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내가 귀신 본다는 건 아무도 몰랐고.. 그렇다고 사실대로 까놔봤자 나만 이상한 애 될 것 같아서 나 무서워요 뿌잉뿌잉 ㅠㅠ하면서 최대한 발을 빼려고 했다 근데 이게 극약이 돼서 애들잌ㅋㅋㅋㅋㅋㅋㅋ아옼ㅋㅋㅋㅋㅋㅋ 야 얘 담력훈련시켜주자!!하면서 오히려 강행을 실시했닼ㅋㅋㅋㅋㅋㅋㅋ
415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1:38:30 ID:lLLTlzEl9fI
ㅠㅠ.. 게다가 이 정신나간 친구년들ㅇ느 귀신한테 부탁해서 기말고사 점수도 올려보자면서 날짜도 시험전으로 잡아버렸다.. 난 정말 도망가고 싶었지만.. 그랬다가는 전교에 겁쟁이로 소문이날게 파다했기에...ㅠㅠ 장소는 먼저 제안한 K의 집으로 낙찰됐다 원래는 흉가를 찾아간다고 날뛰었었는데 그나마 뜯어말려서 그정도..휴..
416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1:40:18 ID:lLLTlzEl9fI
위에 잘못썼다 소문이 날게 파다했기에->소문이 파다할게 뻔했기에..
아무튼 잡아놓은 날짜가 가까워지자 난 단발이를 불러서 사정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했어. 평소 같으면 절대 그럴일이 없겠지만 그때 난 정말 절실했어... 강령술이라는건 아무리 엉터리로 해도 의도 자체가 귀신을 부르는거기 때문에.. 잡귀가 꼬일 확률이 매우 높거든 ㅠ
417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1:44:17 ID:lLLTlzEl9fI
단발이는 내 말을 듣더니 한참동안 쳐웃었다..-_- 그리고 재밌을 것 같다고 알겠다고 쉽게 승낙하더니 또 쳐웃는거여.. 난 이때까지만 해도 얘가 왜이러나 싶었지 근데 그 다음에 걔가 꺼낸 말이 압권이었다
418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1:45:32 ID:lLLTlzEl9fI
굳이 잡귀 부를것없이 자기도 귀신이니까 자기를 불러보라는거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순간 벙쪘지만.... 이내 머릿속에 전구 100개가 켜진 것 같았다 분명 단발이라면 나한테 피해도 안끼치고 친구들을 적절히 놀래켜 줄 수도 있을 것 같았단 말이지..
419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1:47:42 ID:MEHXgwPnHdk
오...동접인가 내 키보드가 불살라지겠군
420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1:50:18 ID:lLLTlzEl9fI
하지만 자세한 협력을 단발이한테 요구했다간 얘가 또 나한테 댓가랍시고 내 몸에 들어오기라도 할까봐 좀 그랬어 그래서 그냥 모른척하고 ㅇㅇ알씀ㅋ 했지.. 그리고 대망의 약속날이 되어서 나랑 J와 L은 K의 집에 모였당 강령술은 으레 그렇듯 한밤중에 해야하니까 주말에 잡아서 1박 2일로 지내기로 했지.. 물론 K부모님이 잠들어 계실때 몰래..ㅋ
421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1:51:39 ID:lLLTlzEl9fI
K네 집은 아파트였고 58평인가 56평인가.. 아무튼 꽤 넓었어 그래서 K네 부모님 방과 K의 방은 꽤 컸고 거리도 좀 있었어... 우린 K네 방에서 과자까먹고 텔레비전보고 그러면서 밤까지 기다렸ㅋ다
422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1:53:19 ID:hWrOoyGvVZs
넌 정말이짘ㅋㅋㅋㅋㅋㅋㅋ
423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1:56:22 ID:lLLTlzEl9fI
아무튼 12시가 딱 울리자마자 K네 부모님은 주무시러 가셨고 한 30분 지나서 우리는 방문을 잠그고 과자 먹은것도 싹 치우고 준비에 돌입했어.. 그러다 1시가 됐고. L은 분위기가 있어야 제맛이라면서 가방에서 양초랑 라이터-_-; 를 꺼냈고... J는 혹시 모르니까라고 하면서 어디서 구했는지 모를 부적을 꺼냈다;;
424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00:54 ID:RfiVg3oRV0o
f5에 불난다!ㅋㅋㅋㅋ 파릇한 스레주 힘내!
425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01:32 ID:lLLTlzEl9fI
혹시나 해서 단발이를 봤지만.. 그 부적은 그다지 좋은 부적이 아니었는지 별 반응이 없었어 L은 어디서 뭘 보고 왔는지 양초를 둥글게 깔아놓았어.. 방바닥에 육망성까지 그린다는걸 고만하라고 말렸다..ㅠㅠ 원 한가운데에는 종이와 펜을 놓아뒀어 귀신보고 쓰라고.. 사이비 분신사바였지;
426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03:02 ID:lLLTlzEl9fI
K는 애들을 사각으로 앉혀놓고 자기도 자리잡고 앉았어 그리고 얘들아 주문을 외우자! 라고 하는데 그 주문이 분신사바 주문.. 합장하고 그걸 외우는데 너무 웃겼다...ㅠㅠㅠ L과 J도 차마 눈뜨고 봐줄수없는 그 모습에 웃음을 참느라 볼이 터질것 같았지만.. 귀신과 기말고사의 희망에 기대어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엉..
427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08:17 ID:lLLTlzEl9fI
하지만 단발이는 자기는 물리력을 발휘할 수준은 안된다면서 그냥 지켜보고만 있었어. 그렇게 한 20분 지났나 30분 지났나 K는 왜 안되는거야 으으.. 하면서 펜이랑 종이를 집어치우고 가운데에 자기 방에 있던 코X콜X 곰인형ㅋㅋㅋㅋ을 갖다놨어 ㅋㅋㅋㅋ 기왕 갖다놀거 사람인형이면 분위기가 좀 살지 난데없는 귀요미 곰인형에 우린 모두 허탈해지고 말았지..
