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그 오빠와의 설레였던 그 시절 8

큰토끼2014.01.04
조회2,863

우와! 여러분 감사해요. 재미없는글 읽어주시고

관심 갖아주시고 나 지금 감동함.

그래서 지금 저는 매우~기쁨!



8개나 썼지만 아직 발전하지 못한 저의 맞춤법과 띄어쓰기 양해부탁드리며 고고!


사귀게 된 후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한번 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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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받았을때가 수능이 몇개월 남지 않은 그런 

나의 똥줄을 살살 태워오는 그런 매우 안타까운 상황이었음.

그래서 오빠랑 나는 데이트도 제대로 못했음.

오빠는 대학생이니깐 시간이 조절 가능한데 나는 그딴거 없음.

노예임. 공부의 노.예.  그래서 오빠가 많이 배려해줘서 

내가 학교나 학원 외 밖에서 따로 내 시간에 공부할때에

오빠도 같이 자기 공부를 하고 그랬음. 


그래서 하루는 오빠랑 커피숍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음.

공부를 하는데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에 비친 오빠 모습이

진짜 너무 멋있는거임. 그래서 공부고 뭐고 오빠를 뚫어져라 쳐다봤음.

오빠도 내가 쳐다보는걸 느꼈는지 웃으면서 날 보는거임.


하. 이렇게 잘생긴 남자가 내 남자라니 ㅠㅠ

신이 도우셨도다 기도



훈이 - 왜 쳐다봐요?


우린 가끔 귀엽게 서로 존댓말을 쓰면서 대화하는데

그때 완전 달달포텐 퐝퐝 터짐.


나 - 내가 내 남자 쳐다보는것도 안돼요?

하고 눈을 깜빡깜빡 거림.


훈이 - 아니 돼는데, 니가 날 너무 정열적으로 쳐다봐서 나 부끄러워 부끄




...........이오빠가 미쳤나????? 뭘 잘못먹었나?

사장님, 여기 커피에 약탔나요? 이 남자 왜이러죠?

ㅋㅋㅋ훈이오빠의 뜬금없는 애교때문에 어질어질했음 당황




또 한번은 학원이 끝나고 집에 가려는데 갑자기 비가 오는거임.

우산따위 안갖고 왔는데. 나 비 정말 싫어하는데..

그래도 어쩔수 없으니 우선 내려오긴 했음. 집에는 가야겠고

우산은 없고. 그래서 어쩔수 없으니 버스 정류장까지라도 어떻게든

가야겠단 생각에 빗속을 광년처럼 (머리에 꽃만 않 꽂았지...광년갔았을거임)

뛰어가고 있었음. 근데 갑자기 빗방울이 더이상 느껴지지 않는거임.

난 내가 너무 날씬해서 비사이로 막 지나가고 있는줄....은 개드립 개


뭐지? 하고 위를 보니깐 우산이 씌워져 있는거임.

그리고 뒤를 보니깐 잘생긴 내님♥


나 - 오빠아아아아~


훈이 - 비 맞고 가면 개도 안걸리는 여름감기 걸려요, 아가씨!


하고 내 어깨를 딱 감싸안음. 나 핸드폰 잃어버렸는줄 알고

내 핸드폰으로 누가 갖고있나 하며 전화걸때 심장 바운스

거렸다고 했지않씀? 그때만큼 내 심장이 콩닥콩닥 바운스 바운스 거림.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리 안멋잇네. 개도 안걸리는 여름감기 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ㅋㅋ 참나..




오빠랑 첫키스를 하게 된 이야기를 한번 해보겠음부끄 (설렘주의,변태감성 주의).

수능보기 몇일전이었음...

왜 큰 시험을 앞두고 괜히 예민하고 다 짜증나고 막 그럴때 있지않았음?

난 괜히 예민해져있었음. 그냥 모든게 다 맘에 안들고 그랬음.

그래서 오빠한테 투정도 부리고 그랬음. 근데 오빠는 자기도

겪었던 일이라면서 부모님한테 투정 부리지 말고 자기한테만 하라고

다 받아주겠다고 하면서 이렇게 사랑스러운 말들을 뱉어냈음.



수능이 진짜 코앞인데 그날이 뙇! 찾아온거임.

매직 매직 매직 ~ 매직 매직 매직~~ 엄뭐엄뭐엄뭐~~~~엄뭐엄뭐엄뭐~~~

나는 원래 좀 그날이 불규칙한 편이라, 제발 수능직전에만 오지마라

하고 엄청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못들으셨나봄.



