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올려서 다시 올림 ㅠㅠ
오늘 있었던 따끈 따끈한 이야기임ㅎㅎ
방학이라서 한참 낮잠을 자고 있었는데 친구가 급하게 연락이 옴.
그리고 엄청 격양된 목소리로 자기가 오늘 있었던 일을 얘기해 주겠다고 함.
친구가 이제 자기도 방학이고 하니 알바를 구하야 겠다는 생각으로 아무런 생각 없이
알바를 찾았다고 함. 한참 알바를 찾고 있는데 친구의 레이더망에 뙇!!!하고 걸린
카페 알바가 있었음.

시급이 무려 팔처넌!!!!!!!!!
친구는 이거다!!하고 잽싸게 전화해서 알바 면접을 보러 갔음.
근데 카페알바라고 하는데 무슨 건물 안으로 오라는 거임ㅋㅋ 더 이상한건
카페가 보통 일층에 있는 편인데 오층에 위치해 있다고 함 그것도 오피스텔같은?
여기서 친구는 그냥 나와야했음. 근데 병시니 속으로 기도를 겁나게 하고 바로 면접 보러
들어간 거임ㅋㅋㅋㅋㅋ아니 무서우면 들어가지 말던갘ㅋㅋㅋ기도는 하고 왜 들어 가는뎈ㅋㅋㅋ
어쨌든 들어갔는데

조명이 정육점처럼 새빨갛고 뭔가 낌새가 이상하다고 그럼.
또 전혀 카페같지 않았음. 보는 순간 느낌이 쎄~했다고함.
거기다가 룸이 하나씩 있었음. 이쯤되면 여기가 어떤 곳인지 짐작하는 사람들 많을거임.
근데 여기서 포인트는 내친구가 겁나 순수함ㅇㅇ 교회도 열심히 다니고 스무살 된지
벌써 일년이 지났는데 술도 안마신 아이임. 이렇게 순수한 친구라 아직 여기가 어떤 곳인지
눈치 채지도 못하고 그냥 갸우뚱 거리기만 했다고 함. 그때 사장 아저씨?가 오심. 그러더니
친구를 룸으로 데려가서 면점을 보심. 더 웃긴건 그방에 벽지가 여자들 알몸이었는데도
친구는 그때까지 눈치를 못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저씨가 "여기에 뭘 지원하려고? 청소?손님 고민상담? 아니면...뭐...."이러심ㅋㅋㅋㅋ
친구가 놀라서 "네? 여기 커피 전문점 아니에요?"라고 말함.
친구는 이때까지도 여기가 커피 만들면서 손님이나 청소년들 꿈상담 해주는
이딴건 줄 알고 되게 보람차다 생각함ㅋㅋㅋ
그래서 아저씨가
"여기가 커피전문점이라고? 알바몬에 적혀있는거 자세히 읽어볼래?"라고 하심.
끝까지 못알아 먹은 내 친구를 위해 아저씨가 직접 해석해 주시길 여기는 평소에 가정에 지치고
회사에서 지친 남자들을 고민상담해주고 사진찍어주는 곳이라고 친절히 얘기해 주심ㅋㅋ
아니 이걸 왜 모르냐곸ㅋㅋㅋㅋㅋ진짴ㅋㅋㅋ 여기까지 들었을 때는 나는 이게 웃긴 얘기가 맞나
싶었음...ㅋㅋ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친구 목소리가 괜찮길래 계속 듣기로 함

친구는 저 얘기 듣자마자 경기 일으키면서 놀랬다고 했음ㅋㅋ근데 또 애가 겁도 많고 그래서 겉으로는 무슨 일 일어날까봐 아무렇지 않은 척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었다고함ㅋㅋㅋㅋ
당연히 아저씨는 내 친구가 접대하는 곳이라고 해도 아무렇지 않아 하니깐
아저씨 본격적으로 면접 시작하심ㅋㅋㅋ
"학생, 알바 왜해? 돈벌려고 하는 거지? 여기는 시급이 8천원, 2만원, 4만원짜리가 있는데
8천원짜리는 청소나 잡일 같은거 하는거고, 2만원짜리는 손님들이랑 이야기하고 사진찍어주는거고 4만원짜리는 남자손님들이 몸에 터치가 들어간다"라고 말하심ㅋㅋㅋ터칰ㅋㅋㅋ아 이말 듣고 겁낰ㅋㅋㅋㅋㅋ
이말을 들은 친구는 정말 더럽고 수치심에 창피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감정이 복합되서
대체 내가 왜 여기에 있으며 왜 카페라고 착각했나 웃기기도 하고 막 그랬다고 함
그래서 다시 생각해보고 연락 드릴게요 하고 문을 박차고 나와 버스환승해서 집에 도착했다고 함ㅋㅋㅋㅋㅋ 아 진짴ㅋㅋㅋㅋㅋ 살다보니깐 별일잌ㅋㅋㅋㅋ
들을때는 웃겼는데 생각해보니깐 되게 위험했던 것도 같고....진짜 아무일도 없었기에 이렇게
웃으면서 얘기하는데 알바 구할때 잘보고 잘가길 바람.
어떻게 끝내지?ㅋㅋㅋㅋ
새해 복 많이 받으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