428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10:47 ID:c19R6nmoSK2
오 스레주 반갑다 연속 3일째 접중이군. 같은 혈통러끼리...(는 개소리고)
열심히 읽고 있다. 힘내라구 ㅋ
429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11:26 ID:lLLTlzEl9fI
단발이는 곰인형 보고 완전 죽을 것처럼 웃어제끼더니 손가락으로 L을 가리켰어 난 뭥미? 했는데 단발이는 자기가 조금 있다가 L몸에 빙의할거라고 했다.. 난 당연히 반신반의하면서 그게 가능하냐고 따졌는데 L이 가장 기가 약해서 잠시 동안이면 될것 같다고 하는거여... ㅋㅋㅋㅋㅋㅋㅋㅋ
430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16:06 ID:lLLTlzEl9fI
아무튼 그렇게 또 의미없이 15분 정도가 지나갔고.. 단발이는 L 옆에서 알짱알짱대면서 눈치를 보는가 싶더니 어느 순간 쑥 들어갔다;; 솔직히 남 몸에 들어가는건 처음 봐서 그런지 신기하기도 하고 그랬어.. 갑자기 겹쳐지더니 빨려들듯 사라지는게.. 아무튼 그러더니 L이 갑자기 헛구역질을 하면서 속이 안좋다는거야 난 겪어본 일이 있으니 적당히 반응해줬지만 K랑 J는 당황해하면서도 오? 하는 기색이었다
431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20:49 ID:lLLTlzEl9fI
난 L이 불쌍하기는 했지만 한편으로는 단발이가 어떻게 나올까 걱정도 되고 궁금하기도 하고 그랬어.. L은 얼굴이 창백해지더니 몇번 끅끅대는 소리를 내다가 고개를 푹 숙이고 조용해졌어. 나도 그 순간은 깜짝 놀랐고 겁이 났어 단발이가 뭔짓을 했나 싶어서.. 근데 그건 그냥 내 기우였다;
432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22:24 ID:lLLTlzEl9fI
L이 갑자기 우와 하면서 깔깔깔 웃는데 이건 L아 아니라 아무리 봐도 완벽한 단발이였다 -_-; 난 그 때부터 속으로 빌고 또 빌었다 제발 단발이년이 괴상한 삽질로 내 학교생활을 매장하지만 않게 해주소서라고... 아무튼 단발이는 낄낄대더니 K랑 J, 그리고 날 가리키면서 니들 왜 날 부르고 지랄이야!.. 였나, 아무튼 저 비슷하게 시비조로 욕을 섞어서 말했어.
433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24:05 ID:MEHXgwPnHdk
부왘ㅋ
434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24:21 ID:lLLTlzEl9fI
J는 웃을 땐 언제고 겁먹은 얼굴로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K는 아무래도 자기 집이고 부모님도 있어서 그런지 그런 기색이 별로 없었어. 이 넉살좋은 친구는 단발이보고 보란듯이 납죽 엎드려 절을 했다;; 그래놓고 귀찮게 해서 죄송합니다라는 식으로 사과하면서 헤헤거렸어
435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26:43 ID:voRYYXAV99Y
ㅋㅋ아동접이다!잼써 스레주.밧팅!
436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28:51 ID:lLLTlzEl9fI
단발이는 요년보게? 라는 얼굴로 가만히 있더니 갑자기 빽 소리를 쳤다. K부모님이 깰까봐 겁날정도로;; 대충 왜 불렀냐는 거 같았는데 J는 그저 겁먹어서 우물쭈물하고있었고 K는 대체... 이년은 그 배짱이 어디서 나오는지 기말고사 잘볼것같냐고 점쳐달라고 굽실굽실하는겨;
437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30:31 ID:lLLTlzEl9fI
단발이는 얼씨구나 좋다 하고 이것저것 K의 질문에 아는소리를 하기 시작했는데 내가 보기에는 그냥 헛소리에 적당히 미사여구랑 욕설을 섞은걸로밖에 안보엿다..-_-; 근데 K는 그저 오오 귀신느님 오오 모드였고 나는 그 사이에 낑겨서 정줄을 날려보내기 시작했지 ㅠㅠ
438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31:53 ID:lLLTlzEl9fI
그래도 직접적으로 나랑 연관된 소리는 안 하는 것 같아서 옆에서 끼어들어서 몇개 질문만 좀 날려주고 안심하고 있으려니 급 졸음이 오기 시작했어. 갑자기 긴장이 풀려서 그랬는지..; 아무튼 그래서 둘 얘기는 차치하고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뭐가 날 꽉 끌어안았어.. 보니까 단발이..
439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34:34 ID:MEHXgwPnHdk
단발이는 날 향해 엄청나게 음흉한 미소를 지어보였는데 방 안의 빛이라곤 촛불뿐이라(방 불도 껐었어.-_-;) K랑 J는 그저 L이 날 와락 껴안은걸로 봤지 난 내심 이년이 뭔 짓을 하려고 하는 생각에 잠이 싹 달아나버렸고 K는 귀신님 왜그러세요 그러고 J는 소심하고 작게 꺅 스레주야 괜찮아?!!? 거리고.. J가 부모님 깨운다는걸 K가 몇번이나 말렸는지 어휴 -_-;;
441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40:32 ID:lLLTlzEl9fI
단발이는 이히히 거리면서 야~ 나 얘 너무 좋다~ 식으로 마구 부비작대는데.. 단발이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르는 내 친구들은 그저 흐억 하고있었고 단발이 하는 짓에 공포심이 좀 사라진 J는 소심하게 남자냐고 물어봤다 그리고 단발이는.. 자기가 남자라고 생 거짓말을 하는 엄청난 사고를 저질렀다... 어ㅇㅇㄴㄻㄴㅇ;ㅣ먼ㅇ...
442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41:03 ID:ngnIMBPC87s
동접이당!
443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41:13 ID:voRYYXAV99Y
헉ㅜㅜ단발아ㅜㅜ
444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42:06 ID:lLLTlzEl9fI
나는 지금도 잊을수가 없어.. 촛불에 비친 두 친구들의 얼굴이 충격과 공포와 경악으로 짬뽕이 돼서 일그러지는 것을..ㅡ_ㅡ.. 아무래도 예전에 겪은 레즈비언언니 사건에서 영감을 얻은 것(;) 같았는데.. 난 그저 죽을 맛이었고.. 그렇다고 친구 몸인지라 때릴수도 없어서 그저 정신줄을 놓고 있었다..
445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45:06 ID:v9W2LK3d3Ys
스레가 숫자가 기분나빠서 갱신
446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45:39 ID:lLLTlzEl9fI
단발이의 스킨십 정도는 점점 심해져서 심지어 내 얼굴을 붙들고 키스를 시도하려고 했다; 친구들 입장에서는 내 얼굴이 단발이 얼굴에 가려서 영락없이 덮침당하는 장면인지라 그대로 얼어붙었고 난... 참다못해 단발이를 한대 후려치려고 했었지. 근데 단발이가 키스가 될락말락하는 거리까지만 얼굴을 두고 ㅋㅋㅋㅋ ㅄ ㅋㅋㅋ하면서 쪼개는곀ㅋㅋㅋㅋㅋ아옼ㅋㅋㅋㅋㅋㅋㅋ 그와 동시에 나는 속으로 아... 삿됐구나... 를 연발했지..
447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47:31 ID:lLLTlzEl9fI
심지어 단발이는 그 가짜 키스신(;)을 끝낸 뒤에 내 손을 꽉 잡으면서 얜 내꺼다! 선언까지 하는데 나는 그저 이게 다 연기인걸 알면서도 충격에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했고.. K랑 J는 그저 충격에 빠져서 어버버하고 있었다;; 단발이는 한참 그 모습을 즐기면서 킬킬대더니 난데없이 J를 지목하면서 조심하라고 소리를 쳤어
448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49:32 ID:12TyMCvxYdA
빨리 썰 풀어주세요 현기증난단말이예요
449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50:12 ID:lLLTlzEl9fI
우린 이게 뭔소리여 싶었고 J는 자기 등뒤에 악령이라도 붙었나 싶어서 울먹이기 시작했지.. 근데 단발이는 또 낄낄 웃더니 J가 조만간 좀 무서운 일에 휘말릴꺼라는거야 방금 전에 헛소리 한걸 다 알고 있기에 나는 그러려니 하면서도 왠지 이 말만큼은 분위기가 달라서 혹시나 싶어 기억을 해뒀지.
