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변한남편과 바람. 그리고 이혼준비 꼭좀 봐주세요..

-2014.01.07
조회6,328


안녕하세요.

매번 고민만앓고, 다른분들내용 읽어보다가 익명을 빌어 이렇게 글올립니다..

글재주가 별로 없으니 지루하시더라도 참으시고 읽어주세요...

 

 

 

 

 

 

 

 

 

 

저는 27살의 나이에 결혼한 30세 직장인입니다.

 

그리고 제 남편은 32살 직장인이구요.

 

결혼 3년차이지만 아직 저희 집에는 아이가 없습니다.

 

저와 남편은 결혼정보업체를 통해 만나게되었고

 

첫만남부터 서로 마음이 잘맞아 만난지 5개월만에 결혼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잘 도와주고 제가 뭐 같이 하자고하면 같이 해주었습니다.

 

저는 저에게 다정한 남편이 너무 좋았고, 항상 저에게만 그렇게 해주는 줄 알았습니다.

 

남편과는 항상 점심시간에 카톡을 주고받거나 전화통화를 했었습니다.

 

한번은 제가 회사에서 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있었는데

 

남편 목소리가 듣고싶어서 전화를 했었습니다.

 

남편이 전화를 받는데 주위에 여직원들이랑 얘길하고 있었는지

 

여자들 소리가 들리더니 그여자들 중에 한여자가 누구야?라고 묻는것을 저는 분명히 들었습니다.

 

기분이 많이 안좋아있어서 그랬는지 몰라도 그날따라 굉장히 기분이 나쁘더군요..

 

평소에 전화받을때는 항상 조용한 곳에서 전화를 받았고

 

집에 와서 여직원들 얘기는 별로 하질 않았던 남편이기에

 

저는 어떤 여자가 남편한테 그렇게 묻는것이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평소에 여자를 주위에 두지 않는 사람이었으니까요.


남편에게 되물어서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여직원이라고 했고

 

저는 왜 여직원이 남편이 전화받는 사람이 누구냐고까지 물어보냐고 따졌습니다.

 

그러니까 한숨을 쉬더니 왜전화했냐고 제가 묻는 말엔 대답도안하더라구요.

 

남편목소리를 들으면 한결 나아질것 같아서 전화했던 제가 원망스러웠습니다.

 

저는 그냥 됬다고 여직원들이랑 놀라고 하면서 전화를 끊었고

 

남편은 왜그러냐고 카톡을 보내왔습니다.


저는 남편이 얄미워서 여직원이랑 친해서 좋겠다며 마냥 비꼬기 시작했습니다.

 

저에게만 친절하고 다정한줄 알았던 남편이 다른사람에게도 그러는 것 같아서

 

너무 서운했고 화가많이 났습니다...


그리고 그날 남편은 집에들어와서 그냥 회사 여직원이지 않냐

 

왜 그렇게 까지 반응하냐며 저를 이상한 여자로 만들더군요...

 

물론 제가 과민반응 한것일지도 모르나, 솔직히 어느 여자인들 안그러겠습니까.

 

자기 남편이 내가 안보이는 곳에서 다른 여자와 친하게 지낸다고 생각하면 화나지 않나요?

 

저는 여직원이라고해도 서로 존칭을 쓰는게 맞지 않냐 왜 반말로 누구야?라고 말하는거냐.

 

평소에 나한테 여직원 얘기 같은건 안해주지않았냐 라면서

 

나 없는 곳에서 다른 여자랑 친하게 지내는게 너무 싫고 서운하다 울면서 얘길 꺼냈더니

 

그냥 회사 직원일 뿐이고 말 놓을 수도 있는거가지고 그러지말라고 되려 딱 잘라 말하더군요...


사실 그여직원은 남편이 저와 결혼하기 전부터 남편과 잘 알고 지내던 사이였고

 

남편이 28살되던 해 회사에 입사했을때 같이 들어온 회사 동기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됐습니다...

 

그때가 계기였는지는 몰라도 남편은 집에와서 별 얘기도 하지 않았고

피곤하다며 잠들기 바빳습니다.

 

저는 같이 누워있는 남편에게 서운함이 점점 커졌고. 그러면 안되지만

 

외롭다는 생각까지 하게됐습니다.

 

풀려고 얘기를해도 귀찮다는듯이 제말은 무시하고 집에오면 게임하다가 밥차려달라면 밥차려주고

 

제가 친근하게 얘기해도 그냥 무심하게 대답만 몇마디 하는 남자입니다.


그렇게 매일을 지내다가 한번 잠이 안와서 남편이 잠들고 난뒤 혼자 이런저런 생각에 훌쩍이다가

 

아무 생각없이 남편의 핸드폰을 집어들어서 그냥 보고있었는데

 

남편이 잠들기 전에 확인하지 않은 카톡이 와있더라구요.

 

그래서 무심코 확인을 해봤더니 잘자고~내일 아침같이 먹고 출근하자 라고 써있습니다.

 

저는 그때 너무 충격을 받았고 그대로 숨죽여 엉엉울면서 밤을 새웠습니다.

 

지금도 힘들지만 남편이 그런사람이란걸 처음알게된 그때의 충격은 지금도 저를 힘들게 합니다...

 

그 때 그여자였습니다. 남편과 저를 싸우게 만든 그 여자입니다.

 

카톡대화내용을 읽어보니 남편은 퇴근후에 최근 그 여자와 같이 있다 들어온 거였습니다.

 

마음같아선 여기에 이름을 말하고싶지만

 

일이 커질것같아 언급도 못하네요..화가났습니다.. 정말 분하고 서러웠습니다....

