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그 오빠와의 설레였던 그 시절 6

큰토끼2014.01.04
조회2,422
이어서 쭉쭉 6편까지 달립니다.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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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이 - 그러게. 알아가면 되겠네. 그러니깐 자주보자! 너 고3이라서 바쁜것도 알고 시간 없는것도 아는데, 시간날때마다 나랑 만나서 오늘처럼 같이 시간 보내자! 그러면서 알아가면 되겠네!
나 - 이렇게 보고 언제 볼줄 알구요 
훈이 - 못볼때는 문자하면 되겠네. 전화도 하고.

와, 오빠가 저말할때 나 진짜 실려갈뻔. 그 자리에서 실신할뻔.너무 떨려서 오줌마려웠었던거 같은데....그건 부끄러우니깐 쉿 쉿
나 - 좋아요!!!! 완전완전!!!!!
훈이 - 그래! 집에 대려다줄께. 가자.
나 - 네!

오빠가 집에 대려다주고 나는 그대로 침대에 누워서왜 부끄러울때 하는 공중발차기 그거 한 오억만번 한듯.부끄

씻고 공부하려고 책상에 앉았는데 집중이 안되는거임.계속 핸드폰만 보게되고. 미치겠는거임. 그렇다고먼저 문자를 보내기엔 왠지 모를 쑥스러움이 쓰나미처럼밀려왔음..  근데 갑자기 문자가 뙇!

훈이 - 토끼야! 오늘 덕분에 재미있었어!
나 - 저도 덕분에 즐거웠어요. 
훈이 - 넌 사람을 되게 기분좋게 해주는거 같아!
나 - 정말요? 오빠 기분 좋으셨다면 저도 좋아요!
훈이 - 나도 너에게..
나 - 네?
훈이 - 아니야! 공부 열심히 하고! 내일 학교 잘 다녀오고! 
나 - 네. 


나도 너에게... 아 괜히 궁금한거임. 무슨말을 하려했는지.하지만 물어보지 않기로 했음. 뭔가 집착하는 여잔 매력없어 보일까봐.하지만 덕분에 저 말을 머릿속에서 수도없이 되새기면서 잠을 설쳤음.다크서클 마일리지 적립해서 해외여행 갔다와도 될판 ㅠㅠ


암튼 오빠랑 자주 연락하면서 말도 놓게되고 좀더 친해지며장난까지 칠수있는 사이가 되어있었음! 같이 밥도 먹고커피도 마시고 하지만 고백은 하지 않았음........그렇게아무런 성과도 없이... 여름방학이 되었음 (그 사이에 특별한 일따윈 개나줘버려!)하지만 여름방학이 고3에겐 여름방학이 아니지않씀?
일박이일에 혹서기 대비캠프가 있다면 고3들에겐혹서기 수능캠프가......... 말도안되는 개드립..개
엄청 할것도 많고 막 우왕자왕 할시간도 없고 막 시간이내 목을 슬슬 조여오고......... 그러다 내가 감기가 걸린거임.개도 안걸린다는 여.름.감.기.

훈이오빠가 오는길에 아이스크림 샀는데잠깐 내려오라고 문자가 온거임. 그래서 아프지만아이스크림은 먹어야하지...아니..그게 아니라 오빠는봐야하지 않겠음??? 그래서 아픈 몸을 이끌고 얼굴은새하애진채로 내려갔음.

훈이- 토끼야! 아이스............ 너 어디 아파??
나 - 오빠 나 지금 감기몸살
훈이 - 공부도 중요하지만 몸이 건강해야지! 가서 약먹고 쉬고 아이스크림은 나중에 먹어!
나 - 응. 오빠 고마워!

내가 웃지도 못하고 끙끙 거리니깐 오빠가 내가 안되보였나봄.집에 가면서 문자가 옴.
훈이 - 필요한거 있으면 말해! 내가 다 해줄께! 빨리나아.

갑자기 몸이 아프지 않았던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훈이오빠가 뭐라고......참..
그렇게 3일정도?? 아프고 나니깐 언제 아팠냐는듯이정말 말 to the 끔 하게 남. 와 난 역시 천하무적인가 싶었음.그래서 그때 고마웠다고 오빠한테 연락을 하기로 함!


나 - 오빠! 저번에 아이스크림 고마워! 잘먹을께용~
훈이 - 다 나았나보네! 다행이다! 나중에 더 맛있는것도 사줄께!
나 - 오빠! 나 지금 잠깐 나가서 바람좀 쐬려고 하는데 같이 갈래?
훈이 - 20분만 줘! 
나 - 응!


나는 공부가 잘 안되거나 쉼이 필요할때 항상 호수공원에 산책을 가는 버릇이 있음. 어렸을때부터 호수공원근처에 살았기때문에할아버지 손잡고 같이가거나 할머니랑 같이 손잡고 갈때가 많았음.엄마랑 아빠는 맞벌이를 하셨기때문에 할아버지랑 할머니가 나랑함께 시간을 보낼때가 많았었음.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해용! 사랑(뜬금없이 훈훈한드립..)
아무튼, 먼저 나가서 기다리려고 우리가 항상 만나는정류장에 가서 앉아있는데 누가 계속 나를 쳐다보는 요상한기분이 드는거임! 그래서 봤더니 나보다 어려보이는 친구한명이 서있었음. 그래서 나는 뭐지??? 하고 기분나쁜 표정을 짓고있는데그 친구가 나한테 말을 걸었음.

남자 - 저기요
나 - 네???
남자 - 몇살이세요?
나 - 왜요?
남자 - 맘에 들어서 그런데 혹시 번호좀?

..........................그런거임?나 좋아서 쳐다본거임? 음흉 그렇다고 말을하지!순간 누나 오해할뻔했쟈나~
나 - 아...음..
남자 - 안되요?


근데 뒤에서 낯익은 목소리가......





벌써 6편까지 썼네요. 나 이러다 오늘 다 쓸기세.......좀 허리좀 피고 스트레칭좀 하고...올게여..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