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그만 둬야할지 계속 다닐지 고민입니다.

에허2014.01.05
조회654

존댓말 쓰면 말이 길어지니 반말로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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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내 나이 30대 중반, 30대 초반까지 공부함. 공부만 하다가 죽으려고 했는데

결혼함. 결혼하면 돈이 필요해서 취직함. 직장 몇번 옮김. 현 중국 주재원임.

연봉 3800임. 근데 업무스트레스, 업무시간 김.그만 다니고 싶음. 아는 사람이

채권추심 사무실 차림. 오면 월300 챙겨준다함. 그런데 부인이 안 좋아함.

그래서 내가 스트레스 받아 쓰러질때까지 중국 주재원 생활해야하나 고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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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0대 중반에 중국에서 가내수공업(?) 공장 품질팀 주재원으로 근무중임.

출근시간은 아침7시30분 퇴근시간은 가장 빠른게 밤11시 보통 12시 늦으면

새벽1~2시임 토요일 일요일이라고 다를거 없음. 그렇다고 추가근무수당도 없음.

1년에 설날,여름휴가 두번쉼.

업무는 품질관리임. 불량 매일 터짐 본사, 공장장, 고객한데 매일 전화옴. 개선대책서

매일 씀. 아침부터 늦게까지 그렇게 일해도 일이 안 끝남 항상 바쁨.

2달정도는 참았는데 일이 힘들어서 부인한데 한국 들어가고 싶다고고 함. 부인 싫어함.

좀만 더 참으라함.  그래서 4달 더 참음. 지금 6개월차임. 그래도 힘듬. 스트레스 받음.

하기 싫음. ㅋ ㅠ.ㅠ .. 그냥 일만 하고 욕만 먹으면 하겠는데 우리 회사는 일을 잘 해야됨.

회사 분위기가 싸가지 없어도 된다 일만 잘해라임. 내 딴에는 잘하고 싶으나, 내가 잘 할수있게

공부,연구할 시간이 없음. 3년 후에도 비슷할 것 같음. 

그러던 중 아는 지인이 채권추심 사무실 차림. 이제 자리 어느정도 잡음. 내 상황 알고는

6개월동안만 기름값으로 생각하고 한달에 100만원씩 받고 다니고 그 다음에는 300씩은

챙겨준다함. 다른 지인이 예전에 채권추심했는데 물어봄. 빡시다함. 비추천이라함.

근데 난 어차피 빡시고 힘들거면 한국에서 부인이랑 같이 살면서 힘들고 싶음. 지금 여긴

기숙사 생활해서 아침에 일어나서 밤 퇴근까지 6개월동안 공장내에서만 있었음. 답답함.

숨이 턱하고 막힘.

그래서 나 한국가서 채권추심한다고 했음. 부인 반대함. 싫다함. 그래서 엄청 싸움.

내 예전에 여기 있다가 우울증 조금 비슷한거 와서 죽을까라고 생각도 해봤는데, 부인한데

내 콱 죽어삔다? 라고 해버림 ㅠ.ㅠ ㅋ . 암튼 이렇고 저런 나의 협박에 부인 니 맘대로 해라함.

 

1.돈을 생각하면 여기가 맞는거 같음 한국에 월급통장에 250찍힘 나머지는 생활비로 중국돈 받음.

  공장 생활하니 돈을 쓸 기회도 없음. 부인 중국오면 내 생활비 주면 한국돈 안 쓰고 살 수 있음.

  부인이 학자금 대출이 남은게 1천400정도 됨. 그래서 중국에 있음 6개월이면 다 갚을 수 있음.

  한국가면 통장에 300찍혀도 생활비 나감. 기름값 같은거 다 개인부담. 그러면 많이 받는거 아님.

 

2. 부인이랑 함께 하려면 한국이 나음. 여긴 아침부터 밤까지 근무. 부인 온다고 해도 회사에서

    차 끌고 1시간 30분 거리에서 살아야 함. 2주에나 반나절 보고 다시 회사 복귀해야 됨. 나는

    많은거 안 바람. 퇴근하고 나서 씻고 하루 책 한권 읽을 수 있는 시간이랑 주말에 부인이랑 공원

    한 바퀴 돌고 비싼거 아니더라도 맛난거 묵고 다니고 싶음.

 

3. 미래를 생각하면 여기서 가내수공업 공장 품질관리 10년 했다고 치고 한국가면,  내가 할 줄

   아는게 없을 것 같음. 회사다니면 일요일에 네이버 뉴스보는거 빼곤 평일엔 뉴스 볼 시간도

   없고. 한국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름. 이렇게 10년이 되면...헐... 자기개발 할 시간은 더더욱 없음.

   채권추심하면 그래도 법률 기초지식정도 쌓고 돌아 다니면서 돌 굴러가는거 돈 관리하는거 등

   어느정도 10년 후의 삶을 준비할 시간은 있을 것 같음.

 

4. 부인을 생각하면 또, 중국에 있는게 좋을 것 같긴 함. 부인이 집에서 첫째고  지금까지

   고생 많이함.  좀 쉬게 해주고 싶음. 부인 중국 좋아함. 중국음식 잘 먹음. 예전에 중국서

   6개월 같이 있었음. 그래서 중국 오고 싶어함. 그런데 내가 회사 그만 두고 싶다고 한 후로는

   중국 오고 싶다는 말은 안 함.

 

5. 이상의 이유로 해서 결론을 못 내리고 있음. 2~3일 내로 결론 내려서 회사에 통보해줘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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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죠...다들 저 같은 상황이라면 각자의 입장에서 (부인은 부인입장 남편은 남편입장)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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