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사회생활에 회의감이 든다....

익명임2014.01.04
조회3,631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를 진학했으나 적성과 맞지않아 다니다가 자퇴

그리고 군입대..

군대를 전역하고 노가다도 뛰어보고 하고싶은 옷가게 일도 해봤지만 흥미는 있었으나

너무 적은 페이로 인해 포기하고 직업학교로 전향

1년과정을 마치고 운좋게 대기업 건설사에 합격하여 또래에 비해서는 나름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24살의 나이에 연봉 5천을 받으며 나조차도 부담스러운 연봉에 책임감이 많이 들기도 했지만

더 열심히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회사생활 1년째

초반에는 모든것이 새롭게 배우는거라 흥미도 많았고 하루하루 출근날이 기다려졌었는데

어느순간부터 나태해지기 시작하더니 하루하루 의미없이 출근해서 시간이 흘러가는대로

그냥 그런대로 ...

업무가 많거나 힘들진 않지만 냉랭한 사무실 분위기

내가 생각했던 화목한 회사생활이였는데 현실은 전혀 달랐다.

틈만나면 다른파트와 소리질러가며 싸우고 니탓은 니탓 내탓도 니탓

퇴근후에는 자연스러운 회식 일주일에 5번 정도..?

퇴근하고 집에서 자고있다가도 직장상사들의 전화에 졸린눈 비벼가며 대충 옷 걸쳐입고

술집으로 가기도 수십번

처음에는 뭐든지 열심히 하려 잡일도 맡아서 한다고 했으나 어느순간 내가 하는게 당연하다는 듯이 느끼는 직장상사들 회사잡일뿐만아니라 개인차량 세차 은행업무 기름넣고오기 외에도 여러가지

친구들은 돈많이번다며 나같으면 참고 일한다 너 배부른소리하네 라는 말만하고

니가 돈 많이버니까 술값은 니가내야지? 당연하게 생각하는 친구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이

술값을 내고있는 나

예전에는 꿈이있어 난 남들과는 다를거야 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어느순간

나도 남들과 다를거없이 회사생활에 치여 행복이 뭔지도 모르는 직장인이 됐네요.

친구들과 부모님은 "너나이에 이정도 연봉이면 정말 성공한거다.앞으로도 꾸준히 열심히 해라"

라는 말만 하시지만 내인생은 성공한게 아니라고 생각이 되네요.

어떻게 돈많이 번다고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지...

 

현재 부모님 집사드리려고 들고있는 적금 250

2~3년만 모아서 부모님 집한채 사드리고 내가 생각하는 행복한 인생을 살아보려구요.

20대여러분 돈을 쫒지말고 행복을 쫒았으면 좋겠습니다. 다같이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