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어느덧 28살이나 잡숴버린 한낱 패스트푸드점알바생 겸 취준생 여자사람임.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중이므로 음슴체! 나에겐 올해 33살,31살 먹은 언니 두명과, 23살이 된 군필자 남동생이 하나 있음. 지금 쓰는 이야기는 군필자 남동생에 관한 이야기임. 어릴 때 머리가 유난히 커서 신기했던 내 동생, 그런데 지금은 군대 갔다오면서 여드름이 나고 머리가 더 커져서 더 신기한 외형을 가지게 되었음. 그래서 지어준 별명은 "존덕". 얼굴이 긴 편인 존박의 (비하 아님) "존"과, 동생의 어렸을 적 본명인 상덕의 "덕"을 합한 합성어임. 존덕이는 180cm의 키에 비해 큰머리를 가졌지만, 눈코입은 좀 괜찮음. 밖에서 좋은소리 꽤나 듣는 것 같음. (객관적으로 내 눈에도 나빠뵈진 않음) 근데 문제는 그놈의 조.동.아.리 ㅋㅋ 나랑은 개그코드가 잘 맞음. 근데 코드가 안맞으면 쫌 어려운 개그임. (* 필자의 친구중에는 변비가 아주 심한 친구가 있음. 일주일동안 화장실 못가던 친구가 존덕이와 카톡으로 씐나게 웃다가 변비 탈출했다는 감동적인 전설도 있음*) 그 중 기억나는 병맛버전과 훈남버전의 이야기 몇 개 풀어보겠음. 병맛 1. 엄마는 못말려 갑자기 언니1,나,존덕이가 있는 채팅방에 존덕이가 말을 꺼냄. 존덕 - 엄마 좀 어떻게 좀 해봐.............. 평소에도 엄마의 입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시한폭탄이라 또 뭔일인가 함.사건은 이러했음. 존덕이는 현재 새아버지가 되실 분(편의상 아저씨)과 엄마와 같이 살고 있는데, 아저씨의 생신이 얼마 안남았을 때였음. 존덕이는 인터넷에서 눈누난나 쇼핑을 하고 택배를 기다리고 있었음. 존덕 - 엄마 혹시 내 택배 옴 ? 엄마 - ㄴㄴ 택배같은거 안 옴. 쓸쓸히 방으로 들어간 존덕이. 그리곤 방문 넘어 들려오는 그녀의 목소리. 엄마 - (아저씨를 향하여) 여보 ~~~ 존덕이가 당신 생일 선물 샀나봐~!!! ???? 존덕 -? ? ? ? ? ? !!!!!!!!!!!!!!!!!!!!!!!!!!!!!!!! 존덕이는 군 제대 2주후부터 아저씨께 무급으로 일을 배우는 중이라 돈이 음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얼마전엔 "존덕 셧다운제"에 돌입해 산와머니 전화번호를 묻던 그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소녀같은 우리엄마....시한폭탄 그녀의 목소리는 매우 컸다. 이미 되돌리기엔 너무 많이 늦어버린 듯 하여 나는 해결책을 제시해 줌. 나 - 그럼 그냥 택배 오는거 아저씨 선물로 드리면 되겠네 ^^^^^^^^^^^^^^^^^^^^^^^^ 그리곤 폰을 끄려는 순간 존덕이의 고요한 외침. . . . . . . . . . . 존덕 - 그거 아이유 새 앨범 주문한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함. 존덕이는 아이유의 새 앨범이 흥하길 바라며 새 앨범을 주문했던 것이고, 엄마는 존덕이가 기다리는 택배가 아저씨께 드릴 생신선물로 착각을 하신 것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다른 생신선물을 드리라고 했찌만, 셧다운제를 선언했기에 존덕이의 생신선물은 없던 일이 되었고, 그 대신 내가 상다리 휘어지게 생신상 차려드림. 병맛 2. 그녀의 존재 존덕이는 군대에 갔다 온 후로 멍게가 되었음. 그것도 얼굴을 가로로 반을 나눴을 때, 하관쪽만 여드름이 발달했음. 한때는 이멍덕 병장이라고도 불리웠던 그에게 내 친구를 소개해줌. (내가 해주는 찜닭을 좋아해서 찜닭녀라고 칭하겠음) 찜닭녀는 각고의 노력 끝에 현재는 하얀 꿀피부를 가졌지만,그녀도 불과 몇년 전까지만해도 하관멍게였음. 