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돈 받으며 대학생활 하는 것이 철없는 건지...

2014.01.07
조회136,291

저는 부모님 직업 같은 것들 말하고 다니지 않습니다.

물론 누가 물어볼 때는 일부러 거짓말을 할 필요는 없으니 솔직하게 말하지만요.

 

그 외에도 용돈을 받는데 용돈이 적다, 용돈이 떨어진다는 식으로 말 한적도 없고,

외적으로도 눈에 띄는 자동차, 명품 이런것들 하고 다니지도 않아요.

 

현재 제가 누리는 것들이 얼마나 감사해야하고 행복한 것들인지 잘 알고 있고,

또 등록금을 부담스러워하는 친구들이 많다는 사실도 아주 잘 알고 있어서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들 여지를 남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비 때문에 고민하는 친구 옆에서 용돈 투정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성적 C받은 친구 옆에 두고 B+ 받아서 망했다고 징징대는 짓이죠...

 

애초에 부모님 돈으로 잘난척 하는 것도 철없는 짓이고

저보다 훨씬 풍요로운 분들도 많은데 자랑하는 것은 졸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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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본인 힘으로 다녀야지 부모님께 손 벌리면 창피하다는 글을 많이 읽어봤어요.

오늘 친구랑 이야기 중 친구도 똑같은 말을 하더라고요.

 

만약 친구가 집안에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독립심을 키우고 사회 경험을 해보기 위해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한다면 저도 대단하다고 인정해주고 싶어요. 하지만 친구의 경우 부모님께서 등록금을 지원해주지 못하셔서 대학을 다니려면 알바를 하지 않고는 안되는 상황이에요.

 

결국 친구도 다른 선택권이 없어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것인데,

그것을 마치 본인이 엄청 자주적이고 철이 들어서라는 식으로 포장을 하고...

제가 부모님 등골을 빼먹는다는 늬앙스로 말을 하는데 기분이 썩 별로였어요.

 

 

용돈이란 것이 집에 여유가 있으면 용돈을 받고 생활 할 수 있다 생각해요.

제가 할 일 안하고 놀러다니면서 부모님께 용돈 달라고 조르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혼자서 생활할수록 더 잘 챙겨먹어야 한다며 돈을 더 쥐어주세요.

저희 부모님께선 이미 노후자금도 마련 해놓으셨고,

회사에서 학비를 전액 지원해주는 덕에 등록금 걱정 역시 없어요.

 

 

 

그냥 사람마다 환경이 다 다른 것인데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힘든 환경에서 생활한다하여

다른 사람들이 나보다 쉽고 편하게 사는 건 아니잖아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 157

2오래 전

Best글쓴이 말 맞습니다. 글쓴이 친구가 가정형편 때문에 스스로 등록금이나 용돈 버는 것에 대해서는 격려를 해주고 싶지만, 그렇다고 해서 글쓴이를 그런 식으로 매도할 필요는 없지요. 하지만 그런 친구들에게는 글쓴이가 참 '배부른 처지'에 있다고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부러워서 그러려니 하세요. 한편으로는 글쓴이도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점점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나가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아래 댓글에도 있지만, 아무래도 스스로 돈을 벌어보면 좀 더 보이는 것이 많아집니다. 그것을 친구는 '철이 든다'고 표현하는 것일 수도 있겠네요. 덧붙이면,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상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 인정해 줄 수 있다는 마인드는, 친구에 대한 반감에서 나온 것이겠죠?

오래 전

Best저는 오히려 대학생이 용돈받아 생활하는게 더 옳다고 생각해요. 과외같은걸로 적은 시간을 투자해서 자기 생활할 돈을 혼자 마련하는건 나쁘지 않지만, 실제로 일반알바같은건 시간당 5000원 수준이잖아요. 자기 인생을 단돈 5000원에 팔기보다는 대학생이면 학생으로서 공부할 신분인데 더 많이 공부해서 더 나은 직장을 위해 준비해야한다고 봅니다. 알바할 시간에 더 많은걸 경험하고 더 많은 일을 해 보는게 훨씬 유익해요. 대학생으로써만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 시간을 알바하는데 전부 써버리는것 자체가 좀 생각없어요. 뭐 물론 집이 가난하다면 필요하겠지만 그 시간에 공부를 더 해서 장학금을 받는게 100배 낫죠;; 알바한다고 자기 철들었다는건 어이가 없네요;;

ㅋㅋ오래 전

Best알바하면서 학점 잘 받는게 진정한 승자이지만 그게 안된다면 용돈 받으면서 학점 잘 나오는게 효도하는 일임

오래 전

Best직설적으로 얘기하자면 여유가되는집안에서 부모님이 너가 알아서돈벌라고 하는 부모님없음. 어느 부모가 자식이 힘든걸 좋아함? 집에서 돈대주면 자기가 등록금 왜벎? 자식위한 적금도 따로 챙겨주시는 부모도있으심

피식오래 전

Best살아보니 친구도 끼리끼리 만나야한다고 느끼네요.. 그런친구는 만나지마시고 비슷한 환경의 친구 만나세요.. 나름대로 배려해주고 사귀어왔는데 나중에는 시기와 질투만 남더라고요.. 어쩔수없어요... 저런친구는 자격지심이라고 해야하나.. 꼭 그런게 있더라고요..