450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51:14 ID:lLLTlzEl9fI
아무튼간 단발이는 거까지 말하고 꼭 술취한 사람마냥 낄낄대더니 내 볼에 쪽~ 하고 입을 맞췃다..으억엄너ㅣㅏㅇ;ㅓㄻ낭ㄻ;ㄴㅇㄹ 그래놓고 난 간다 ㅃㅇ 하고 L의 몸에서 나와버렸어................. 그날 새벽은 정말 공포였다.
451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52:08 ID:MEHXgwPnHdk
여러가지 의미로 공포였네..
452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52:54 ID:lLLTlzEl9fI
정신을 차린 L은 자기가 한 일을 기억하지 못했지만 K랑 J의 증언 하에 눈이 동그래졌고 이내 셋은 나보고 귀신 애인 생겼다고 보이냐는둥 잘생겼냐는둥 ... 진짜 엄청나게 볶아댔던 걸로 기억해 나는 그저 아 응 아니.. 정도로 소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속으로는 아오 단발이 이 ㅅㅂ년이 그러면 그렇지를 연발했고 단발이는 내가 난처한게 엄청 재밌었는지 계속 웃어제꼈었던 걸로 기억해....ㅠㅠㅠㅠ
453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53:49 ID:12TyMCvxYdA
아무튼 덕분에 당분간 계속 친구들한테 놀림받고.. 어휴.. 그나마 큰 일이 안 일어난걸 위안삼긴 했는데 많이 슬펐다.. 그 때 했던 단발이의 아는소리는 역시나 전부 엉터리였고.. 우리의 기말고사는 우주로 가버렸지. (....) 하지만 단발이가 마지막에 J보고 조심하라고 말한건 진짜였었어. 그 얘기는 내일 저녁에 할게. 오늘은 여기까지 ㅋㅋ..
458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59:20 ID:lLLTlzEl9fI
459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3:11:16 ID:ngnIMBPC87s
응 잘가~
460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3:13:56 ID:njAIG3yjIC2
수고했어 스레주~
461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3:30:20 ID:pwWOpfvTHJU
기대할게 ㅎ스레주 이야기너무재밌당 앞으로도계속 썰풀어종 ㅋㅋ
462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3:46:52 ID:o7mcxLBQ9XU
으앜ㅋㅋㅋㅋ 괴담답지 않게 재밌엌ㅋㅋ 이 스레 보러 매일오게생겼다
463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3:59:51 ID:sObTdCaQG4I
야자끝나고 보러오니 찰지구나.. 매일 재밌게 보고 있어 스레주 ㅋㅋ
464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00:49:15 ID:0IJu9ZoNdSY
완독햇다 스레넘재밌게보고있어!
465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00:55:31 ID:YrwmONRjV5k
정독해버렸다ㅋㅋ이거꼭싸우자귀신아같아
466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00:55:42 ID:YrwmONRjV5k
정독해버렸다ㅋㅋ이거꼭싸우자귀신아같아
467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02:37:31 ID:2M32FGDkbbM
정주행 완료! 뒷내용이 너무 기대된다ㅠㅠ
468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04:16:53 ID:K2RufdsL1ZY
ㄱㅅ 요즞 허접한 글들만 보다가 너무재밌다 이 스레 ㅋㅋ
469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15:35:14 ID:TGYa+6lWBuU
야!!!!! 빨리올려달랑께롱 ㅠㅠ 나 똥줄타서죽는다람쥐
470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16:59:20 ID:yUfwjBrOkoM
완전 재밌닼ㅋㅋㅋㅋ 빨리 올려줘!!ㅠㅠㅠ
471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17:00:26 ID:yUfwjBrOkoM
완전 재밌닼ㅋㅋㅋㅋ 빨리 올려줘!!ㅠㅠㅠ
472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18:08:53 ID:tGVYLxPRHlQ
빨라오쇼! 냉큼오쇼!
473 이름 : 이름없음 ◆OshyTlkXNE : 2012/03/14 21:11:28 ID:41FhJ73o2Hw
스레주다~ 오늘은 질문레스 남긴 사람이 없네? 그럼 바로 얘기 시작할게 ㅋㅋㅋ!
474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12:56 ID:41FhJ73o2Hw
기말고사를 끝내고 여름방학이 될 때까지는 큰 일은 없었어 어제 말한 일 때문에 학교생활이 ㅈ..조금 곤란해졌던 건 빼고 그래도 나의 파워풀한 모르는척에 애들은 점점 귀신건을 잊어갔고 그렇게 여름방학이 도 ㅋ 래 ㅋ 했다
475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14:53 ID:41FhJ73o2Hw
당시 우리학교는 1학년은 방학보충을 하지 않았기에 우리는 YOOOOOOOOOOOOOOOO!!!를 외쳤지만 현실은 그런거 없다 학원크리 흑흑... 집이 좀 떨어져 있던 K와 G는 종합반으로 들어갔고 나랑 J는 영어학원을 등록했지.. 그래서 상대적으로 J랑 같이있는 시간이 많이 늘었어
476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15:27 ID:5AN7oLiqeH2
올ㅋ나동접올ㅋ 듣고이써풀어조썰
477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17:01 ID:5AN7oLiqeH2
그래서 ㅇㅇ?
478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19:07 ID:41FhJ73o2Hw
게다가 이 J는 겁도 좀 많고 생각하는게 얼굴에 잘 드러나는 타입이라 나는 매일 얘 얼굴만 보고도 하루가 어땠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ㅋㅋㅋ.. 뭐 평상시에도 학원에 갇혀있느라 나나 걔나 썩어 있었지만.. 아무튼 그러다가 8월 초쯤 J가 다크서클이 갑자기 쩔어지기 시작했다 난 처음엔 얘가 열공한답시고 밤새나 싶엇지
479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22:04 ID:tGVYLxPRHlQ
동접인거야??ㅋㅋ 암튼 잘보고있다:-)
480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23:00 ID:TGYa+6lWBuU
올 ㅋ
481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23:25 ID:41FhJ73o2Hw
그래서 너무 무리하는거 아니냐고 걱정하는 말을 좀 건넸는데 얘 표정이 울것같이 되는거였다 나는 뭔가 심각한일이 있구나 하고 캐물었지만 장소가 주로 학원이어서 그랬는지 애가 회피만 하는거야 근데 날이갈수록 애가 미라꼴이 되어가길래 결국 주말에 닥치고 나오라고 일방선언을 했다
482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24:43 ID:41FhJ73o2Hw
J는 꺼려하면서도 나오기는 했어 왠지 사람 많은 곳에서 대화하는건 싫어하는 것 같기에 한적한 공원으로 가서 얘기했지 J가 한참만에 꺼낸 말은 자기가 계속 이상한 꿈을 꾼다는 거였다
483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26:05 ID:41FhJ73o2Hw
무슨 꿈이냐고 물어봤더니 애가 또 한참을 우물쭈물하는거야 결국 절대 안 퍼뜨리겠다고 한 서너번 약조를 받고 나서야 애가 털어놨어 자기 꿈에 왠 남자가 나와서 자꾸 자기를 덮치려고 한다고.. 근데 그게 싫으면서도 좋은 미묘한 기분인데다가 꼭 진짜 논 것처럼 일어나고 나면 기운이 쭉쭉 빠진다는 거였다
484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27:17 ID:41FhJ73o2Hw
난 설마...싶었는데 옆에서 듣고 있던 단발이가 색귀 붙었네~라고 노래를 부르길래 아이고야 싶었다... 평소 같았으면 휘말리기 싫어서 그냥 발을 뺐을 텐데 아무래도 절친한 친구가 그 꼴인걸 보니까 그냥 갈 수가 없었어..
