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랑이의 아버님을 보면 결혼이 망설여집니다.

딜레마2014.01.03
조회51,431
안녕하세요.

남친과는 2년 연애를 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술 먹고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준적도없고

(저희 아빠가 술주정을 하셔서 어렸을 적부터

술주정에대한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저말고 딴여자한테 눈길도 안주고

참 자상하고 저희 부모님도 잘 챙겨주고

일도 열심히하는..정말 사람 하나는 진국이다 싶어서

결혼을 결심하고 이제 , 연애때 하지않았던

집안사얘기를 깊이 나눠보았는데...

일단 집에 빚이 있더라구요..이천정도

근데 한가지 더 충격적인건 아버님이 일을 안하십니다.

왜 안하시냐 햇더니..잠깐 일을쉬셨는데 쉬다보니 어떤 일을

다시 하시기 망설여진다는 것입니다..

남자친구네 부모님은 지금 사이가 안좋아서

따로살고 계시구요..

어머님은 식당을하고 계시는데 장사가 잘 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문제는..친척들과 제남자친구와 형이 일을 구해보란 식으로

말을하면 , 듣기싫어하시고 자기가 알아서 한다는 식으로

행동을 하신다는 거에요..

지금 연세도 오십대 중반밖에 안되셨는데

보험비도 남자친구가 내주고 형이랑 남자친구가

한달30만원씩 생활비 드리는 걸로 생활하신다네요..

일을 구해보실 노력도 안하고..

남자친구도 말을 해도 안통한다고 너무 속상해 합니다

아버님이 오랫동안 일을 안하셔서 자격지심 같은게

있으신지 술만드시면

내가 어디로 사라져야겠다..너희는 내가그렇게 싫냐
내가 뭘그리 잘못 했냐

이러신다네요...

저희아빤 술주정은 하셨지만 생활력하난 일등이라서

집에 무슨일이 있더라도 혼자 열심히 일하셔서

저희 부족함 없이 키워주셨고 엄마랑 함께 지금 노후자금도 다 마련해 놓으셨거든요..

정말 결혼은 둘이 하는게 아니라는 말이 맞는거 같네요..

남자친구 하나만보면 내인생 맡겨도 괜찮을꺼 같은데

평생 시아버지 뒷바라지 할 생각하면..

아무리 남자친구와 사이가 좋아도 나중엔

그런것 때문에 트러블이 날 것 같습니다..

아버님이 말도 안통하시고..근데 지금 상황에 또

제일힘든건 제 남자친구이고..

정말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저는..

아버님이 일거리 찾으시려는 노력이라도 하시면

이런걱정안할텐데.. 이건 뭐 ..정말 자식들한테

의지하실 생각이신건가요..

저도사람인지라..결혼전부터 시아버님 뒷바라지 걱정하는것도 싫고

근데 또 남자친구는 너무 괜찮은사람이고..

고민이됩니다

조언부탁드릴게요 선배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