오빠가 문자로 '뭐해요?' 하고 왔는데 나 시크하게 '왜?' 라고 보냄.

미쳤던거임. 그러자마자 걱정된 우리오빠 바로 전화옴!


훈이- 무슨일있어? 기분 안좋은거같아


나 - 응. 그날이야. 


훈이- 아그그, 뭐 먹고싶거나 그런거 없어? 달달한거 사다줄까?


나 - 아니야. 지금 엄청 예민해. 


훈이 - 괜찮아, 그럴수도있지. 지금까지 열심히 한거 아니깐 앞으로는

컨디션 조절 잘하면서 쉬엄쉬엄해! 


나 - 응.





그리고 20분뒤.

오빠가 우리집 옆에있는 놀이터로 찾아옴.


왜 집앞으로 안오고 놀이터로 갔냐고 한다면 내 생각에는

나한테 이날 키스할라고 작정하고 그냥 놀이터로 부른거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아님말고..



나 - 응, 오빠.


훈이 - 잠깐만 내려와볼래? 놀이터로 와! 줄꺼있어.


나 - 알았어. 내려갈께


훈이 - 응, 빨리와요!



잠바입고 모자쓰고 거지꼬라지를 하고 내려갔음.

나에게 꾸밀시간이라곤 없다. 수능이 코앞이다. 

아마 이런 생각이었던거 같음. 그래서 이때 두번째로 

버스정류장 다음으로 내 쌩얼을 보여드림...

미안 오빠 안녕



나 - 오빠 무슨일이야. 이시간에~


훈이 - 아무래도 스트레스 받는거 같아서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머리 식혀가면서 하라고!


나 - 히히, 고마워. 아까 틱틱거려서 미안해! 오빠양♥ 잘먹을께요~


이러고 볼에다가 뽀뽀를 쪽 해줬음.


훈이 - 이쪽도!

이러면서 다른쪽도 갖다 대는거임. 귀여워서, 쪽! 하고 또 해줌.

그리고 오빠 가자, 오빠도 가서 자야지! 하고 팔을 잡고 땡기는데

오빠가 나를 먼저 자기쪽으로 잡아댕김.

음흉


그리고 나를 꼭 안아주더니 나를 쳐다보는거임.

아 설리설리 두준두준. 너무 떨렸음. 왠지 키스를 해줄것만 같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다행이다 양치질하고 내려와서......

난 청결한 여자니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달달한 정적이 흘렀음. 오빠가 이마에다가 뽀뽀를 쪽 해주면서

우리토끼 수고해요♥ 하고 말해줬음. 그래서 나는 고개를 끄덕였음.

그리고 오빠가 코에다가 뽀뽀를 쪽 해주고, 많이많이 좋아해요♥ 라고

해서 나도 많이많이 좋아한다고 했음. 그리고 입술에 쪽! 해주더니

사랑해♥ 라고 말하는거임 ㅠㅠㅠㅠㅠㅠ 아 이 남자 너무 달달해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나도 사랑해♥라고 하는데 오빠가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키스를....부끄 입술을 부드럽게 핥아주더니 혀가 들어오는거임.

그러더니 막 혀로 내 혀를 간지러피듯이 막 아잉아잉......뽀


첫키스는 아니었는데 첫사랑에게 받은 키스라서 이걸 첫키스라고

생각하고 싶음. 이건 그냥 내 개인적인 바램..윙크



아무튼 키스를 하고 마지막에 가볍게 다시 입에다 쪽! 해주고

나를 꽉 안아줬음. 겨울이 아니었다면 내 아이스크림은 녹아

없어졌을거임..... 집에 들어오니깐 약간 쉐이크같이 녹아있긴했었음..



훈이 -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좀만 더 힘내자!


나 - 응. 힘낼께! 고마워요. 내 님아.




이러고 오빠가 집에까지 대려다 줬음. 그리고 오빠집까지 걸어가는데

전화를 했음.


훈이 - 벌써 보고싶네, 우리토끼.


나 - 거짓말


훈이 - 진짜야. 정말 정말.


나 - 치. 그럼 다시 와서 보고갈래?


훈이 - 아니. 그럼 너 안들여보내고 계속 보고있을거 같아.

그냥 사진으로 만족할께.


나 - 수능끝나고 겨울방학하면 팡팡 놀자!!!!!! 약속~


훈이 - 응, 알았어. 못한 데이트 많이하자!






길다. 길다. 

손에 쥐날거 같아요. 그래서 이제 그만!

나중에 또 올께요~ 기다려줘요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