485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28:43 ID:TGYa+6lWBuU
오늘은 폭풍풀어주고 가도록!!!!!
486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28:47 ID: 41FhJ73o2Hw
하지만 난 영적 능력이 미미해서 귀신을 쫓아내거나 하지는 못하는지라 함부로 나설수도 없었지... 나섰다가 또 위험해질걸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했고; 어쨌든 그래서 난 J한테 좀더 많은 걸 물어봤어. 애가 하도 꺼려하길래 먹을 것도 좀 사주면서..;
487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28:56 ID:TGYa+6lWBuU
알라뷰 쪽쪽쪽
488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31:26 ID:41FhJ73o2Hw
아무튼 J는 그 남자가 싫으면서도 좋은 이상한 기분이랬어 덮침당하는건 거부감이 들지만 그 남자가 꿈에서 너무 잘해준다는 거였다. 그리고 일어나도 피곤한데다가 그 남자가 보고 싶어서 계속 자고만 싶고 그것 때문에 공부도 잘 안된다고 하더라.
489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32:37 ID:41FhJ73o2Hw
난 일단 J한테 뭐 이상한거 주워온 게 없냐고 물어봤어. 주워오는 물건에 잡귀가 붙어올 수 있다고 들었었거든 그때. 하지만 J는 주워온 물건 따위는 없다고 했다.. 최근에 변화가 있었냐고 물어봐도 없다고 했고. 결국 감을 잡지 못한 나는 J의 집에 가보기로 했어.
490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33:09 ID:mtFqzkAjdoc
전형적귀접이네
491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33:47 ID:41FhJ73o2Hw
단발이는 옆에서 계속 도와줄까? 도와줄까? 하면서 자기만 있으면 다 해결될거라는 것처럼 말했는데.. 별로 믿음직스럽지 않은데다가 계속 단발이에게만 의지하는 것도 좋지 않은 거라 생각해서 그냥 가만히 짱박혀 있으라고 했다. 아무튼 그래서 주말에 날짜를 잡고 나는 J의 집으로 놀러갔어.
492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34:57 ID:TGYa+6lWBuU
인생이 판타지네 나랑은 너무 멀게만 느껴진다.. 난 정말 평범한 사람이거든.. 가위조차안눌려봤다;; 그래서 항상 이런글 보면서 대리만족 느끼곤 하지 항상 재밋게 읽고 있다 매일 눈팅만하다가 오늘 첨 레스담 ㅋ
493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35:30 ID:TGYa+6lWBuU
스레주의 팬이다람쥐
494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37:08 ID:41FhJ73o2Hw
J는 좀 소심하면서도 세심한 성격이라, 예쁘고 오밀조밀하게 잘 꾸며진 방을 갖고 있었어. 난 J의 방을 이곳저곳 뒤져봤지만 딱히 이렇다 할 만한 단서는 못찾았지.. 골치가 아파진 난 결국 밤까지 기다리기로 했어.
495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40:11 ID:41FhJ73o2Hw
2어설픈 무당의 피를 가진 스레주의 경험담5
아이거진짜재밋닼ㅋㅋㅋㅋ 수업시간에 완독!!
402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10:25:04 ID:y8f2f9zLb4U스레주 썰 풀기전에 뭐 좀 물어봐도 되나?
403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0:27:57 ID:SkUWJf9eCa2아직 안왔나ㅠㅠㅠ
404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0:41:17 ID:hWrOoyGvVZs갱신!ㅋ
어제치 정주행완료!
405 이름 : 이름없음 ◆OshyTlkXNE : 2012/03/13 21:04:38 ID:lLLTlzEl9fI왤케 흥미진진하대
스레주야!
406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1:06:53 ID:lLLTlzEl9fI학교 때문에 좀 늦었다 오늘은 ㅋㅋ
여러사람이 재밌게 봐줘서 흥이 난다! 우어어!
그리고 질문은 해놓으면 내가 썰풀기전에 답변을 하고시작해 ㅋㅋ..
>>397 음.. 예쁘게 생겼다기보단, 좀 무난한데 약간 차갑게 생겼어.
407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1:15:06 ID:lLLTlzEl9fI눈매도 좀 그랬고..
>>402 질문 써놓으면 내가 다음날에라도 보고 답변해줄게
그럼 얘기 시작할게
408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1:18:33 ID:lLLTlzEl9fI싫든 좋든 단발이 때문에 위기를 넘긴 난
그 후로 폭풍 건강을 회복했어...ㅋㅋ
그리고 6월 중? 말?쯤이 되어서 슬슬 날씨도 더워지고
기말고사 기간이었을때 일이 하나 생겼지
그때 우리는 중2병의 기운이 철철 넘치는 고1...
409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1:19:54 ID:lLLTlzEl9fI게다가 날씨도 더워지니 중2병스러운 대화가 오고가기 시작했지
사령소환ㅋㅋㅋㅋㅋ이나 정령소환ㅋㅋㅋㅋ같은....
그리고 강신술 같은걸로 옮겨져서
이제는 닳디닳은떡밥인 분신사바에 화제가 이르렀지
분신사바가 뭔지는 다들알지?
410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1:22:23 ID:gTJJTjzuv++빨간펜 쥐고 종이에 원그리면서 주문외우면서
귀신 부르는거...
아무튼 그때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3명이 있었는데
얘들을 각각 K/L/J라고 할게 성씨를 따서...ㅋㅋㅋ
정주행 완료! 갱신!!
411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1:30:24 ID:wEqZHw5L7eg다시완독!
412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1:32:52 ID:hWrOoyGvVZs다시참가!
스레주 화이팅!
그만큼 당하고도 또...ㅋㅋㅋㅋㅋㅋㅋㅋㅋ
413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1:33:22 ID:lLLTlzEl9fI아옹 엄마 심부름 때문에 좀 늦었다 ㅠ
414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1:34:41 ID:lLLTlzEl9fI먼저 분신사바를 하자고 제안한건 K였어
나는 왠지 께름칙해져서 빼려고 했는데; 애들이 안 물러서더라.