존덕이는 찜닭녀와 연락하며 피부과도 다니고 화장품, 비누도 바꾸며 현재 치료중에 있음. 근데 이자식이 술만 취했다하면 나에게 자꾸 찜닭녀 얘기를 하는것임. 그래서 난 존덕이에게 1. 찜닭녀는 연하를 싫어한다. 2. 찜닭녀는 키 174 이상은 싫어한다. ( 그녀의 키는 157 )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3. 그냥 넌 찜닭녀 스타일이 아니야 ! 라고 말하며 그녀의 시누이가 되고싶지 않은 내 마음을 내비침. 물론, 그런거 아니라며 멍멍소리하지 말라고 소리치는 드렁큰존덕.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몇일 뒤 나는 듣고 말았음. 존덕이가 또 드렁큰존덕이 되어 친구와 통화를 하는 것임. 나랑 같이 마셨기 때문에 나도 드렁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하여 통화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분명 친구와 찜닭녀 얘기를 하고 있었음. 근데 친구가 찜닭녀가 누군지 잘 못알아듣는지, 답답하던 존덕이가 내뱉은 그 말...... . . . . " 그 있잖아 ! 우리 누나 친구중에, 내 "피!부!멘!토!누나 " 아 ㅋㅋㅋㅋㅋㅋㅋㅋ그누나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부멘톸누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다살다 그런 멘토는 또 첨들어봤닼ㅋㅋㅋㅋㅋ 그랬구나 ㅋㅋㅋㅋㅋㅋ찜닭녀는 너에게 피부멘토였을 뿐이였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해해서 미안하다 동생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웃김 ? 그렇다면 사과함. * 아 ㅋㅋㅋㅋㅋ존덕이 덕에 변비탈출한 친구가 찜닭녀인 것은 비ㅋ밀 ㅋ 병맛 3. 결혼할 존덕이에게. 존덕이는 지금 2년 째 여자친구가 없음. 군대 가자마자 3주 됐을 때 , 언니2의 카톡에도 저장되어있던 존덕이의 여친의 프사가 다른 남자 사진으로 바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들은 일말상초라는데 넌 뭐임????????????????? 난 것도 모르고 존덕이에게 면회 가기 전 날, 이미 전여친이 되어버린 그녀에게 전화해서 " 존덕이에게 뭐 전해줄 것 없니 ? ^^" 라고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그녀가 많이 당황하더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눈치없는 난 " 핸드크림이나 챕스틱 같은거ㅋ 아님 편지라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생각해보니 존덕이를 더 초라하게 만든 것 같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다시한번 말하지만 존덕이는 2년 째 여자친구가 없음ㅋ ㅋㅋㅋㅋ아, 이제 3년 째구나 ㅋㅋㅋㅋ 얼마전, 언니2가 시집을 갈 때의 일임. 결혼은 집안 대 집안이 하는거라고 하잖슴 ? 그런데 우리집이 쫌 족보가 꼬였다고 해야하나.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우리 호적은 아버지쪽에 있는데, 현재 아버지는 연락이 잘 안되고, 심지어 존덕이는 엄마와 아저씨랑 살고있는.... 암튼 쫌 그러함. 그래서 언니2가 결혼 준비하면서 집안문제로 우리와 사이가 좀 안좋게 됨. 그래서 결국 언니2는 엄마도, 아빠도, 동생도 없이......... 언니1과 나,그리고 친가쪽 식구들을 불러 결혼식을 치루게 됨. 우리 식구 모두가 언니2로 인해 상처를 많이 받았었고, 언니1과 나는 결혼식장에서 이방인 취급받아서 상처가 더더더욱 컸음. 