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사랑은 시아버지??정말인가요?

ㅠ_ㅠ2014.01.02
조회146,212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는 말을 친구들한테 들었네요

저 포함 고등학교시절부터 4명이서 지금까지도 우정 변치않고 지내고있어요

다들 결혼했고 비슷한 시기에 다들 첫아이를 낳고..

그러다보니 육아에 관한건 서로 공유해서 아주 좋아요

 

친구들은 모두 아이낳고나서 시아버지가 엄청 좋아해주시고

며느리된 우리친구들도 살뜰히 챙겨주신다더군요

 

그런데..저희 시아버지는 제가 첫 손주를 안겨드렸을때도

그냥.. 흘긋 쳐다만 보셨고..

그리고 산후조리원에있을때 얼마나 담배를 피우고 오셨는지 면회실안이..담배냄새가 ㅠㅠ

신랑한테 누누히 이야길 했었어요..조금만 나는 담배냄새에도 아기한테는 많이 않좋다고

그래서 신랑은 담배를 끈었지요.. 하지만 시아버님한테는 딱부러지게 말을 못했어요

 

집에오시면 담배피우시고 손도 안씻으시고 아이를 않으시고..

아이낳은지 4년이 지난 지금도 시댁에서..방안에서 담배를 태우세요..

이젠 신랑한테 말하기도 지쳤어요..몇번이나 신랑이 말했는데도 ..오히려 역정만 내시고..

 

뭐랄까..본인의 옹고집이 있으신분이거든요..절대 남의말을 듣지않으시는..

귀하디 귀한 4대독자로..시할머님께서 늦게 낳으신.. 그것도 종가집 종손..이시니..

얼마나 오냐오냐 하고 크셨겠어요 ..그러니 본인 고집이 대단하세요..

 

더구나 결혼하고 첫생일.. 아이 첫 백일.. 모두 아버님께서 좋아하시는..

멍멍이고기를 올리라고 하시더군요..

뭐 개인의 식성이기에 멍멍이고기먹는사람에대해 편견은 없어요..

하지만..며느리 첫생일과 첫손주 백일상에..떡도하지말라시고..아무것도하지말라시더니

...저 요리를 올리라고하시곤 술에 만취하시고..

저는 안먹기에 손도안댔더니 눈치주시고..

 

제 결혼식날도 문제였지요

술을 너무나도 좋아하시는 아버님.. 본인 아들 결혼식날 혼주이시면서..

술에 만취하셔선..저희 고모한테 술주정까지..보이셔서 저희집에서 놀랬답니다.

 

밥만 차리면 무조껀 술술..

 

거기다.. 한번도 살갑게 말씀도 안하시면서.. 잔소리는 얼마나 많이하시는지..

제가 회사생활을 하고있습니다.

하지만 제사준비부터 일이있으면 저희남편또한 차종손이기에 모든일을 제치고 다 챙깁니다.

남편과 저는 10살차이..

도련님과 저는 7살차이..

동서와 저는 5살차이..(저보다 언니이지요)

막내 도련님과 저는 5살차이..

 

그러다보니 졸지에 막내지만 맏며느리이기에.. 본분에 충실하려 열심히 노력하고 살고있습니다.

동서가 언니이다보니 항상 존댓말로 대하고 임신해서.. 어머님께 잘말씀드려 작년 설날엔 오지말라고도 했어요.. 쉬라고요..

저는 서울살고 시댁은 여수살거든요 장거리는 힘드니깐요..

 

그런데도 아버님은 제가 못마땅하신가봅니다. 항상 잔소리.. 맞벌이하는 며느리인 저한테 매주마다 여수내려와서 어머님께 반찬만드는거 안배운다고 뭐라하시고

꼭 술만드시면 저러시니..거기다 어머님도 아무말씀못하십니다.

평생을 그리사셧으니..어쩌겠어요 위에도 언급했듯이 시할머니꼐서 당신 아들한테 찍소리도 못하게하고 사시게했다더군요..

 

그렇다고 제가 뭐라뭐라하면..되도않는 억지 부리실께 뻔하고..

