헷갈리게 하는 이성 어떡하지..

궁금풀자201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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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신중론자, 웃기시네.
하루에 한번씩 그 이상 연락이 오고, 적어도 일주일에 한 두 번은 따로 만나려고 하고, 만나면 먹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들어주려고 하고, 스킨십도 하려 하고. 그렇지만 고백은 안하고? 연애 직전까지는 과정보다는 결과다. 이 남자가 여자를 좋아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고백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에 대해서 시나리오를 쓸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것이 남자가 여자를 재고 있던, 이럴 수 밖에 없는 다른 이유가 있건 간에, 딱 단순하게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 너무 좋아하는 상대가 있다. 그럼 어떻게든, 어떤 관계 그 특별한 둘만의 관계에 대해 명제를 내리고 싶은 게 인지 상정이다. 그것이 연인이든 부부든. 그것을 망설이고 있다면, 그건, 적어도 힘든 과정이 눈에 빤히 보이는 길이다. 미처 연애를 시작하기도 전에 말이다. 굳이 왜 그것을 선택해야 하는가 말이다. 
 
만나면 잘해주고, 연락은 없어? 장난이지 이건.
이건 장난이다. 놀 수 있는 쿨함이 있다면, 놀아라. 말리지 않는다. 하지만 하루에 단 오분 그 이상, 이 상대에 대해 대체 왜 연락을 안 하지? 라며 의구심을 품고, 또 연락을 기다린다면 그건 이미 당신은 졌다. 이 상대에게. 즐기는 상대, 놀아나는 상대인 것이다. 너무 비약 아니냐고? 절대. 시간이 지나고 생각해보면 아무리 그 만나는 시간 동안 달콤했어도, 난 결국 놀아난 것이구나, 생각이 들 것이다. 아무리 세상이 변했다 할지라도, 아무리 사람의 마음이 쿨하고 경박해졌다고 할지라도, 누군가 진심으로 좋아하면, 같이 있다가 헤어지는 시간이 아쉽고, 또 보고 싶은 것이고, 내일 또 볼 수 있어도, 집에 돌아와 잠자리에 드는 그 순간까지, 상대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밥은 먹었는지, 씻었는지, 소소한 것까지 궁금해지기 마련이다. 나도 모르게 전화를 걸고 있거나, 메시지를 보내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답을 기다리는 것이고. 그런데, 만나면 잘해주지만 연락이 없는 상대에 대한 진심 따위가 존재한다고 믿는 것인가? 그저 그 사람은 놀이 동산에 놀러 와서 신나게 놀다가 갈 뿐. 그것이다.
 
 
 
 
 
글 . Arom(ez작가) 제공 . 이지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