딸 뺏긴것같겠다.첫해부터. 님남편 짜증나고밥맛이다!

지나가는이오래 전

남편분이 둘이 보내는 것 생각없는데.. 뭐하러 둘이 보내라고 했다고 안갑니까...ㅉㅉㅉ누구 잘못 아니네요..

우유오래 전

이런 문제는 결혼전부터 이야기를 미리잘해서 의견을 피력해놓으세요. 저도 결혼이야기나오기전부터 만약에결혼해서 명절이되면 번갈아서 한번씩먼저가던가 아니면 각자집으로 가야한다고생각한다.라고 극단적으로 말했었는데 시집갈때 시댁에서 넘잘해주셔가지고 인지상정이라고 명절직전에 신랑이랑 친정먼저가서 음식해놓고 명절에는 시댁부터가서 전날음식하고 당일제사지내고나서 바로 다시친정가서있다가 집에옵니다. 어제도 시댁먼저갔다가 친정에서 신랑이랑 제야의종보고왔어요. 물론 신랑도 원래 시댁에있어야하지않나..하지만 그건 부모님들이 그렇게해와서 생각이그런것이니 부인이 시대에맞게 행동하고 끊임없이 생각을 바꾸게해야합니다. 친정부모님께도 너무그러지마시고 시댁에이러하니 먼저배려해주지않으므로 주장하실건하라고하세요. 그래도 시집갈때든 평소든 너무시댁에 의지하고있으면 염치껏 시댁을 더 챙기긴해야겠지요. 본인이판단하는거에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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