거기에다 J는 그냥 분신사바만 하면 분위기가 안나니까
날 잡고 어두운데서 촛불키고 강령술-_-..을 해보자는거야
>>412 미안해 내가 좀 학습능력이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15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1:38:30 ID:lLLTlzEl9fI그때 내가 귀신 본다는 건 아무도 몰랐고..
그렇다고 사실대로 까놔봤자 나만 이상한 애 될 것 같아서
나 무서워요 뿌잉뿌잉 ㅠㅠ하면서 최대한 발을 빼려고 했다
근데 이게 극약이 돼서
애들잌ㅋㅋㅋㅋㅋㅋㅋ아옼ㅋㅋㅋㅋㅋㅋ
야 얘 담력훈련시켜주자!!하면서 오히려 강행을 실시했닼ㅋㅋㅋㅋㅋㅋㅋ
ㅠㅠ..
416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1:40:18 ID:lLLTlzEl9fI게다가 이 정신나간 친구년들ㅇ느 귀신한테 부탁해서
기말고사 점수도 올려보자면서 날짜도 시험전으로 잡아버렸다..
난 정말 도망가고 싶었지만.. 그랬다가는 전교에 겁쟁이로 소문이날게
파다했기에...ㅠㅠ
장소는 먼저 제안한 K의 집으로 낙찰됐다
원래는 흉가를 찾아간다고 날뛰었었는데 그나마 뜯어말려서 그정도..휴..
위에 잘못썼다 소문이 날게 파다했기에->소문이 파다할게 뻔했기에..
417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1:44:17 ID:lLLTlzEl9fI아무튼 잡아놓은 날짜가 가까워지자 난 단발이를 불러서 사정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했어.
평소 같으면 절대 그럴일이 없겠지만 그때 난 정말 절실했어...
강령술이라는건 아무리 엉터리로 해도 의도 자체가 귀신을 부르는거기
때문에.. 잡귀가 꼬일 확률이 매우 높거든 ㅠ
단발이는 내 말을 듣더니 한참동안 쳐웃었다..-_-
418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1:45:32 ID:lLLTlzEl9fI그리고 재밌을 것 같다고 알겠다고 쉽게 승낙하더니
또 쳐웃는거여..
난 이때까지만 해도 얘가 왜이러나 싶었지
근데 그 다음에 걔가 꺼낸 말이 압권이었다
굳이 잡귀 부를것없이
419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1:47:42 ID:MEHXgwPnHdk자기도 귀신이니까 자기를 불러보라는거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순간 벙쪘지만.... 이내 머릿속에 전구 100개가 켜진 것 같았다
분명 단발이라면 나한테 피해도 안끼치고
친구들을 적절히 놀래켜 줄 수도 있을 것 같았단 말이지..
오...동접인가 내 키보드가 불살라지겠군
420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1:50:18 ID:lLLTlzEl9fI하지만 자세한 협력을 단발이한테 요구했다간
421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1:51:39 ID:lLLTlzEl9fI얘가 또 나한테 댓가랍시고 내 몸에 들어오기라도 할까봐 좀 그랬어
그래서 그냥 모른척하고 ㅇㅇ알씀ㅋ 했지..
그리고 대망의 약속날이 되어서 나랑 J와 L은 K의 집에 모였당
강령술은 으레 그렇듯 한밤중에 해야하니까 주말에 잡아서
1박 2일로 지내기로 했지.. 물론 K부모님이 잠들어 계실때 몰래..ㅋ
K네 집은 아파트였고 58평인가 56평인가.. 아무튼 꽤 넓었어
422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1:53:19 ID:hWrOoyGvVZs그래서 K네 부모님 방과 K의 방은 꽤 컸고 거리도 좀 있었어...
우린 K네 방에서 과자까먹고 텔레비전보고 그러면서 밤까지 기다렸ㅋ다
넌 정말이짘ㅋㅋㅋㅋㅋㅋㅋ
423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1:56:22 ID:lLLTlzEl9fI>>422 내가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24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00:54 ID:RfiVg3oRV0o아무튼 12시가 딱 울리자마자 K네 부모님은 주무시러 가셨고
한 30분 지나서 우리는 방문을 잠그고 과자 먹은것도 싹 치우고
준비에 돌입했어.. 그러다 1시가 됐고.
L은 분위기가 있어야 제맛이라면서 가방에서 양초랑 라이터-_-;
를 꺼냈고... J는 혹시 모르니까라고 하면서 어디서 구했는지 모를
부적을 꺼냈다;;
f5에 불난다!ㅋㅋㅋㅋ 파릇한 스레주 힘내!
425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01:32 ID:lLLTlzEl9fI혹시나 해서 단발이를 봤지만..
426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03:02 ID:lLLTlzEl9fI그 부적은 그다지 좋은 부적이 아니었는지 별 반응이 없었어
L은 어디서 뭘 보고 왔는지 양초를 둥글게 깔아놓았어..
방바닥에 육망성까지 그린다는걸 고만하라고 말렸다..ㅠㅠ
원 한가운데에는 종이와 펜을 놓아뒀어 귀신보고 쓰라고..
사이비 분신사바였지;
K는 애들을 사각으로 앉혀놓고 자기도 자리잡고 앉았어
427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08:17 ID:lLLTlzEl9fI그리고 얘들아 주문을 외우자! 라고 하는데
그 주문이 분신사바 주문.. 합장하고 그걸 외우는데
너무 웃겼다...ㅠㅠㅠ L과 J도 차마 눈뜨고 봐줄수없는 그 모습에
웃음을 참느라 볼이 터질것 같았지만.. 귀신과 기말고사의 희망에 기대어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엉..
하지만 단발이는 자기는 물리력을 발휘할 수준은 안된다면서
428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10:47 ID:c19R6nmoSK2그냥 지켜보고만 있었어.
그렇게 한 20분 지났나 30분 지났나
K는 왜 안되는거야 으으.. 하면서 펜이랑 종이를 집어치우고 가운데에
자기 방에 있던 코X콜X 곰인형ㅋㅋㅋㅋ을 갖다놨어 ㅋㅋㅋㅋ
기왕 갖다놀거 사람인형이면 분위기가 좀 살지
난데없는 귀요미 곰인형에 우린 모두 허탈해지고 말았지..
오 스레주 반갑다 연속 3일째 접중이군. 같은 혈통러끼리...(는 개소리고)
429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11:26 ID:lLLTlzEl9fI열심히 읽고 있다. 힘내라구 ㅋ
단발이는 곰인형 보고 완전 죽을 것처럼 웃어제끼더니
430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16:06 ID:lLLTlzEl9fI손가락으로 L을 가리켰어
난 뭥미? 했는데 단발이는 자기가 조금 있다가 L몸에 빙의할거라고 했다..
난 당연히 반신반의하면서 그게 가능하냐고 따졌는데
L이 가장 기가 약해서 잠시 동안이면 될것 같다고 하는거여...
ㅋㅋㅋㅋㅋㅋㅋㅋ
>>428 반가워 오늘도 즐겁게 읽다 가길바라 ㅋㅋ
431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20:49 ID:lLLTlzEl9fI아무튼 그렇게 또 의미없이 15분 정도가 지나갔고..