그래서 그 날 엄마집에 모여서 술을 한잔 하고 있었음. 존덕 - 가족한테 등돌리고 , 다 적 만들고,,,,, 나는 저렇게 안살꺼임. 나 - 너는 한참 남은 놈이 뭘 벌써부터 신경씀 ? 여친이나 만드셈. 언니1 - 나는 그냥 조용조용히 올 사람들만 부르고 결혼식 할꺼임. 나 - 나는 결혼을 그냥 안해버릴까 함. 막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존덕이가 조금 감정이 격해졌나 봄. 존덕 - 나는 진짜 아무도 모르게 결혼식 할꺼임. 아무도 안부르고 그냥 진짜 아무도 모르게 할꺼임. 나 - 그러삼. 아무도 부르지 말고 아무도 모르게. 니 와이프도 모르게 하삼. ......... 존덕 -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동생이 이렇게 병맛이기만 하지는 않음. 이번 크리스마스이브 때, 존덕이에게 친구들과 놀고나서 우리집으로 오라고 함. 근데 때마침ㅋ 집에 물이 없는거임. 술을 마셨던 터라 다음날 갈증이 예상되는데, 수돗물 마시긴 싫고, 그렇다고 추운 날씨에 무거운거 들고 오다가 몇일전처럼 길바닥에 나뒹굴고 싶지는 않았음. ( 술쪼끔 먹고 ㅋㅋ 눈길에 넘어져서 손에 있던 김밥이 내동댕이 쳐졌었음.....ㅠㅜ양 무릎은 피멍.) 그래서 존덕이에게 들고 오라고 할려고 올 시간 맞춰서 편의점 근처로 나갔는데 이자식이 없는거임. 아,, 추워죽겠는데 어딨냐며 까똑으로 승질을 낼려고 했는데, 아,,,손이 시렵당,,,, 그 순간, 저 앞에서 약간드렁큰존덕이가 걸어오는 것이 보이는 것임. 그리고 그의 손에는 검정 비닐봉지가 들려있었음. 가까이서 보니, 오..........그것은 내가 좋아하는 김!밥!느!님! 필자는 술먹으면 김밥성애자가 됨... 술먹으면 김밥이 땡겨서 꼭 사먹음. 존덕이가 택시탔다고 하면서, 술 먹었냐고 물어보길래 , 속으로 '니가 뭔상관이냐' 했는데.............. 내가 술먹을 때마다 김밥 사먹는 걸 본 존덕이가 기특하게도 김밥을 3줄ㅋ씩이나 사온거임ㅋ 그래서 둘이 같이 먹고 빵빵해져서 잤다는 감동적인 이야기. 또 한가지는 존덕이 20살 때임. 위에서 말했다시피 아빠가 집을 날린 후, 존덕이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편의점에서 알바를 했었음. 나는 그 여파로 가장이 되어 쓰리잡을 할 때 였음. 그 날은 쓰리잡을 모두 뛰고 집에서 나뒹굴고 있었는데, 배가 너무 고픈거임. 냉장고엔 아무것도 없고, 밖에 나가기는 추웠음. 그래서 좀 있음 알바가 끝날 존덕이에게 알바 끝나면 폐기 좀 가져오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각김밥친구들과 사랑하고싶다고 ㅋㅋㅋㅋ얘기를 해놓고 기다리고 있었음. 근데 이자식이 편의점이 걸어서 1분인데 끝나고 안오는 거임. 잠깐 친구 만나고 온다며.............. ㅠ0ㅠ 아 배고픈데 !!!!! 그래도 내 뱃속으로 들어갈 폐기친구들을 생각하며 이불을 뒤집어쓰고 기다리고 있었음. 그리고 30분 뒤. 집에 존덕이가 왔음 ! 그런데.. 헐................존덕이 손에 치킨이 들려있는거임....그것도 메이커.... 별하나치킨........또르르 진짜 감동받았음. 존덕이의 시급 따위보다는, 내가 치느님을 너무 사랑하기에 ㅠ 0ㅠ 그리고 그때가 밤 11시였나 그랬고, 게다가 겨울이었는데. 치킨집까지 걸어서 10분정도 걸리는 거리를 왔다갔다 했을 존덕이를 생각하니 너무 고마웠음. 그래서 기특한 맘에 이만원 손에 쥐어주고 ㅋㅋ치킨은 우리들의 뱃속으로 고고!고고! 그리고 마지막은 감동썰은,,,,,,,,,,,,, 만약 톡이 된다면 존덕이의 사진과 함께 풀겠음 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요 ! 다함께 새해에는 복을 배 터지도록 받으시길 바랍니다요 ! 긋바이~ 1
훈남과 병맛사이인 내동생 존덕이
본인은 어느덧 28살이나 잡숴버린 한낱 패스트푸드점알바생 겸 취준생 여자사람임.