하루중 3끼먹을때 아침빼고 2끼는 술과함께 하시고

제사고 뭐고간에 손하나 까딱안하시고 심지어 물도 떠오라하시고..

 

그런데 한번 잔소리시작하심 거의 2시간넘게 말씀하시고..

거기다 50번도 넘게들은 남편집안의 역사에대해 4살배기 아들까지 앉히고선

집안 내력과 본인집안이 양반가문이라며 역사책 한권쓰시고..

(처음에 시집왔을때 설교듣다가.. 무심결에 아버님 저도 양반가문이에요 영의정 두번한 집안딸이에요~ 호호)했다가 불벼락..너희집안이 우리집보다 얼마나 대단하다그러냐고 -_-;;

뭐..별로 대단하지도 않은데..

 

거기다 제편을 엄청 잘들어주는 신랑이 제가 힘들까봐..아버님한테 이런저런이야기 하면..

오히려 역정만 내시고 제가 그리 시켰냐고. 몰아가시고 본인생각대로만 하시니..

 

결혼 5년차..이젠 지칩니다.

술, 담배, 억지, 잔소리 등등..

곧 구정인데.. 시댁갈생각하니 이건..뭐.. 골치가 아프네요

신랑도 이젠 두손두발 다 들었구요..

 

너무 스트레스받으니 작년에 딱한번.. 아버님이 내려오라할때 신랑이 저보고 내려가지 말라하더군요 신랑만.. 다녀오겠다고..

그런데..그날 난리도 아녔습니다.

밤에 전화오셔선.. 당장 안내려오면 이혼시키겠다고..다시는 아이도 못보고 살줄 알아라..

어디감히 며느리가 시댁말을 우습게 아냐면서..

시대가 바뀌었어도 우리집안은 바뀌지 않았다..그게싫으면 떠나라!! 하며 난리치시고

옆에선 신랑이 고래고래 소리치면서 아버님한테 자꾸 저한테 그러면 이혼하겠다고 어디 애가 맘편히 살겠냐고.. 대드는게 들리고

결국 어머님이 전화바꾸셔선 우시면서 미안하다..미안하다..내탓이다..내가 못나서 니가 힘들구나..하시고..

뭐 결국 안내려갔지요..그날 밤 곧바로 신랑이 올라왔거든요..

 

거기다 임신중 아들낳아라 아들낳아라..무슨 남아선호사상마냥 입에 달고사셔서..

첫아들낳고나니..이젠..둘째도 아들낳으라고 -_-

동서가 딸을 2명 낳았다고..여자구실도 못한다고..대놓고 뭐라하시고..

동서가 그것때문에 많이 울었어요..

 

도대체 어찌해야..아버님이 잘못하고 계시다는걸 느끼실까요..

제가 반항하면 오히려 마음착하시고 잔소리한번 할줄모르시고 항상 웃으며 아버님몰래 가서 쉬어라~쉬어라~ 하시는 천사어머님만 아버님께 다치십니다.

 

이혼이란단어를 올리자니..제편에 서있는 시어머니와 남편때문에..그건 힘들고요..

 

도대체 왜저러시는지..며느리사랑은 시아버지란말..저에겐 웃기지도 않는소리입니다

 

댓글 66

ㅈㄴㄱㄷ오래 전

Best그냥 무시하시는 것이..대신 어머님께 잘해드리세요..어머님 서울 구경도 시켜드리구..그동안 참고 살았던거 억울하지 않냐고..이제는 세상도 달라졌으니 남편 그늘 밑에서 좀 벗어나시라고 자꾸 말씀좀 드려보세요.. 어머님이 세게 나오시믄 난리가 나겠지만 그만큼 아버님께는 충격이 되지않을까요? ..세세한 사정을 모르니 이렇게 말씀 드려 보지만..통할지는 모르겠네요..

미소오래 전

Best알코올 중독자 같네요 저런분들 주위에서 봤지만 안 고쳐짐 죽어야 조용해집니다. 시어머니가 불쌍한 한 많은 삶 산거지요.