단발이는 L 옆에서 알짱알짱대면서 눈치를 보는가 싶더니
어느 순간 쑥 들어갔다;; 솔직히 남 몸에 들어가는건 처음 봐서 그런지
신기하기도 하고 그랬어.. 갑자기 겹쳐지더니 빨려들듯 사라지는게..
아무튼 그러더니 L이 갑자기 헛구역질을 하면서 속이 안좋다는거야
난 겪어본 일이 있으니 적당히 반응해줬지만
K랑 J는 당황해하면서도 오? 하는 기색이었다
난 L이 불쌍하기는 했지만
432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22:24 ID:lLLTlzEl9fI한편으로는 단발이가 어떻게 나올까 걱정도 되고 궁금하기도 하고 그랬어..
L은 얼굴이 창백해지더니 몇번 끅끅대는 소리를 내다가 고개를 푹
숙이고 조용해졌어.
나도 그 순간은 깜짝 놀랐고 겁이 났어 단발이가 뭔짓을 했나 싶어서..
근데 그건 그냥 내 기우였다;
L이 갑자기 우와 하면서 깔깔깔 웃는데
433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24:05 ID:MEHXgwPnHdk이건 L아 아니라 아무리 봐도 완벽한 단발이였다 -_-;
난 그 때부터 속으로 빌고 또 빌었다 제발 단발이년이
괴상한 삽질로 내 학교생활을 매장하지만 않게 해주소서라고...
아무튼 단발이는 낄낄대더니 K랑 J, 그리고 날 가리키면서 니들 왜
날 부르고 지랄이야!.. 였나, 아무튼 저 비슷하게 시비조로 욕을 섞어서
말했어.
부왘ㅋ
434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24:21 ID:lLLTlzEl9fIJ는 웃을 땐 언제고 겁먹은 얼굴로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는데
435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26:43 ID:voRYYXAV99YK는 아무래도 자기 집이고 부모님도 있어서 그런지
그런 기색이 별로 없었어.
이 넉살좋은 친구는 단발이보고 보란듯이 납죽 엎드려 절을 했다;;
그래놓고 귀찮게 해서 죄송합니다라는 식으로 사과하면서 헤헤거렸어
ㅋㅋ아동접이다!잼써 스레주.밧팅!
436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28:51 ID:lLLTlzEl9fI단발이는 요년보게? 라는 얼굴로 가만히 있더니
437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30:31 ID:lLLTlzEl9fI갑자기 빽 소리를 쳤다. K부모님이 깰까봐 겁날정도로;;
대충 왜 불렀냐는 거 같았는데
J는 그저 겁먹어서 우물쭈물하고있었고
K는 대체... 이년은 그 배짱이 어디서 나오는지
기말고사 잘볼것같냐고 점쳐달라고 굽실굽실하는겨;
단발이는 얼씨구나 좋다 하고
438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31:53 ID:lLLTlzEl9fI이것저것 K의 질문에 아는소리를 하기 시작했는데
내가 보기에는 그냥 헛소리에 적당히 미사여구랑 욕설을 섞은걸로밖에
안보엿다..-_-; 근데 K는 그저 오오 귀신느님 오오 모드였고
나는 그 사이에 낑겨서 정줄을 날려보내기 시작했지 ㅠㅠ
그래도 직접적으로 나랑 연관된 소리는 안 하는 것 같아서
439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34:34 ID:MEHXgwPnHdk옆에서 끼어들어서 몇개 질문만 좀 날려주고
안심하고 있으려니 급 졸음이 오기 시작했어.
갑자기 긴장이 풀려서 그랬는지..;
아무튼 그래서 둘 얘기는 차치하고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뭐가 날 꽉 끌어안았어.. 보니까 단발이..
>>438
440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36:53 ID:lLLTlzEl9fI단발이?!
>>439 L의 몸에 빙의했으니 실제로 보이는건 L..
441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40:32 ID:lLLTlzEl9fI단발이는 날 향해 엄청나게 음흉한 미소를 지어보였는데
방 안의 빛이라곤 촛불뿐이라(방 불도 껐었어.-_-;)
K랑 J는 그저 L이 날 와락 껴안은걸로 봤지
난 내심 이년이 뭔 짓을 하려고 하는 생각에 잠이 싹 달아나버렸고
K는 귀신님 왜그러세요 그러고
J는 소심하고 작게 꺅 스레주야 괜찮아?!!? 거리고..
J가 부모님 깨운다는걸 K가 몇번이나 말렸는지 어휴 -_-;;
단발이는 이히히 거리면서
442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41:03 ID:ngnIMBPC87s야~ 나 얘 너무 좋다~ 식으로 마구 부비작대는데..
단발이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모르는 내 친구들은 그저 흐억 하고있었고
단발이 하는 짓에 공포심이 좀 사라진 J는 소심하게 남자냐고 물어봤다
그리고 단발이는.. 자기가 남자라고 생 거짓말을 하는
엄청난 사고를 저질렀다... 어ㅇㅇㄴㄻㄴㅇ;ㅣ먼ㅇ...
동접이당!
443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41:13 ID:voRYYXAV99Y헉ㅜㅜ단발아ㅜㅜ
444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42:06 ID:lLLTlzEl9fI나는 지금도 잊을수가 없어..
445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45:06 ID:v9W2LK3d3Ys촛불에 비친 두 친구들의 얼굴이 충격과 공포와 경악으로 짬뽕이 돼서
일그러지는 것을..ㅡ_ㅡ..
아무래도 예전에 겪은 레즈비언언니 사건에서 영감을 얻은 것(;) 같았는데..
난 그저 죽을 맛이었고.. 그렇다고 친구 몸인지라 때릴수도 없어서
그저 정신줄을 놓고 있었다..
스레가 숫자가 기분나빠서 갱신
446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45:39 ID:lLLTlzEl9fI단발이의 스킨십 정도는 점점 심해져서
447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47:31 ID:lLLTlzEl9fI심지어 내 얼굴을 붙들고 키스를 시도하려고 했다;
친구들 입장에서는 내 얼굴이 단발이 얼굴에 가려서
영락없이 덮침당하는 장면인지라 그대로 얼어붙었고
난... 참다못해 단발이를 한대 후려치려고 했었지.
근데 단발이가 키스가 될락말락하는 거리까지만 얼굴을 두고
ㅋㅋㅋㅋ ㅄ ㅋㅋㅋ하면서 쪼개는곀ㅋㅋㅋㅋㅋ아옼ㅋㅋㅋㅋㅋㅋㅋ
그와 동시에 나는 속으로 아... 삿됐구나... 를 연발했지..
>>44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48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49:32 ID:12TyMCvxYdA심지어 단발이는 그 가짜 키스신(;)을 끝낸 뒤에
내 손을 꽉 잡으면서 얜 내꺼다! 선언까지 하는데
나는 그저 이게 다 연기인걸 알면서도 충격에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했고..
