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기없는 남자, 이런 상황속에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2014.01.01
조회859
친구의 친구여서 알게되었고 동갑인데요,

남자가 너무 숫기가 없어서 답답합니다ㅠㅠ

제가 먼저 좋아하기 시작했고, 처음엔 꽁깍지 씌여서 그 사람의 모든 부분이 다 좋아보였어요.

그렇게 1년반 짝사랑을 했습니다.

저희는 서로 대화는 거의 못해본 사이지만, 같이 하는게 있어서 매주 만나는 사이에요.

그렇게 매주 얼굴을 봐도 둘 다 각자의 친구들이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습니다.

제 친구이자 그 사람의 친구인 여자애는 저희 사이를 이어줄 생각이 전혀 없고, 저희가 잘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장난을 치다가 모두의 앞에서 제가 그 사람을 좋아한다는걸 말했습니다ㅠㅠ

그래서 그 남자애도 제가 자기를 좋아한다는걸 알게되었고, 그 후 주변을 통해 그 남자 또한 저에게 호감이 있다는걸 알게됐어요.

저는 그 남자가 먼저 말을 건다거나 번호를 물어보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자기가 낯을 가리고 숫기가 없어서 먼저 못다가가겠다고 했다네요...

저 또한 너무 오랜 기간 짝사랑해서 약간 무뎌진 부분도 있고, 이 부분과 관련해서 친구와 약간의 트러블도 있었어서, 이제는 주변의 눈길을 무시하고 제가 먼저 다가갈정도로 용기낼만큼 좋지는 않아요..

제가 여중,여고를 나와서 남자들한테 먼저 다가가는게 솔직히 힘들어서요ㅠㅠ

앞으로 9개월 가량은 더 얼굴봐야하는 사이인데요..

누구도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니 저희 그냥 이대로 서로 호감 가진것만 알고 끝내야 하는걸까요?

저는 이제 그 남자의 부족한 부분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걸 보면 많이 좋아하지는 않는것 같은데, 너무 오래 짝사랑해온 사람이여서 아무것도 안하고 끝내기엔 아쉬워요..

제 마음이 어떤건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그 사람이 제가 좋다고 먼저 다가와주면 기분 좋고 저도 용기낼 수 있을것 같은데, 그 사람도 제가 그냥 호감인 정도이고 그렇게까지 좋지는 않나봐요ㅠㅠ

이런 상황속에서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