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해서 다시나타난 냥이ㅜㅜ..

댕댕댕2014.01.07
조회1,299

봉댕이 집사로 임명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원래 저희 집 앞에 살고 있던 나비(그냥 제가 부르던 이름)가 다른 곳으로 갔다가

 

임신을 하고 다시 나타났어요..

 

원래 앞에 있던 아가들 한테 사료나 캔 같은걸 사다주기는 했었는데

 

벌써 3번째 임신이에요.. 쉼없이 낳고 또 낳고ㅠㅠ

 

예전에 있던 새끼냥이들은 로드킬로 죽고..  엄마인 얘는 얼마나 속상할까요?

 

한마리는 다른 후배가 데려가서 키우고 있다네용 ㅠㅠ 정말 다행다행

 

한동안 안나타나서 잘 살고 있는가 했더니 또 덜컥 임신을................

 

요 주위에 어떤 나쁜 냥이놈이 자꾸 임신을 시키는건지!!!!!!!

 

고양이는 정말 번식력이 짱인듯해요. 다산의 여왕인가.... 

 

그래서 어제 부랴부랴 나가서 사료도 사오고

 

애낳을 곳을 찾으러 다니는 것 같아 저희 윗집에 사람이 안살아가지고

 

박스로 임시방편을 만들어 줬는데 자기 집인줄 아나봐요

 

목이 말랐는지 물도 한바가지 드시고.. 그릉그릉 거리며 졸렸는지 자리잡고 자네요

 

문제는!!!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 반면 정말 싫어 하는 사람도 있다는 겁니다ㅠㅠ

 

배변 문제 때문에 밖에 나갔다가 문 닫혀서 못들어오면 어쩌나 싶고

 

또 쫓아내면 어쩌나싶고 ..

 

사람들이 퇴근하면서 얘가 통로에 앉아있으면 깜짝 놀라며 소리 지를때도 있는데

 

그럴때면 조마조마 하네요

 

원래는 어떤 사람이 집에서 키우던 냥인데 전속가면서 밖에 말이 좋아 풀어준거지 버린거라네요

 

나쁜 사람........

 

앞으로 애기냥이들 낳으면 어쩌나 싶고 ...

 

자꾸 신경은 쓰이고 그렇다고 또 키울 순 없고 해서 여기다가 하소연 하네요 ㅠㅠ..

 

생긴거는 정말 미묘인데 ..  얘는 잘못도 없고 그저 사람이 좋을 뿐인데

 

여기저기 사람들한테 쫓겨나고 상처 받는거 같아 마음이 아파요

 

잘 들어가줘야 할텐데... 하는 찰라에

 

밖에서 야옹야옹 소리가 들려 문을 열어 줬더니 자기 집인줄 알고 쏙~~~

 

마음에 들어하는거 같길래 넘 기쁜 나머지 브이브이

 

여...여기서 자면 안돼..

 

 

위로 데려다 줘야하는데 나오지 않아 결국은 선배가 안아서..

 

그릉그릉그릉~~

 

 

졸려요~~

 

목이 말라서 물먹는 냥이..

 

안그래도 요새 길냥이들 아가낳고 하는 문제 때문에 뉴스에서도 말이 많던데..

 

딱히 좋은 방법은 없구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돌겠네여

 

암튼... 엄청 허접하고 추울수도 있겠지만 밖에보다는 따뜻할테니 

 

아가 낳을 동안 만큼만이라도 잘 살아줬으면 좋겠어요

 

봉댕이는 데려와 키우고 얘는 밖에 둬야 한다는게 정말 미안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