K랑 J는 그저 충격에 빠져서 어버버하고 있었다;;
단발이는 한참 그 모습을 즐기면서 킬킬대더니 난데없이 J를 지목하면서
조심하라고 소리를 쳤어
빨리 썰 풀어주세요 현기증난단말이예요
449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50:12 ID:lLLTlzEl9fI우린 이게 뭔소리여 싶었고
450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51:14 ID:lLLTlzEl9fIJ는 자기 등뒤에 악령이라도 붙었나 싶어서 울먹이기 시작했지..
근데 단발이는 또 낄낄 웃더니
J가 조만간 좀 무서운 일에 휘말릴꺼라는거야
방금 전에 헛소리 한걸 다 알고 있기에 나는 그러려니 하면서도
왠지 이 말만큼은 분위기가 달라서 혹시나 싶어 기억을 해뒀지.
>>448 느려서 미안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51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52:08 ID:MEHXgwPnHdk아무튼간 단발이는 거까지 말하고 꼭
술취한 사람마냥 낄낄대더니 내 볼에 쪽~ 하고 입을 맞췃다..으억엄너ㅣㅏㅇ;ㅓㄻ낭ㄻ;ㄴㅇㄹ
그래놓고 난 간다 ㅃㅇ 하고 L의 몸에서 나와버렸어.................
그날 새벽은 정말 공포였다.
여러가지 의미로 공포였네..
452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52:54 ID:lLLTlzEl9fI정신을 차린 L은 자기가 한 일을 기억하지 못했지만
453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53:49 ID:12TyMCvxYdAK랑 J의 증언 하에 눈이 동그래졌고
이내 셋은 나보고 귀신 애인 생겼다고
보이냐는둥 잘생겼냐는둥 ... 진짜 엄청나게 볶아댔던 걸로 기억해
나는 그저 아 응 아니.. 정도로 소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속으로는 아오 단발이 이 ㅅㅂ년이 그러면 그렇지를 연발했고
단발이는 내가 난처한게 엄청 재밌었는지 계속 웃어제꼈었던 걸로
기억해....ㅠㅠㅠㅠ
개인적인생각이지만 단발이 넘 깜찍한것 같닼ㅋㅋㅋㅋㅋ 왠지 귀여워...기분 나쁘다면 미안하지만ㅎ...
454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55:31 ID:lLLTlzEl9fI>>451 정말 공포였다....ㅠㅠㅠㅠ
455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56:37 ID:ngnIMBPC87s>>453 기분 나쁜 건 아닌데.. 솔직히 말해서 까...깜찍보단 끔찍..ㅠㅠㅠ
학교에다가 소문낸다는걸 진짜.. 어휴
떡볶이에 순대에 튀김.. 분식 풀세트로 사주면서 입을 막느라
지갑이 몽땅 털린 기억은 악몽이었다 -_-....
귀신이 음식을 먹을수도있어?! 신기하다... 아 친구들한테 사준건가...?
456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57:25 ID:12TyMCvxYdA보이냐는질문에는 보인다고 한거야..??
457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58:50 ID:lLLTlzEl9fI>>455 친구들한테 사준거야ㅋㅋㅋㅋㅋㅋㅋ
458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2:59:20 ID:lLLTlzEl9fI아무튼 덕분에 당분간 계속 친구들한테 놀림받고.. 어휴..
그나마 큰 일이 안 일어난걸 위안삼긴 했는데 많이 슬펐다..
그 때 했던 단발이의 아는소리는 역시나 전부 엉터리였고..
우리의 기말고사는 우주로 가버렸지. (....)
하지만 단발이가 마지막에 J보고 조심하라고 말한건 진짜였었어.
그 얘기는 내일 저녁에 할게. 오늘은 여기까지 ㅋㅋ..
>>456 희미하게 보인다고 대충 얼버무렸던 걸로 기억해...
459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3:11:16 ID:ngnIMBPC87s응 잘가~
460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3:13:56 ID:njAIG3yjIC2수고했어 스레주~
461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3:30:20 ID:pwWOpfvTHJU기대할게 ㅎ스레주 이야기너무재밌당 앞으로도계속 썰풀어종 ㅋㅋ
462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3:46:52 ID:o7mcxLBQ9XU으앜ㅋㅋㅋㅋ 괴담답지 않게 재밌엌ㅋㅋ
463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3 23:59:51 ID:sObTdCaQG4I이 스레 보러 매일오게생겼다
야자끝나고 보러오니 찰지구나..
464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00:49:15 ID:0IJu9ZoNdSY매일 재밌게 보고 있어 스레주 ㅋㅋ
완독햇다 스레넘재밌게보고있어!
465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00:55:31 ID:YrwmONRjV5k정독해버렸다ㅋㅋ이거꼭싸우자귀신아같아
466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00:55:42 ID:YrwmONRjV5k정독해버렸다ㅋㅋ이거꼭싸우자귀신아같아
467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02:37:31 ID:2M32FGDkbbM정주행 완료! 뒷내용이 너무 기대된다ㅠㅠ
468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04:16:53 ID:K2RufdsL1ZYㄱㅅ 요즞 허접한 글들만 보다가 너무재밌다 이 스레 ㅋㅋ
469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15:35:14 ID:TGYa+6lWBuU야!!!!! 빨리올려달랑께롱 ㅠㅠ
470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16:59:20 ID:yUfwjBrOkoM나 똥줄타서죽는다람쥐
완전 재밌닼ㅋㅋㅋㅋ 빨리 올려줘!!ㅠㅠㅠ
471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17:00:26 ID:yUfwjBrOkoM완전 재밌닼ㅋㅋㅋㅋ 빨리 올려줘!!ㅠㅠㅠ
472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18:08:53 ID:tGVYLxPRHlQ빨라오쇼!
473 이름 : 이름없음 ◆OshyTlkXNE : 2012/03/14 21:11:28 ID:41FhJ73o2Hw냉큼오쇼!
스레주다~
474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12:56 ID:41FhJ73o2Hw오늘은 질문레스 남긴 사람이 없네?
그럼 바로 얘기 시작할게 ㅋㅋㅋ!
기말고사를 끝내고 여름방학이 될 때까지는 큰 일은 없었어
475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14:53 ID:41FhJ73o2Hw어제 말한 일 때문에 학교생활이 ㅈ..조금 곤란해졌던 건 빼고
그래도 나의 파워풀한 모르는척에 애들은 점점 귀신건을 잊어갔고
그렇게 여름방학이 도 ㅋ 래 ㅋ 했다
당시 우리학교는 1학년은 방학보충을 하지 않았기에
476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15:27 ID:5AN7oLiqeH2우리는 YOOOOOOOOOOOOOOOO!!!를 외쳤지만
현실은 그런거 없다 학원크리 흑흑...
집이 좀 떨어져 있던 K와 G는 종합반으로 들어갔고
나랑 J는 영어학원을 등록했지.. 그래서 상대적으로 J랑 같이있는 시간이
많이 늘었어
올ㅋ나동접올ㅋ 듣고이써풀어조썰
477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17:01 ID:5AN7oLiqeH2그래서 ㅇㅇ?
