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이런 택시기사가 있나요?

까나리십이간지2014.01.07
조회446

스크롤의 압박이 있을것 같습니다만.. 조언이 필요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12월8일 새벽에 택시를 타고 가던 도중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장소는 대구에 있는 경북대 북문에서 봉덕동으로 넘어가던 중

신천대로로 접어들기 위해 직진신호를 받고 출발하던 도중 상대방이 신호를 위반하고

치고 나오다 충돌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택시엔 기사를 포함한 5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전부 상당한 충격을 받았죠.

충돌 후 택시기사가 내리고 상대방 가해자도 내려서 굽신굽신 허리가 땅에 닿을때까지

사과를 하더군요. 거기까진 좋았습니다.

 

 

 

 

택시기사가 내리지 말고 있으라고 하더군요. 택시에서 내리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래도 일단 상황이 어떤상황인지 봐야하기에 택시에서 내리니까 왜 내리냐며

다시 택시에 타라고 그러더군요.

날씨가 추워서 그런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군요.

택시기사가 가해자랑 얘기하는 틈을 타 택시에서 내렸고 그리고 상황이나 시간이나 장소나

새벽에 대학로 근처라면 음주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였기에 경찰에 일단 시고부터

하자고 말을 하니까. 택시기사가 경찰을 부르지 못하게 했습니다. 자기가 다 알아서 할테니

경찰을 부르지 말라고. 일단 믿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경찰은 오지도 않고 아픈 사람들을 밖에서 계속 세워두니

그사이에 온몸에서 심한 통증이 몰려오더군요. 다시 택시기사한테 어떻게 되는거냐고

다시 한번 경찰에 신고부터 하자니까 자기가 다 알아서 하겠다고. 경찰을 부르겠단 식으로

말을 하기에 일단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몸에 통증이 너무 심하고 정신도 없고 춥기도 춥고 해서

견딜수가 없길래 일단 병원에 가야겠다고 그러니. 그러라고 자기가 처리하겠다 하여

그말을 믿고 본인들이 직접 택시를 잡아서 타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4명중 2명은 타박상 정도였고 본인과 친구는 갈비뼈 골절로 입원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오른쪽 다리 전체에 심한 멍도 들고 암튼 그랬는데.

다음날 4명중 택시기사 번호를 알고 있던 사람이 사건처리결과도 궁금하고 해서

택시기사에게 전화를 하니 경찰을 부르지도 않았더군요. 그래서 지금이라도 경찰에 신고하게

가해자 번호도 알려주고, 만약 진술을 하게되면 협조좀 해달라 말을 하니

택시기사는 어차피 상대방 보험회사에 사건접수도 되었고 하니 가해자랑은 상관없다

그리고 난 모르겠으니까 알아서 하라며 귀찮은듯이 전화를 끊었다고 합니다.

 

알아서 해결하겠단 말이 가해자에게 우리의 몫까지 자기가 돈을 받아쳐먹은거죠.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물론 택시기사 말만 믿고 경찰을 부르지 않았던 본인들도 멍청했단거 잘 압니다.

하지만 사고의 충격으로 인해 경황도 없었고 몸도 너무 아팠던 터라

병원가는게 우선이었고. 알아서 하겠단 택시기사의 말을 너무 믿었던거죠..

 

사건이 일어난 지금이 한참 지났는데 이제와서 이러는 이유는

한달동안 입원하면서 꼼짝도 못하고 할 수 있는게 무엇인가 이리저리 알아봤고

경찰에 뒤늦은 사건 접수도 했으나, 택시기사도 피해자라며 마땅한 처벌은 없을꺼란 말에

다른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싶어 퇴원하자마자 이래저래 알아보고 안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발.. 다른 장난스런 댓을은 삼가해 주시고.

어떻게 처리를 해야 할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ㅠㅠ

 

사건현장 사진도 있구요. 상대방 차량의 번호는 없지만

그 택시기사 회사와 차량 번호까지는 찍혀 있습니다. 일반 개인택시도 아니던데..ㅉㅉ

일단 차량번호랑 가해자&택시기사 사진도 찍혀있어 모든건 가려놓은 상태입니다.

여러분... 좀 도와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