남자친구와 헤어지는 중이므로 음슴체!
나에겐 올해 33살,31살 먹은 언니 두명과, 23살이 된 군필자 남동생이 하나 있음.
지금 쓰는 이야기는 군필자 남동생에 관한 이야기임.
어릴 때 머리가 유난히 커서 신기했던 내 동생,
그런데 지금은 군대 갔다오면서 여드름이 나고 머리가 더 커져서 더 신기한 외형을 가지게 되었음.
그래서 지어준 별명은 "존덕".
얼굴이 긴 편인 존박의 (비하 아님) "존"과, 동생의 어렸을 적 본명인 상덕의 "덕"을 합한 합성어임.
존덕이는 180cm의 키에 비해 큰머리를 가졌지만, 눈코입은 좀 괜찮음.
밖에서 좋은소리 꽤나 듣는 것 같음. (객관적으로 내 눈에도 나빠뵈진 않음)
근데 문제는 그놈의 조.동.아.리 ㅋㅋ
나랑은 개그코드가 잘 맞음. 근데 코드가 안맞으면 쫌 어려운 개그임.
(* 필자의 친구중에는 변비가 아주 심한 친구가 있음. 일주일동안 화장실 못가던 친구가 존덕이와 카톡으로 씐나게 웃다가 변비 탈출했다는 감동적인 전설도 있음*)
그 중 기억나는 병맛버전과 훈남버전의 이야기 몇 개 풀어보겠음.
병맛 1. 엄마는 못말려
갑자기 언니1,나,존덕이가 있는 채팅방에 존덕이가 말을 꺼냄.
존덕 - 엄마 좀 어떻게 좀 해봐..............
평소에도 엄마의 입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시한폭탄이라 또 뭔일인가 함.사건은 이러했음.
존덕이는 현재 새아버지가 되실 분(편의상 아저씨)과 엄마와 같이 살고 있는데, 아저씨의 생신이 얼마 안남았을 때였음.
존덕이는 인터넷에서 눈누난나 쇼핑을 하고 택배를 기다리고 있었음.
존덕 - 엄마 혹시 내 택배 옴 ?
엄마 - ㄴㄴ 택배같은거 안 옴.
쓸쓸히 방으로 들어간 존덕이. 그리곤 방문 넘어 들려오는 그녀의 목소리.
엄마 - (아저씨를 향하여) 여보 ~~~
존덕이가 당신 생일 선물 샀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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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덕 -? ? ? ? ? ?
!!!!!!!!!!!!!!!!!!!!!!!!!!!!!!!!
존덕이는 군 제대 2주후부터 아저씨께 무급으로 일을 배우는 중이라 돈이 음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얼마전엔 "존덕 셧다운제"에 돌입해 산와머니 전화번호를 묻던 그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소녀같은 우리엄마....시한폭탄 그녀의 목소리는 매우 컸다.
이미 되돌리기엔 너무 많이 늦어버린 듯 하여 나는 해결책을 제시해 줌.
나 - 그럼 그냥 택배 오는거 아저씨 선물로 드리면 되겠네 ^^^^^^^^^^^^^^^^^^^^^^^^
그리곤 폰을 끄려는 순간 존덕이의 고요한 외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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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덕 - 그거 아이유 새 앨범 주문한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함.
존덕이는 아이유의 새 앨범이 흥하길 바라며 새 앨범을 주문했던 것이고,
엄마는 존덕이가 기다리는 택배가 아저씨께 드릴 생신선물로 착각을 하신 것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다른 생신선물을 드리라고 했찌만, 셧다운제를 선언했기에 존덕이의 생신선물은 없던 일이 되었고, 그 대신 내가 상다리 휘어지게 생신상 차려드림.
병맛 2. 그녀의 존재
존덕이는 군대에 갔다 온 후로 멍게가 되었음.
그것도 얼굴을 가로로 반을 나눴을 때, 하관쪽만 여드름이 발달했음.
한때는 이멍덕 병장이라고도 불리웠던 그에게 내 친구를 소개해줌.