478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19:07 ID:41FhJ73o2Hw게다가 이 J는 겁도 좀 많고
479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22:04 ID:tGVYLxPRHlQ생각하는게 얼굴에 잘 드러나는 타입이라
나는 매일 얘 얼굴만 보고도 하루가 어땠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ㅋㅋㅋ..
뭐 평상시에도 학원에 갇혀있느라 나나 걔나 썩어 있었지만..
아무튼 그러다가 8월 초쯤 J가 다크서클이 갑자기 쩔어지기 시작했다
난 처음엔 얘가 열공한답시고 밤새나 싶엇지
동접인거야??ㅋㅋ
480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23:00 ID:TGYa+6lWBuU암튼 잘보고있다:-)
올 ㅋ
481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23:25 ID:41FhJ73o2Hw그래서 너무 무리하는거 아니냐고 걱정하는 말을 좀 건넸는데
482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24:43 ID:41FhJ73o2Hw얘 표정이 울것같이 되는거였다
나는 뭔가 심각한일이 있구나 하고 캐물었지만
장소가 주로 학원이어서 그랬는지 애가 회피만 하는거야
근데 날이갈수록 애가 미라꼴이 되어가길래
결국 주말에 닥치고 나오라고 일방선언을 했다
J는 꺼려하면서도 나오기는 했어
483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26:05 ID:41FhJ73o2Hw왠지 사람 많은 곳에서 대화하는건 싫어하는 것 같기에
한적한 공원으로 가서 얘기했지
J가 한참만에 꺼낸 말은 자기가 계속 이상한 꿈을 꾼다는 거였다
무슨 꿈이냐고 물어봤더니 애가 또 한참을 우물쭈물하는거야
484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27:17 ID:41FhJ73o2Hw결국 절대 안 퍼뜨리겠다고 한 서너번 약조를 받고 나서야
애가 털어놨어
자기 꿈에 왠 남자가 나와서 자꾸 자기를 덮치려고 한다고..
근데 그게 싫으면서도 좋은 미묘한 기분인데다가
꼭 진짜 논 것처럼 일어나고 나면 기운이 쭉쭉 빠진다는 거였다
난 설마...싶었는데
485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28:43 ID:TGYa+6lWBuU옆에서 듣고 있던 단발이가 색귀 붙었네~라고 노래를 부르길래
아이고야 싶었다...
평소 같았으면 휘말리기 싫어서 그냥 발을 뺐을 텐데
아무래도 절친한 친구가 그 꼴인걸 보니까 그냥 갈 수가 없었어..
오늘은 폭풍풀어주고 가도록!!!!!
486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28:47 ID: 41FhJ73o2Hw하지만 난 영적 능력이 미미해서 귀신을 쫓아내거나 하지는 못하는지라
487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28:56 ID:TGYa+6lWBuU함부로 나설수도 없었지... 나섰다가 또 위험해질걸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했고;
어쨌든 그래서 난 J한테 좀더 많은 걸 물어봤어.
애가 하도 꺼려하길래 먹을 것도 좀 사주면서..;
알라뷰 쪽쪽쪽
488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31:26 ID:41FhJ73o2Hw>>485 어이... 너무 많이풀면 나 지친다구 ㅋㅋㅋ 체력이 곶아라..
489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32:37 ID:41FhJ73o2Hw아무튼 J는 그 남자가 싫으면서도 좋은 이상한 기분이랬어
덮침당하는건 거부감이 들지만 그 남자가 꿈에서 너무
잘해준다는 거였다. 그리고 일어나도 피곤한데다가
그 남자가 보고 싶어서 계속 자고만 싶고
그것 때문에 공부도 잘 안된다고 하더라.
난 일단 J한테 뭐 이상한거 주워온 게 없냐고 물어봤어.
490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33:09 ID:mtFqzkAjdoc주워오는 물건에 잡귀가 붙어올 수 있다고 들었었거든 그때.
하지만 J는 주워온 물건 따위는 없다고 했다..
최근에 변화가 있었냐고 물어봐도 없다고 했고.
결국 감을 잡지 못한 나는 J의 집에 가보기로 했어.
전형적귀접이네
491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33:47 ID:41FhJ73o2Hw단발이는 옆에서 계속 도와줄까? 도와줄까? 하면서
492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34:57 ID:TGYa+6lWBuU자기만 있으면 다 해결될거라는 것처럼 말했는데..
별로 믿음직스럽지 않은데다가 계속 단발이에게만 의지하는 것도
좋지 않은 거라 생각해서 그냥 가만히 짱박혀 있으라고 했다.
아무튼 그래서 주말에 날짜를 잡고 나는 J의 집으로 놀러갔어.
인생이 판타지네
493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35:30 ID:TGYa+6lWBuU나랑은 너무 멀게만 느껴진다..
난 정말 평범한 사람이거든..
가위조차안눌려봤다;;
그래서 항상 이런글 보면서 대리만족 느끼곤 하지
항상 재밋게 읽고 있다
매일 눈팅만하다가 오늘 첨 레스담 ㅋ
스레주의 팬이다람쥐
494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37:08 ID:41FhJ73o2HwJ는 좀 소심하면서도 세심한 성격이라, 예쁘고 오밀조밀하게
495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40:11 ID:41FhJ73o2Hw잘 꾸며진 방을 갖고 있었어.
난 J의 방을 이곳저곳 뒤져봤지만 딱히 이렇다 할 만한 단서는 못찾았지..
골치가 아파진 난 결국 밤까지 기다리기로 했어.
>>492-493 고마워 ㅋㅋㅋㅋ 나도 지금은 꽤 평범하게 살고 있는지라..ㅋㅋ
496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44:05 ID:TGYa+6lWBuUJ는 내가 있어서 그런지, 좀 불안해했지만 금방 깊이 잠들었어.
난 불을 끄고 수면등만 키고, 방문을 잠근 채 구석에서 기다렸어
혹시 몰라서 소금을 컵에 담아서 든 채로..;
스레주 코파니?
497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46:21 ID:41FhJ73o2Hw그렇게 한 두시간인가 세시간 지났을 거야
498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48:24 ID:41FhJ73o2Hw공기가 살짝 싸아한게 느낌이 왔어. 아 왔구나 하고.
정말 잘생긴 남자귀신이었는데 대놓고 방문을 뚫고,
날 쌩까고(;;) J의 몸 위에 포개졌다..
>>496 중간중간 다른 일이 있어서 좀 뜨음할 때가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99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50:25 ID:FWqegOcf15A정말 .. 지금 생각해도 참 민망한 장면이었어.
위에 포개져서 정말 대놓고 야한 짓(;..)을 하는데
나는 그 대범함에 그대로 벙쪄서 한동안 나설 생각도 못하고 있었어
단발이는 와 저거보게 ㅋㅋㅋ하면서 쪼개고 있었고 -_-;
헉 색귀라니!!!!
500 이름 : 이름없음 : 2012/03/14 21:51:24 ID:TGYa+6lWBuU으아아아아!!!!
ㄱㄱ ㅑ 야해~~~~!!!!!!!!!!!!!!y///y
500.5 이름 : 레스걸★ : 2012/03/14 21:51:24 ID:???레스 500개 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