ㅇㅇ오래 전

아구 미친놈 그냥 쓰레기 내가 다 진저리네요 몇살이신가? 80은 넘어야 돌아가실텐데...

ㅇㅇ오래 전

저런 노인네는 그냥 혼자살아야해 외롭게,,,

ㅋㅋㅋㅋ오래 전

시아버지랑 인연끊으세요 그게 답인것같은데

오래 전

베플분들 너무 말씀이 심하시네요 저희 할아버지께서도 글쓴분의 시아버님과 비슷한분이셨어요 명절때나 생신때나 손주들이 놀러갈때면 술을 드시고 역정을 내셨어요 밥상 엎어지고 큰소리에 항상 긴장하고 밥이 코로 넘어가는지 입으로 넘어가는지도 모를정도의 상활을 어렸을때부터 봐왔어요 단 한번도 손주들에게 따뜻하셨던적 없으셨던 분이에요 근데요 돌아가시니 알겠더라구요 그게 표현이셨다는걸 무작정 무시하지 마세요 나중에 돌아가시고 후회해요 가끔은 맞장구도 쳐드리고 옆에 앉아서 얘기들어드리면서 노력하세요 매일 보는것도 아닌데 가끔 가서는 그렇게 해드릴 수 있잖아요

아휴오래 전

꼭 우리시댁 얘기같네 뭔대단한 명문가라고 매번 우리가문 어쩌구 저런 인간 답없어요 전 7개월같이 살았답니다 무시하세요 남편도 지치면 아버지랑 연끊자는 소리 자기입에서 나올겁니다

오래 전

내가 아는사람시댁이랑 같네. 아들장가가기전에 시댁부모이혼했는데 이혼한 시아부지가 재혼까지했으면서 넌 내며느리라면서 온갖 훈계다하고 술먹고 시어머니 괴롭히고 애낳고시어머니 모시고 사는데 툭하면 집에 쳐들어와서는 지 손주라면서 같이자고 갈꺼라고. 이뻐하는것도 아니고 이제 세살배기 애한테 저거집도 아니면서 집안 어지럽힌다고 엄청머라해서 애가 기겁하는데도 그렇게 와서 괴롭힌다는데 시아버지 저러면 답도없음

33오래 전

또 잔소리 하시거나 뭐라하면 그러면 안되지만 그냥 신발 어쩌라고 이러고 박차고 나올꺼같아요...

긍정의힘오래 전

다 제쳐두고 금번 다가올 구정에 대해 먼저 말씀드려요~ 꼭 가지마시길 바랍니다. 폭풍잔소리가 아닌 허리케인급 잔소리가 날라올거에요, 아님 지구멸망급의 잔소리일지도... 제가 장난스레 얘기는 드렷지만 진심 걱정됩니다. 시아버님 못바꿔요, 그 어떤 충격이라도... 가시는 날까지 얼굴 최대한 덜 마주치는게 부부 두분사이에도 며느님께도 건강을 찾는 길이네요. 가능하면 눈감고 귀닫고 사세요.. 그게 최선이에요, 지난 명절처럼 안왓다 전화오거든. 받지마세요 차라리 그게 나아요, 분노의 대상이 되지 마세요 앞에 없고 뭐라는지 모르고 살면 내속은 편하지 않습니까ㅡ 아버님 고쳐지지 못해요 절대,, 누가 참고 안참고의 문제가 아니네요.. 이혼까지 언급하시고,.. 님편이신 남편덕에 부모님역량이 거까지 미치진 않을듯하니 그저 눈감고 귀닫으심이 제일 현명하지 싶네요

이제시작오래 전

일반적인 이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상처받아요 공격성최고조 감정 조절력없음 폭언에 알콜중독은 병이예요 방법은 피하시는것뿐이예요 아님 정신병원을 알아보시던가요

최은진오래 전

어머님 불쌍하다ㅡㅡ아쉬울거없는데 요즘세상에.. 저렇게 살빠에야 어머님 이혼시키는게 낫을듯 참고사는것도 옛날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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