 

모든것이 그 여자 탓같았고 모든 시작이 그여자때문이라는 생각에

 

그 여자가 내 남편한테 꼬리치고 남편이 거기에 넘어갔다는 생각에

 

화는 점점더 커졌고 남편에 대한 미움도 커졌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에는 아니나 다를까 남편이 씻고 나와서 아침을 안먹고 가겠다더군요...

 

그래서 누구랑 아침 같이먹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제서야 저를 잠시 쳐다보더니

 

기분나쁜 말투로 자기가 누구랑 아침을 같이 먹겠냐며 어제 미처 못끝낸 일이 있어서

 

오늘 오후전까진 처리해야되서 빨리 가는거라고 했습니다.

 

저는 다 알고있었지만 그러냐고 알았다고 했습니다.... 제 퉁퉁 부은 얼굴은 보지도 않고

 

무심하게 몇마디 쏘아붙이고 바로 나가버리는 남편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저는 생각하다 이일은 참고 넘어갈 수가 없어서 시어머님에게 보여드릴 생각까지 하고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날 저녁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렸다가 남편이 잠든 줄알고 핸드폰을 다시 열어

 

확인을 하는데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카톡내용은 다 지워져있었고 그여자 연락처도 없었습니다.

 

황당하고 어이가없어서 멍때리고 있는데 갑자기 남편이 돌아누워서 저를 보더니

 

너지금 안자고 뭐하는거냐고 저에게 당장 그폰 내놓으라고 하면서 소리를 지르더니

 

제손에서 자기 핸드폰을 가져갔습니다. 저는 그때 그런 남편의 모습을 처음봤습니다...


그렇게 잘해주던 남편이 저렇게 변했다는게 기가막히고 말이 안나와

 

놀란표정으로 눈물만 뚝뚝 흘렀습니다.

 

변했다는 표현이 잘못된건지도 모릅니다. 원래 그런사람이었을지도 모르니까요..


저는 저를 진정시키려 애쓰고 안떼어지는 입을 억지로 열어서 물었습니다.

 

너 그여자랑 무슨사이냐고 그 여자때문에 요즘 늦게 들어오고 전화나 카톡도 잘 안하는거냐고

 

그랬더니 남편은 제말은 무시하고 자기핸드폰으로 도대체 뭘했냐며 너 어제도 자기핸드폰 만지지 않았냐 대체 뭘봤냐 라며 되려 따집니다.

 

저는 그냥 잠이안와서 니핸드폰 만진 것 뿐이었는데 어제 니가 그여자랑

 

톡한거 다 봤다. 이럴꺼면 이혼하자며 지지 않고 울면서 소리쳤습니다.

 

남편은 나더러 미친년이라고 하더니 그대로 밖으로 나가서 그날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정말로 억울하고 서러웠습니다......

 

제가 뭘그렇게 잘못했길래 이런 취급을 받는건지 지금도 이해가안됩니다..

 

이혼하자고해도 제말을 듣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대로 지내다간 정말로 죽을 것만 같아서 그여자와 남편을 고소하고 정식으로 이혼하고자 굳게 마음먹게 되었습니다.

 

친구들중에 한명이 저와 비슷한 이유로 남편과 이혼한 친구가 있습니다. 전 제얘기를 털어놨고

 

친구는 분노하면서 저에게 그여자랑 있었던거 전부다 기록해놓으라고 너가 의심가는거 모두 다 증

거로 가지고 있으라고 하더군요..


제가 아는 한 한달전에 그 자랑 카톡한것밖에 증거가 없고

 

그것마저 남편이 삭제해서 없는 상태라고 말해줬더니 친구가 카카오톡도 복구할수 있다면서

 

저녁에 남편 늦게 들어오면 잠든거 꼭 확인하고서 네이버에 프로그램 있다고 무료니까

 

복구해보라고해서 저는 날 밤 남편이 돌아와 잠든것을 확인하고 새벽이 되서야 친구가 말해준대로

 

남편이 그여자랑 대화했던 카카오톡을 내용을 복구해봤습니다.

 

결과를 보는순간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제가 봤었던 내용도 있지만 그전엔 자기야라고 하며 얘기했던 내용이 나왔고

 

저는 제가 생각했던거보다 그 둘사이가 오래된것을 확인하자 정말...정말... 너무 화가났습니다....

 

어떻게 저에게 그런 여자가 있었다는걸 말도 안하고  저랑 결혼한 걸까요.

 

전 지금까지 그여자에 존재에 대해 몰랐었던 제가 더 바보같고 한심했습니다.

 

그런것하나 확인도 안하고 그냥 저랑 잘맞는다는 이유로 결혼하자는 말에 넘어가서

 

지금 이렇게 지내는 내가 너무 불쌍하고 초라합니다...

 

3년 짧다면 짧지만 길다면 길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3년동안 저는 속고 지내왔습니다... 남편이 여자도 모르고 나만 보는 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결혼하고 난 뒤에도 저에게 잘해주던 때에도 그여자와 내 남편은 만나고 있었습니다...

 

너무 화가납니다..... 처음 그여자와 연락했던 때는 죽고싶었다면

 

지금은 속아온 제가 불쌍해서라도 그여자와 내남편을 벌하고 싶습니다....


지금 저와 제 남편은 아직도 말한마디 제대로 하지않으며 지내고있습니다...

 

이 얘길 시어머님과 저희 엄마에게 말하고 제대로 이혼하려고 합니다..

 

그 여자랑 제 남편을 전 절대로 용서할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판님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어렵게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이렇게 이혼준비하는게 너무 서투른 결정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