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며칠 전 어미잃은 아기냥이가 남자친구 발에 대롱대롱 매달려 와서
좋은 집사님 구한다고 글 썼던 사람이에요.
정말 많은 분들이 아기냥이 입양을 원한다고 연락해주셨는데
1월 5일 분양을 보내기로 했었지만
잘때되면 꼭 제 옆에 와서 골골송 부르며 자고 제가 자기 어미인줄 아는 아기냥이 떼어놓을 생각에
너무 슬프고, 며칠 안되었다고 정도 들었더라고요 ..
그래서 결론은!!!
그냥 저희가 잘 키우기로 했습니다.
연락주신 모든 분께는 감사드려요!! 그리고 죄송합니다ㅠㅠ
이름은 봉댕이로 짓기로 했어요 (남자친구와 제 별명을따서 .. )
이름은 촌스럽지만 오래오래 잘 살꺼라고 생각해요 !!
이제 온 지 얼마 안됐는데 집안은 온통 자기 놀이터고,
요집저집 군인 언니 오빠들 한테도 이쁨과 귀여움을 독차지 하고 있답니다^.^
어찌나 개냥이 같은지...................=.=
근데.. 원래 고양이들이 이렇게 토끼처럼 깡총깡총 잘 뛰어다니나요?
자기 똥 치워주면 창피한지 숨어다니다가 멀~~ 리서 힐끔힐끔 쳐다보네요
얼마 전엔 사료사러 애견샵 갔다가 강아지똥을 밟고 뭔가에 홀려서 캣타워까지 구입했네요
인터넷에서 살껄.. 완전 후회했어요 !! 그냥 호갱님이였다는~~~~
이런 저희 마음은 아는지 모르는지 캣타워엔 별 관심도 없어요ㅠㅠ..
정말 에너지가 너무너무 넘쳐흘러요!!!! 사람 기를 쪽쪽 빼앗아 가요
그리고 아직 아가라 그런건지 자기 눈꼽을 잘 못떼네요 ㅠㅠ
아침마다 떼어주면 어찌나 냐옹냐옹 거리는지~~
내일은 일끝나고 병원에 데려가서 예방접종과 이것저것도 여쭤 보려구요..
살면서 고양이를 키워볼꺼라 생각해본 적도 없고 계획도 없었던 초보 집사인지라
모르는게 너무 많네요..
좋은 팁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봉댕이 키우는 재미에 푹 빠져서 혼자 주절주절 신났네요ㅜㅜ)
그럼 봉댕이 사진 몇개 올리고 이만^.^
캣타워에 조금씩 관심보여줘서 감동감동+_+
에뛰드 발난로에 들어가서 자다 깬 봉댕이
캣잎? 냄새 난다는 애벌레 사줬더니 더듬이에만 관심보이는 봉댕이
호기심 왕국
자는 봉댕이가 예뻐 죽겠는 언니오빠들
잘때만 천사같은 봉댕이
처음에 무서웠던 쥐돌이는 이제 자기 밥인 봉댕이...-.- 조만간 다 뜯어지겠다는..
제 야상도 이젠 봉댕이 놀이감..
아직 발톱이 긴 봉댕이여서 여기저기 긁혀 상처투성이지만
그래도 저희한테는 너무 이쁜 아가입니다^^~~
그럼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좋은 꿈 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