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식이 한달 남은 예비 신부입니다
다른 고민은 아무것도 없는데 예비 시누이의 심리전이 좀 걸립니다
원래 자기일이 되면 뭐든 좀 민감하게 받아들이잖아요...
저도 그렇게 별거 아닌걸로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일수도 있으니 님들이 한번 봐주셨음 좋겠어요
우선 배경으로...시누이는 저보다 손위 시누이이지만 저랑 동갑이얘요
연상 연하 결혼이라서요
1. 신혼 여행지 및 일정에 대해 참견
저랑 남친이랑 의논해서 정할일인데 그걸 하나하나 남친에게 카톡으로 지시아닌 지시를 합니다
어딘 가지마 비싼거 하지마 패키지 일정 보내봐 그런식으로요
저랑 남친이 휴가까지 붙여서 6박 7일 터키로 잡았거든요 그걸알고는 누가 신혼여행을 터키로 가냐 니들이 몇십년산 부부냐? 이러면서 비꼰걸 제가 봤어요
2. 매번 제가 아랫사람이라는걸 강조
저도 당연히 인지하고 있는거고 꼬박꼬박 존대했어요
그럼에도 볼때마다 <너는 내 아랫사람이잖아 꼬우면 오빠랑 결혼하던지>이럽니다
전에 한번 너무 화가나서 형님 저도 알죠 그런거 하나 제대로 못지키고 관계 이상하게 만들만큼 어리석지 않아요 이렇게 말했더니 바로 남친을 잡았더라구요
3. 모든일에 허락 받기를 원함
제가 제일 황당한 부분입니다
저희 둘이 알아서 할 일을 남친에게 굳이 연락해서 <뭐뭐는 엄마아빠 허락 받았어?>꼭 이렇게 물어봅니다
저희 시부모님께서는 너희가 둘이 알아서 해라라는 식이신데도요!!!
시부모님 두분은 교회다니시고 시누이는 안다닙니다
제 남친도 안다니고요
그런데도 너희 교회다녀야지 안다닐꺼면 부모님 허락받아 이럽니다
이 문제는 이미 시부모님과 얘기가 끝난 부분인데도요
4. 가족 모임을 지나치게 만든다
가족모임일정을 자기 혼자 결정해서(심지어 시부모님도 모르심) 벌써 내년 3월 말까지의 매달 모임 계획을 만들어뒀네요
가장 심한건 신혼여행 다녀와서 그주 주말에 바로 잡아놓은 2박3일 여행이고요
이번 구정에 언제와서 언제가라 이런것까지 자기 혼자 일정을 잡아뒀더라구요
저는 애초에 이번 구정은 마지막 명절이니 가족들과 여행다녀오겠다고 시부모님께 말씀드린 상태구요
시누이가 미혼이라면 저도 어느정도 이해할수 있을것같아요
그래 몰라서 그러겠지하고요
그런데 시누이 결혼한지 8년 정도 되었고 애도 있어요
그럼에도 며느리 입장에서 제일 짜증스럽고 힘들 상황을 억지로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얼마전엔 남친에게 제 전화번호를 물어봤다고하네요 자기가 직접 통화좀 해봐야겠다고
그래서 남친이 왜 그러냐 필요한거 있으면 나한테 말해라 내가 전한다라고했더니
난 친하게 지내려고 할 뿐이다 그 여자가 너한테 뭐라고하디? 이렇게 말했더군요
제가 카톡보고 알았구요
제 생각엔 본인이 손위 시누이인데 동갑인 올케가 들어온다는것에 벌써부터 기싸움 하는걸로 보여요
저라고 바보도 아니고 참을수 있는 정도라는게 있는데 도대체 왜 이러는걸까요?
이런심리 어떻게 보이세요?
제가 예민하고 지나친 생각을 하는거라면 제가 고칠 의향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