(내가 해주는 찜닭을 좋아해서 찜닭녀라고 칭하겠음)
찜닭녀는 각고의 노력 끝에 현재는 하얀 꿀피부를 가졌지만,그녀도 불과 몇년 전까지만해도 하관멍게였음.
존덕이는 찜닭녀와 연락하며 피부과도 다니고 화장품, 비누도 바꾸며 현재 치료중에 있음.
근데 이자식이 술만 취했다하면 나에게 자꾸 찜닭녀 얘기를 하는것임.
그래서 난 존덕이에게
1. 찜닭녀는 연하를 싫어한다.
2. 찜닭녀는 키 174 이상은 싫어한다. ( 그녀의 키는 157 )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3. 그냥 넌 찜닭녀 스타일이 아니야 !
라고 말하며 그녀의 시누이가 되고싶지 않은 내 마음을 내비침.
물론, 그런거 아니라며 멍멍소리하지 말라고 소리치는 드렁큰존덕.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몇일 뒤 나는 듣고 말았음.
존덕이가 또 드렁큰존덕이 되어 친구와 통화를 하는 것임.
나랑 같이 마셨기 때문에 나도 드렁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하여 통화 내용은 잘 기억이 안나는데, 분명 친구와 찜닭녀 얘기를 하고 있었음.
근데 친구가 찜닭녀가 누군지 잘 못알아듣는지, 답답하던 존덕이가 내뱉은 그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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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있잖아 ! 우리 누나 친구중에, 내 "피!부!멘!토!누나 "
아 ㅋㅋㅋㅋㅋㅋㅋㅋ그누나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부멘톸누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다살다 그런 멘토는 또 첨들어봤닼ㅋㅋㅋㅋㅋ
그랬구나 ㅋㅋㅋㅋㅋㅋ찜닭녀는 너에게 피부멘토였을 뿐이였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해해서 미안하다 동생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웃김 ? 그렇다면 사과함.
* 아 ㅋㅋㅋㅋㅋ존덕이 덕에
변비탈출한 친구가 찜닭녀인 것은 비ㅋ밀 ㅋ
병맛 3. 결혼할 존덕이에게.
존덕이는 지금 2년 째 여자친구가 없음.
군대 가자마자 3주 됐을 때 ,
언니2의 카톡에도 저장되어있던 존덕이의 여친의 프사가 다른 남자 사진으로 바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들은 일말상초라는데 넌 뭐임?????????????????
난 것도 모르고 존덕이에게 면회 가기 전 날, 이미 전여친이 되어버린 그녀에게 전화해서
" 존덕이에게 뭐 전해줄 것 없니 ? ^^" 라고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그녀가 많이 당황하더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눈치없는 난
" 핸드크림이나 챕스틱 같은거ㅋ 아님 편지라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생각해보니 존덕이를 더 초라하게 만든 것 같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다시한번 말하지만 존덕이는 2년 째 여자친구가 없음ㅋ ㅋㅋㅋㅋ아, 이제 3년 째구나 ㅋㅋㅋㅋ
얼마전, 언니2가 시집을 갈 때의 일임.
결혼은 집안 대 집안이 하는거라고 하잖슴 ? 그런데 우리집이 쫌 족보가 꼬였다고 해야하나.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우리 호적은 아버지쪽에 있는데, 현재 아버지는 연락이 잘 안되고, 심지어 존덕이는 엄마와 아저씨랑 살고있는....
암튼 쫌 그러함. 그래서 언니2가 결혼 준비하면서 집안문제로 우리와 사이가 좀 안좋게 됨.
그래서 결국 언니2는 엄마도, 아빠도, 동생도 없이.........
언니1과 나,그리고 친가쪽 식구들을 불러 결혼식을 치루게 됨.
우리 식구 모두가 언니2로 인해 상처를 많이 받았었고, 언니1과 나는 결혼식장에서 이방인 취급받아서 상처가 더더더욱 컸음.
그래서 그 날 엄마집에 모여서 술을 한잔 하고 있었음.
존덕 - 가족한테 등돌리고 , 다 적 만들고,,,,, 나는 저렇게 안살꺼임.
나 - 너는 한참 남은 놈이 뭘 벌써부터 신경씀 ? 여친이나 만드셈.
언니1 - 나는 그냥 조용조용히 올 사람들만 부르고 결혼식 할꺼임.
