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그 오빠와의 설레였던 그 시절 2

큰토끼2014.01.04
조회2,782
또 왔어요.재미는 없지만 혼자 추억쌓기놀이 겸사겸사..실망
이어서 계속 갈께요-------------------------------------------------------------------
같이 걸어가는에 진짜 어색함에 나는 몸둘바를 모르겠었음.진짜 세상에 나와 훈이오빠 둘인데 서로 어색해서 공기마져더 차가워지는 그런느낌이었음 놀람

그래서 나도 모르게 계속 헛기침을 하게 됬음ㅋㅋ흠흠. 흠흠. 흐흠. 흠흠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그게 더 민망함ㅋㅋ젠장 조용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갈것을 왜 헛기침을 했을까 ㅠㅠ

내가 계속 헛기침을 하니깐 훈이오빠가 날 보더니
훈이 - 할말있니?나 - 아..아니요ㅠㅠ 어색해서 저도 모르게 계속..훈이 - 아 미안. 내가 원래 말이 없어. 낯도 가리고.나 - 아..아니에요. 괜찮아요 ^^

사실 괜찮지않았음. 난 답답해 미쳐버릴것만 같았음.어찌어찌 아파트 단지 앞에 도착해서 인사를 하려고 하니깐
훈이 - 너 여기살아?나 - 네. 오빠는 어디쯤 사세요?훈이 - 나 바로 앞 단지.나 - 어? 길건너인데 왜 한번도 못봤죠?훈이 - 나 같은 키에 나 같은 외모는 못보고 지나치기 힘든데..



만족......그렇군요. 당신도 당신이 잘생긴걸 아는군요.그때 나는 적잖이 당황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라는거지? 말 별로 없다면서요. 낯 가린다면서요..

훈이 - 들어가. 나중에 보면 인사하자.나 - 네, 들어가세요. 대려다주셔서 감사해요.

이렇게 들어와서 썸남에게 문자를 보내고 씻고 잠이 들었음.그리고 다음날.
왜 학원에서는 보충수업을 아침에 하는지 모르겠음.암튼, 아침에 초췌한 몰골로 모자하나 푹 눌러쓰고 학원으로 향했음.

그래서 버스정류장으로 걸어가고 있는데거기에 훈이오빠가 뙇!!!!!!!!!!!!!!!!!!!!!!!! 서있는거임.아......... 이럴줄 알았음.이렇게 그지몰골 하고 나올때부터 누군가 만날거 같았음.그게 훈이오빠일줄은 몰랐음..
엉엉
왜 꽃단장하고 나가면 진짜 아무도. 개미 한마리조차나에게 눈길도 안주고 아무도 안만나다가꼭 그지꼬라지를 하고 있으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다 만나게 되는지 난 아직도 모르겠음..

나는 너무 쪽팔려서 고개 푹숙이고 마치 죄 지은 사람처럼가만히 땅만보고 있었음. 제발 날 알아보지 마여!제발 날 알아보지마여! 이렇게 주문을 외우면서 ㅋㅋ근데 꼭 그럴때는 다 알아봄 ^^ 그렇슴!! 훈이오빠 날 알아봄 ^^
폐인 

훈이- 너 김토끼지. 안녕?나 - 아하하하..오빠 안녕하세요훈이 - 너 나한테 왜 인사안해? 보면 인사하기고 해놓고!나 - 보시다시피 제가 그지꼴이라서요 -_-훈이 - ㅋㅋㅋㅋㅋㅋ왜 귀엽고 좋은데


귀여워? 이게? 정말? 미쳤나?이오빠가 날 갖고노네 이제. 낯가림은 끝난건가여?하룻밤사이로 갑자기 말수가 늘으신건가여?
이런 생각하면서도 마냥 좋았음 ㅠㅠ썸남은 생각 안날 정도로... ㅠㅠ

나 - 풉. 오빠 귀엽다는게 무슨 뜻인지는 알고 쓰시는거죠?훈이 - 응. 나 - 오빠의 귀여움의 정의가 알고싶네요ㅋㅋ훈이 - 지금 니모습? 수수한거?나 - 오빠..그냥 아파보인다 말해요... 그지같다말해요 ㅠㅠㅋㅋ훈이 - 왜?


왜라니? 왜라니.... 지금 내 모습이 그러니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초초초 쌩얼에 모자하나 눌러쓴모습이 귀여울리가 없잖아요 오빠...ㅠㅠㅠㅠ

암튼 이 일을 계기로 좀 더 친해졌음. 그리고 개학을 했음. 겨울방학동안 썸남은 다른 여자가 생겼음.사실 나한테 고백을 했는데 내가 훈이오빠에 대한 관심이 있는상태에서 썸남 고백을 받고 사귀는건 예의가 아니라 생각하고거절했더니, 일주일만에 다른 여자가 생김. 
안녕 빠염!

그리고 얼마안있다 나는 죽음의 고3이 되고 훈이오빠는 졸업을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