오래 전

좋겟네ㅋ부러워요ㅋㅋㅋㅋ 대학생 대부분이 용돈받으면서 대학다니는거 알잖아요 친구 욕먹일려고 올린 글인가?

2524오래 전

친구가 글쓴님을 등골브레이커로 얘기한건 잘못인데, 집안사정 안좋아서 알바하는 친구 사정 알면 좋게 좋게 생각해주면안됨?

상남자오래 전

글쓴님이 부모님 등골 빼먹으면서 다니는 거라면 얼른 정신 차리시고 그게아닌 정말 부모님께서 재력적인 여유가 있어서 다니시는 거라면 그냥 다니시고 누릴수 있는 부분은 누리시기 바랍니다 그냥 신세 한탄에 머릿속에 자격지심 가득찬 병신 거렁뱅이들이 하는 말은 그냥 무시하시구요

요깃넹오래 전

글쓴이님 멋져요

오래 전

글쎄요.. 저두 대학까진 부모님 돈으로 다녔고 졸업하자마자 직장생활 했는데, 사회생활하면 배우는것도 있지만 스트레스 많이 받게되요. 그래서 학생때는 집안여유가 되고 부모님이 알바보다는 공부하기 원하시고 하면 굳이 알바할 필요 없다고 봐요. 집안형편 어렵다거나 철이 일찍 든 친구들이 알바하는거 기특한 일이고 이뻐보이긴 하지만, 글쓴이가 알바를 안한다고 해서 부모님 등꼴 빼먹는 형편없는 사람 취급 받을일은 전혀 없어요. 그런 말은 하는 친구가 글쓴이가 부러워서 시기하는걸로 보면 돼요.

오래 전

알바해서 좋은게 있다면 인생 윤곽이 좀 잡히는거? 저도 여전히 용돈타서 쓰는데 작년에는 몇개월 알바를 했었거든여. 별의 별 인간 다 만나봄. 진짜 공부 안해서 머리가 텅텅 빈 인간, 어린데도 책임감 있는 인간, 늙었는데 책임감 없는 인간, 조용한 손님, 시끄러운 손님 그렇게 사람들이랑 좋은씨름 나쁜씨름 이런 눈치 저런 눈치보면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무리 하다보니 다시 알바를 그만두고 학교로 돌아왔을땐 사람들을 향한 이해의 폭이 훨씬 넓어졌음 알바에 매달릴 필요는 없지만 조금 해보는것도 인생의 도움이 됌.

또랑오래 전

근데 꼭 학생때 한번은 알바해보세용ㅋㅋㅋ좀 사회생활할때 도움되요~ 물론 글쓴이말대로 용돈받아 대학생활하는거 나쁜거 아니구요~ 열공하세요!

ㅇㅇ오래 전

개나소나 대기업, 사무직 할수는 없는거요 교수들은 교수되면 지들위에 거의 없고 다 동일 레벨이고 지밑에 학생들 가르치니까 알바하지말고 공부만 해라고 하지 다 펜대 잡고 일할수는 없는겁니다 자기가 무슨일을 할지 아무도 모르는데 경험 쌓은건 분명히 이득이지 실이 아니다 어차피 니들인생 니들이 사는데 왈가왈부해서 미안한데 지가 너무 잘나서 지위에 아무도없이 살 자신있으면 공부만해라 돈내고 학교 다니면서 갑의 인생만 살아오다가 한번 취직 해서 을로 한번 살아봐 ㅋㅋㅋ알바의 취지는 용돈╋경험쌓기에 이의가 있지 학생의 신분으로 공부는 당연히 해야되는거여 병신들아 ㅋㅋ

오래 전

부모님 아래에 있을땐 받을 수도 있는거지 뭐...형편 안되면 할 수 없지만ㅋㅋㅋ그리고 돈때문에 어정쩡하게 알바 할바엔 공부해서 장학금 받는게 나음

오래 전

경험이 중요하면 평생 경험으로 취직보단 알바우선시해라.... 알바가 언제부터 필수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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