나 - 나는 결혼을 그냥 안해버릴까 함.
막 이런 저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존덕이가 조금 감정이 격해졌나 봄.
존덕 - 나는 진짜 아무도 모르게 결혼식 할꺼임.
아무도 안부르고 그냥 진짜 아무도 모르게 할꺼임.
나 - 그러삼. 아무도 부르지 말고 아무도 모르게.
니 와이프도 모르게 하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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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덕 -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동생이 이렇게 병맛이기만 하지는 않음.
이번 크리스마스이브 때, 존덕이에게 친구들과 놀고나서 우리집으로 오라고 함.
근데 때마침ㅋ 집에 물이 없는거임.
술을 마셨던 터라 다음날 갈증이 예상되는데, 수돗물 마시긴 싫고, 그렇다고 추운 날씨에 무거운거 들고 오다가 몇일전처럼 길바닥에 나뒹굴고 싶지는 않았음.
( 술쪼끔 먹고 ㅋㅋ 눈길에 넘어져서 손에 있던 김밥이 내동댕이 쳐졌었음.....ㅠㅜ양 무릎은 피멍
.)
그래서 존덕이에게 들고 오라고 할려고 올 시간 맞춰서 편의점 근처로 나갔는데 이자식이 없는거임.
아,, 추워죽겠는데 어딨냐며 까똑으로 승질을 낼려고 했는데, 아,,,손이 시렵당,,,,
그 순간, 저 앞에서 약간드렁큰존덕이가 걸어오는 것이 보이는 것임.
그리고 그의 손에는 검정 비닐봉지가 들려있었음.
가까이서 보니, 오..........그것은 내가 좋아하는 김!밥!느!님!
필자는 술먹으면 김밥성애자가 됨... 술먹으면 김밥이 땡겨서 꼭 사먹음.
존덕이가 택시탔다고 하면서, 술 먹었냐고 물어보길래 ,
속으로 '니가 뭔상관이냐' 했는데..............
내가 술먹을 때마다 김밥 사먹는 걸 본 존덕이가 기특하게도 김밥을 3줄ㅋ씩이나 사온거임ㅋ
그래서 둘이 같이 먹고 빵빵해져서 잤다는 감동적인 이야기.
또 한가지는 존덕이 20살 때임.
위에서 말했다시피 아빠가 집을 날린 후, 존덕이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편의점에서 알바를 했었음.
나는 그 여파로 가장이 되어 쓰리잡을 할 때 였음.
그 날은 쓰리잡을 모두 뛰고 집에서 나뒹굴고 있었는데, 배가 너무 고픈거임.
냉장고엔 아무것도 없고, 밖에 나가기는 추웠음.
그래서 좀 있음 알바가 끝날 존덕이에게 알바 끝나면 폐기 좀 가져오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삼각김밥친구들과 사랑하고싶다고 ㅋㅋㅋㅋ얘기를 해놓고 기다리고 있었음.
근데 이자식이 편의점이 걸어서 1분인데 끝나고 안오는 거임.
잠깐 친구 만나고 온다며.............. ㅠ0ㅠ 아 배고픈데 !!!!!
그래도 내 뱃속으로 들어갈 폐기친구들을 생각하며 이불을 뒤집어쓰고 기다리고 있었음.
그리고 30분 뒤. 집에 존덕이가 왔음 ! 그런데..
헐................존덕이 손에 치킨이 들려있는거임....그것도 메이커....
별하나치킨........또르르
진짜 감동받았음. 존덕이의 시급 따위보다는, 내가 치느님을 너무 사랑하기에 ㅠ 0ㅠ
그리고 그때가 밤 11시였나 그랬고, 게다가 겨울이었는데.
치킨집까지 걸어서 10분정도 걸리는 거리를 왔다갔다 했을 존덕이를 생각하니 너무 고마웠음.
그래서 기특한 맘에 이만원 손에 쥐어주고 ㅋㅋ치킨은 우리들의 뱃속으로 고고!고고!
그리고 마지막은 감동썰은,,,,,,,,,,,,,
만약 톡이 된다면 존덕이의 사진과 함께 풀겠음 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요 ! 다함께 새해에는 복을 배 터지도록 받으시길 바랍니다요 !
긋바이~